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여러 민족 녀성들 손잡고 민족음식문화 꽃피워가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5월20일 10시59분    조회:187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장춘조선족부녀협회 문호실 회장: 새 불꽃 더 많이 피워가기를 기대

장춘조선족부녀협회 문호실 회장(좌2)이 시버족떡을 맛보며 식자재와 제작법에 대한 소개를 듣고 있다. /정현관기자 찍음

“비빔밥을 한번 직접 비벼서 먹고 싶었습니다. 오늘 이렇게 그 꿈이 이루어져 기쁩니다.” 조선족 앞치마를 두른 채 금방 비빔밥을 비빈 길림성몽골족문화경제촉진회 파음하서격 회장은 환한 얼굴색이다.

“옆에서 김밥말기를 지도해준 조선족 녀성분에게 감사합니다. 제가 만든 김밥이 좀 굵어진 것 같습니다.” 장춘시만족문화촉진회 관대우 회장은  이렇게 말하며 빙그레 웃는다.

“김치가 건강식이라고 들었습니다. 김치에 양념이 많이 들어가네요. 정성이 많이 드는 것 같습니다.” 장춘시시버족문화촉진회 비서장 양운홍은 자신이 담근 김치를 한쪼각 찢어 맛본다.

5월 18일, 장춘조선족부녀협회가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 다기능홀에서 펼친 중화민족 전통료리 전시활동에서 비빔밥 비비기, 김밥말기, 김치담그기를 체험해본 다민족 대표들의 체험담이다. 

장춘조선족부녀협회는 올해 협회 설립 35주년을 맞으며 이날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을 확고히 수립하고 민족문화를 발양하자’는 주제로 여러 민족 전통료리 전시활동을 펼쳤다.

길림성 및 장춘시 해당 부문 지도일군들이 활동에 참석했고 길림성조선족경제과학기술진흥총회와 길림성몽골족문화경제촉진회, 장춘시민족단결촉진회, 장춘시만족문화촉진회, 장춘시몽골족문화촉진회, 장춘시시버족문화촉진회 등 여러 소수민족 사회단체 대표와 회원, 장춘시회족소학교 대표, 장춘조선족부녀협회 회장단과 회원들이 전시자로 나섰다.

여러 민족 참가자 100여명은 전통복장을 떨쳐입고 각 민족의 전통음식을 비롯한 중화민족 전통료리 46가지를 전시하고 식자재와 제작과정을 일일이 소개했다.

“유향(油香)은 회족들이 즐겨먹는 전통음식입니다. 밀가루와 기름, 효모가루, 소금을 사용해 물로 반죽을 한 후 닭알, 유유, 검은깨 등을 넣고 만듭니다. 주로 개재절(开斋节)이나 경사가 난 날에 먹지요. 소고기튀김(炸松肉)과 소자개(烧子盖)도 전통적인 청진(清真)식품인데 소고기를 주요 식자재로 만들지요. 소고기튀김은 아이들이 특별히 즐겨먹습니다.” 회족 녀성 한추국의 설명이다.

여러 민족들은 주로 본 민족의 대표적인 전통음식을 전시했다. 조선족들은 김치, 김밥, 달떡, 찰떡, 된장국, 추어탕, 깍두기, 깨잎짠지, 파짠지 등을 전시하고 만족들은 사키마(沙琪玛), 설렁탕(年猪烩菜)을 전시했으며 몽골족은 몽골족솥차(蒙古族锅茶)를 전시하고 시버족은 시버족물고기료리, 화화채(花花菜), 교채고추장(艽菜辣子酱),시버족떡을 전시했다. 뿐만 아니라 중화민족 전통료리인 마라탕, 칠색춘병(春饼), 오색물만두, 탕수육(锅包肉), 완자튀김 등도 전시했다.

전시활동이 끝난 후 여러 민족들은 한자리에 오붓이 모여앉아 전통료리를 함께 나눠먹으며 민족단결의 정을 다지고 중화민족의 음식문화를 널리 발양해나가자고 약속했다.

