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몽골무용으로 '왕훙' 된 '아저씨'는 내몽골출신 조선족 원장 !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5월21일 13시58분    조회:15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요즘 많은 네티즌들이 한 몽골춤 영상을 보게 되였다. 화면 속에서 제일 앞에 있는 우람한 체격에 양복바지를 입고 구두를 신은 ‘뚱보아저씨’의 호방한 어깨놀림과 몸짓, 발걸음은 마치 초원에서 말을 타고 질주하는 기수 같았다. 그의 춤솜씨가 뒤의 전문련습복을 입은 젊은이들보다 더욱 거침이 없어 네티즌들은 “왜 앞의 뚱보아저씨가 뒤의 날씬한 젊은이들보다 춤을 더 잘 출가?”,“책에 묘사된 철한유정의 현실버전이다!”, “이것은 뼈에 새겨진 멋이다. 일거수일투족에서 예술의 매력을 뿜어낸다.”라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정장’을 입고 춤추는 이 아저씨는 대체 누굴가?

그의 이름은 강철홍이라고 하는데 조선족이며 중앙민족대학 무용학원의 원장이다. 그리고 ‘내막을 잘아는’ 네티즌들은 게시판에 ‘제1대 '질주(奔腾)'의 메인댄서(领舞)’라는 또 다른 신분을 공개했다.

무용 '질주'는 지난 세기 80년대 초기에 탄생했는데 중앙민족대학 무용학원 교수 마약선생이 창작했다. '질주'는 몽골족 민간무용동작을 기초소재로 하고 목민들의 생활에서 령감을 받아 자유로운 동작으로 초원에서 달리는 기수의 앙양되고 분발하는 정신적 면모를 보여주었다.

강철홍과 이 작품의 인연은 대학 입학 당시로 거슬러 올라간다. 1989년 여름, 내몽골 출신의 강철홍은 중앙민족학원(중앙민족대학의 전신)에 시험을 보러 갔다가 우연히 소강당에서 리허설을 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는데, 마침 '질주'였다.강철홍은 "처음 이 작품을 보고 멋지고 당당한 모습에 반했습니다.”고 말했다. 그해 9월에 대학에 입학한후 개학 첫 수업도 '질주' 리허설이였는데, 그때부터 이 작품이 세대를 아우르는 영향을 느끼기 시작했다.

기세 드높고 민족특색이 짙기 때문에 '질주'는 중앙민족대학 무용학원의 ‘보류작품’ 이 되였다. 강철홍은 제1대 메인댄서로서 ‘질주’의 식지 않는 예술적 매력을 대대로 물려주고 있다.

1991년 ‘도리컵’ 무용경연 10대 최고, 제1회 ‘공작컵’, 제1회 ‘련꽃컵’ 등 무용공연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몽골족무용의 ‘형태와 정신’ 모두 보여주었을 뿐만 아니라 안무, 감독, 강의가 모두 가능한 강철홍은 후날 무용학원의 원장으로 승승장구했다.

강철홍이 몽골춤을 출 때 네티즌들이 본 ‘뼈에 새긴 멋’은 간단한 ‘재능’이라는 말로 개괄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몸과 마음을 다한 몰두와 날마다 반복되는 련습, 최선을 다한 집념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강철홍은 1999년 한차례 민족회보공연을 하다 넘어져 반월판을 다치고 후십자인대가 끊어지는 바람에 사랑하는 무대를 떠나게 되였으며 실제로 강단에 올라 무용 교습을 시작했고 많은 무용 창작을 했다. 이렇게 강철홍은 10여년 동안 그가 사랑하는 무대에 오르지 못하였다. 2017년, 50이 다 된 강철홍은 ‘춤을 추고 싶다, 정말 춤을 너무 추고 싶다’라는 생각 때문에 ‘컴백’하기로 결정했고 관중들을 위해 ‘도리컵’을 따낸 무용 '생명이 반짝인다'를 보여주었다. 안무의 총길이는 7분 정도였는데 이 7분간의 ‘반짝임’을 위해 강철홍은 두달만에 30근을 감량하고 가장 좋은 컨디션으로 관중들과 만났다.

이제 인재양성에 전념하고 있는 강철홍은 막후로 물러났지만 그의 무용스텝은 종래로 멈추지 않았다. 그는 학원학생들에게 강의를 해주고 또 전국 각지 민족무용을 학습하려는 학생을 위해 수업을 해주기도 한다. 학생들의 기초에 따라 수업하는 주제도 다르지만 강철홍은 ‘춤을 추면서 배워주고’, ‘몸소 행동으로 가르쳐주었다’. 가끔씩 무용대오에 들어가 몰입하여 시범동작을 보여주기도 한다.

