최근 길림성 장춘의 ‘남자아이는 넘어져지만 무릎을 꿇은 채 랑송을 이어가’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온라인에서 많은 응원을 받았다.
애마(爱马)라고 부르는 남자아이는 뇌성마비로 제대로 걷지 못하다가 수년간 재활치료를 한 끝에 랑송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되였다고 한다.
경연 당일 긴장한 어린 애마는 음악이 흘러나오자 총 433글자의 작품을 랑송하기 시작했고 한달동안 준비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무대에 오르기 전 류창하게 랑송할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았다.
랑송한지 3분의 1 지점에서 애마가 넘어졌지만 관객의 마음을 졸이게 하는 이 이변은 그의 발휘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그는 음악 절주에 따라가지 못할까봐 한편으로 아버지에게 자신을 일으켜 세울 것을 손짓하고는 끝까지 랑송을 이어갔으며 꿋꿋하게 경연을 마쳤다.
무대 아래에서는 큰 박수가 터졌고 애마의 어머니는 아들이 넘어지는 순간 눈시울을 붉히며 울면서 아들의 경기를 록화했다고 한다. “아이가 무대에서 내려오면서 좋은 순위를 받을 수 있겠냐고 물었다. 나는 아들에게 넘어졌는데도 경연을 끝까지 완성할 정도로 강하고 훌륭하다고 말했주었어요. 그는 자존심이 매우 강해 매번 격려해주고 있다.”
애마의 어머니는 경연 당시 애마는 근긴장감이 높아 균형을 잃고 넘어졌다며 “이와 류사한 공연에서 그동안 훌륭하게 완성할 수 있었고 5분동안 무대에 서는 것은 문제없다”며 그때마다 손에 땀을 쥐게 되는데 넘어질까봐 걱정되고 넘어지는 일 또한 너무 정상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결국 애마는 이번 랑송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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