장춘조선족부녀협회 문호실 회장은 “길림성 및 장춘시 해당 부문의 지도 아래 전에 우리 협회는 여러 민족들과 함께 문화체육활동을 펼쳤었다. 앞으로도 여러 민족들과 교류, 래왕, 융합을 통해서 음식문화 뿐만 아니라 손잡고 더 많은 새로운 불꽃을 피워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길림신문 박명화, 정현관 기자


编辑:박명화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413
  • 내가 오래 살아서인지 아니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이 좋아서인지 별 희한한 일을 다 겪어본다. 내 나이 80고개를 넘어서니 신체의 각 기관이 로화되면서 여기저기에 고장이 생겨 아프기 시작하였다. 늙어지니 자기도 모르게 허리가 구부정해지고 무기력해지며 팔다리도 무거워지고 발걸음도 더디여지며 매우 불편하다...
  • 2022-09-08
  • 나는 초불을 칭송한다. 초불은 남들이 알아주건 말건 묵묵히 자신을 불태우며 무언으로 빛을 내여 어두운 길을 비추어준다. 맥없이 가냘프게 눈물을 흘리면서도 최후의 빛을 뿌리며 간다. 나는 초불이 되여 내 삶의 길을 비추어주셨던 선생님들을 잊을래야 잊을 수 없다. 그분들이 너무 그립다. 고중을 졸업하면서 1971년 ...
  • 2022-09-08
  • ◇신기덕 백로는 양력으로 9월 7일 경에 든다. 낮의 기온은 아직 매우 높지만 일단 해가 지면 기온이 재빨리 내려간다. 그리하여 밤이 되면 공기 중에 떠도는 수증기들이 찬 기류를 만나 작은 물방울들로 응결되여 꽃이나 나무, 풀의 이파리들에 하얀 이슬로 대롱대롱 맺힌다. 아침이 되여 아침해살이 비치면 티없이 맑고 투...
  • 2022-09-06
  • 연길고신기술산업개발구 커시안의료기계산업원 정초의식이 9월 6일 연길고신기술산업개발구에서 있었다. 이는 지난 2019년 10월 커시안공장이 연길고신기술산업개발구에서 순조롭게 준공된 후 커시안그룹이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산업원 대상건설로서 향후 년간 생산액을 최고 20억원에까지 끌어올릴 웅대한 목표를 향한 야...
  • 2022-09-06
  • 강은미식거리(强恩美食街)는 지서구 백화(白桦)관광레저거리에 위치해있으며 구아쇼핑쎈터, 지서관광객써비스쎈터와 이웃해 있다. 이곳은 각종 맛갈진 음식들을 맛볼 수 있는 명실상부한 인간 미식의 집결지이다. 강은미식거리에는 음식업체들이 빽빽한바 동북 구이, 조선족 음식, 가마솥찜 등 뿐만 아니라 각종 특색 있는...
  • 2022-09-06
  • 9월 5일 오후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70주년을 맞으면서 주체육국에서 주최하고 연변사회체육관리중심과 연변조선족자치주 중로년축구촉진회에서 주관, 연변체육복권관리중심과 연변해교생물과학기술유한회사에서 협조한 2022년 ‘중국체육복권컵’연변중로년축구(50대, 60대)경기가 룡정해란강축구문화타운 제7...
  • 2022-09-06
  • 9월4일,‘춤추는 연변•중화를 수놓다'(舞动延边•绣中华)를 주제로 한 민족 정품무용 전시공연이 연변로동자문화예술센터에서 펼쳐지면서 전주 여러 민족 군중들에게 색다른 무용 예술의 향연을 선물하였다. 이번 무용 전시공연은 중국무용가협회와 연변조선족자치 당위 선전부에서 주최하고 주문련과 연...
  • 2022-09-05
  • 백화점이나 슈퍼마켓에 가서 물건을 구입하려면 아래의 세절들을 절대로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합니다. 물건을 구매하기 전 미리 구매명세서를 작성하고 구매차수를 줄여야 합니다. 가까운 쇼핑 장소를 선택할 때는 가장 붐비는 곳을 피해 한곳에 집결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마스크를 옳바르게 착용하고 상가에 들어갔다 ...
  • 2022-09-05
  • 9월 4일, 룡정해란강축구문화타운에서 펼쳐진 제1회 중국청소년축구리그(남자 고중 년령단 U17세조) 전국 총결승 경기에서 연변룡정팀이 최종 5위를 하고 연변체육운동학교 U16팀이 최종 8위로 대회를 결속지었다. 마지막날 있은 순위 경기에서 연변룡정팀은 2대 0으로 할빈시제1직업고중학교 교원축구팀을 이기고 최종 5위...
  • 2022-09-0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