최근 이 수업영상이 뜻밖에 ‘큰 관심’을 받게 된 후 네티즌들은 장난스럽게 "당신이 29세에 '질주'를 추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당신이 그때처럼 다이어트를 했으면 좋겠습니다""멈출 수가 없습니다! 강원장님이 나의 모멘트에서 하루종일 춤을 추고 있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에 대해 강철홍원장도 "저는 줄곧 29세에 머무러고 있습니다. 저도 계속 춤추고 싶습니다" 고 말했다. 그리고 젊은이들에 대한 당부도 있지 않았다. "진심으로 춤을 사랑하고, 꾸준히 기본기를 익히고, 자신이 사랑하는 예술에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고 강조했다. 

/인민넷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6
  • 2024년 연길발전언덕은 흥미진진한 사진촬영으로 특별히 연변려행에 새로운 풍경을 더해주었다. 발전언덕을 찾는 관광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주변 관광 부대 시설에 대한 증가에 대한 시민들의 목소리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대중들의 요구에 만족을 주기 위해 연길시 정부는 이곳에 광장, 전망대, 커피숍 등 기능을 ...
  • 2024-05-15
  • 지난 5월 10일 목릉시조선족로인협회에서는 로인지력 경색을 진행했다. 이날 아침 7시가 넘자 우산을 받쳐든 회원들이 륙속 협회로 모여들었다. 8시가 되자 40여명 회원들은 장단에 맞추어 신나게 손벽을 치며 노래 3곡을 부른후 지력경색 준비를 했다.경색에 앞서 맹철회장은 "신시대의 로인답게 살아가기 위해...
  • 2024-05-14
  • 지난 5월 8일부터 10일까지 제3기 로년건강대회 게이트볼경기가 목릉시 체육장에서 성대히 진행되였다. 이번 대회에 전성 각지에서 온 48개 대표팀의 28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3일간의 치렬한 경기 끝에 목릉시 로년체육협회에서 1등의 영예를 따냈고 성 856농장팀이 2등을 따냈으며 할빈시 로년체...
  • 2024-05-13
  • 지난 4월 28일 녕안시조선족작가협회에서는 녕안시조선족중학교 도서관에서 녕안시 로일대 작가인 량명석(81세) 선생님의 작품집 “락조는 아름다워” 출판기념모임을 가졌다,량명석선생님은 1944년 흑룡강성 림구현에서 출생했으며 1970년7월 연변대학을 졸업하고 1991년 8월부터 1995년 6월가지 녕안시 문학예술계련합회...
  • 2024-05-06
  • 요즘처럼 바쁜 시대... 장인은 진짜로 존재할가?꾸준히 무엇인가를 다루고 있는 장인의 모습을 담은 다큐를 보며 이런 생각에 빠질 때가 있었다. 현실에 장인은 진짜로 존재할가? 그러면서 3D기술이 발전해 기계로도 생산할 수 있는 물건을 굳이 옛날 방식을 고집해 손으로 만들 필요가 있을가 하는 의문을 가끔 가지게 된...
  • 2024-04-30
  • 광동성에 거주하고 있는 조선족들이 휴일을 리용해 친목을 도모해주기 위한 제12기 '배협컵'광동성조선족배구경기가 지난 4월 20, 21일 이틀간 광동성조선족배구협에서 주최로 광동성 혜주시에서 열렸다. 250여명 선수가 녀자 20개팀, 남자 11개팀으로 구성해 열정과 실력...
  • 2024-04-26
  • 지난 4월14일 치바현 후나바시(千葉県船橋)에서 재일조선족심목회(在日朝鮮族心睦会)(회장 권순자) 봄맞이 모임이 있었다.함께 즐거운 벚꽃구경이날 따라 맑고 파란 하늘에 화창하게 개인 날씨, 꽃샘추위로 뒤늦게 핀 벚꽃이 만개한 가운데 약 20여명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른 아침 강변에서 캐왔다는 싱그러운 봄나...
  • 2024-04-22
  • 길림성 연길시에는 쇼트트랙 전국경기대회에서 3개의 금메달을 딴 소년이 있다.그가 바로 연길시중앙소학교 6학년 6학급 엄경한(13살)학생이다.얼마전 기자는 연변체육관 빙상훈련중심에서 올림픽우승의 꿈을 목표로 쇼트트랙 훈련에 땀동이를 쏟고 있는 엄경한 학생과 그의 교련원 김덕만씨 그리고 경한 학생의 어머니 엄...
  • 2024-04-18
  • '7.1훈장' 수상자 최도식은 우리 나라 제1대 형사기술경찰이며 중국 수석총탄흔적감정전문가이다. 사실 그에게는 또 다른 신분이 있다…참군, 입당은 젊은 시절 가장 큰 소망최도식은 1934년 길림의 한 가난한 조선족 가정에서 태여나 왜군의 중국침략으로 인해 고아가 되였다. 이후 인민정부의 도움아래 그는 초중...
  • 2024-04-09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