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마귀홈장 무패행진 깨졌다’… 연변팀, 홈에서 역전패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6월3일 11시11분    조회:266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마귀홈장’ 무패행진이 깨졌다. 희망의 전반전이였다면 딱 그만큼 절망스러운 후반전이였다.

6월 1일 오후 3시에 연길시전민건강체육중심에서 진행된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12라운드 경기에서 연변룡정팀(이하 연변팀)은 슈퍼리그 진출을 꿈꾸는 광서평과하료팀(이하 광서팀)과 맞붙어 2꼴이나 앞선 유리한 우세를 끝까지 지켜내지 못한 채 후반전에만 내리 4꼴을 허용하며 대패했다.

2련속 홈장인 연변팀은 지난 대 강서전과 똑같은 4-1-4-1 전형으로 시작했다. 최전방의 로난을 원톱으로 류박, 리강, 손군, 리룡과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선 천창걸이 중원을 구성했고 한광휘, 서계조, 왕붕, 김태연이 수비라인을 지켰다. 키퍼 장갑은 동가림이 착용했다. 

경기전 소식공개회에서 부상이 언급되며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던 이보선수는 이날 대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리세빈도 대명단에서 빠진 가운데 제9라운드 대흑룡강빙성전에서 승리를 이끈 값진 레드카드를 받고 결장했던 손군이 복귀했고 U-21 선수 류박이 이날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다.

경기 주도권을 잡으려는 두 팀의 탐색전이 시작되면서 량 팀은 상호 뒤공간을 노리며 경기를 조심스럽게 풀어갔다. 초반 10분까지 슈팅에 세트피스 기회 등 공격포인트를 주고 받았지만 위협적인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

뒤공간을 단단히 걸어 잠그고 천천히 라인을 올리던 연변팀은 차츰 경기의 분위기를 가져오며 광서팀을 밀어붙이기 시작했다. 16분경 광서팀의 프리킥이 매섭게 연변팀 꼴문을 노렸지만 동가림이 선방으로 막아냈다. 뒤이어 나온 동가림의 련속적인 선방이 빛을 발하며 연변팀은 역습을 노렸다. 광서팀 문전을 아슬아슬하게 휘저으며 선제꼴 사냥에 몰입했다.

그러던중 전반 28분에 천창걸의 슈퍼꼴이 터지며 연변팀은 경기의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왔다.

중원에서 서계조가 천창걸에게 짧은 패스를 넘겨줬고 공을 받아 거리를 가늠하던 천창걸은 초장거리 슈팅을 냅다 날려 광서팀의 꼴대를 묘준했다. 고요하던 경기장에 우뢰와 같은 함성이 터진 건 그 순간이였다. 공중에서 호선을 그리며 날아가던 공이 칼로 잰 듯 정확하고도 날카롭게 광서팀 꼴대 웃쪽으로 빨려들어가더니 시원하게 꼴망을 흔들었던 것이다. 광서팀 키퍼가 몸을 옆으로 날렸지만 손 쓸 새도 없는 슈퍼꼴이였다.

1대0으로 일찌감치 앞서간 연변팀은 기세가 올랐다. 슈퍼꼴 맛을 본 천창걸이 또 한번 중거리슛을 시도하며 연변팀은 자신감 있게 경기를 풀어갔다.

연변팀의 조직적인 압박과 공세에 밀려난 광서팀은 41분경에 다시 한번 연변팀의 파상공세에 무너졌다.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U-21 선수 류박이 공을 받아 오른쪽 측면에서 문전으로 쇄도하더니 상대팀 수비수를 따돌리며 슛을 때렸다. 이번에도 역시 광서팀 키퍼가 옆으로 몸을 날렸지만 꼴대 측면을 노린 공을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였다.

전반 추가시간까지도 밀물공세를 퍼붓던 연변팀은 2대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전력 교체 없이 후반을 시작한 연변팀은 그러나 경기 시작 2분 만에 광서팀에 헤딩꼴을 허락하며 2대1이 되였다.

인츰 반격을 가동한 연변팀도 로난이 헤딩꼴로 꼴대 웃쪽을 노렸지만 광서팀 키퍼가 이번에는 선방으로 쳐냈다.

두팀 서로 그 누구도 물러서지 않는 접전이 펼쳐지며 경기는 불꽃이 튀였다. 후반 60분경에 연변팀은 추가꼴을 완성한 류박을 빼고 현지건을 투입하며 첫 교체카드를 썼다.

한꼴 뒤쳐진 광서팀의 반격이 련달아 이어지더니 63분경, 연변팀은 후반전이 시작돼 20분도 안되여 련속 꼴을 허용했다.

2대2로 두 팀은 재차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 과정에 동가림이 부상을 호소하며 66분경, 연변팀은 U-21 선수 왕호승으로 동가림을 교체했다.

뒤이어 73분경 연변팀은 두장의 교체 카드를 동시에 꺼내들었다. 허문광으로 손군을, 양경범으로 리룡을 교체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그런데 웬걸, 75분경에 연변팀은 광서팀에 역전꼴을 내주며 2대0에서 되려 2대3으로 끌려갔다.

추격에 성공한 광서팀이 기세가 오르며 연변팀은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하고 수비에 치중했다. 간간히 시도한 연변팀의 역습도 광서팀 수비라인을 뚫지 못하며 애간장을 태웠다.

추가시간이 7분 주어지며 마지막까지 연변팀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지만 최후의 한방 없이 허둥지둥 헤매는 듯한 모습을 보였고 더이상의 만회꼴은 나오지 않았다. 되려 경기 종료 직전에 광서팀에 4번째 꼴까지 내주며 무너졌다. 희비가 엇갈린 전반전과 후반전을 오가며 다 잡은 승기를 놓친 연변팀은 홈에서 2대4로 역전패를 당했다.

2련속 홈경기를 치른 연변팀은 6월 8일에 청도홍사와 원정 경기를 펼친다.


/글 김가혜 기자 사진 김파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1
  • 6월 1일 오후 3시에 연길시전민건강체육중심에서 진행된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12라운드 경기에서 연변룡정팀은 홈장 무패행진을 이어가지 못하고 2:4로 광서평과하료팀에 역전패했다.
  • 2024-06-03
  • 우리 성  2023년도 500강 우수 과학기술형 중소기업 선정길림성과학기술형기업의 고품질 발전 조력 대회가 일전 장춘에서 소집되였다.  회의에서는 우리 성 2023년도  500강 우수 과학기술형 중소기업 순위표를 발표하였다. 길림성과학기술청은 교통은행 길림성 분행, 중국우...
  • 2024-06-03
  • [북경 6월 1일발 신화통신]공청단중앙은 전국소년선봉대사업위원회의 통계에 따르면 2023년 12월 31일까지 전국에 도합 1억 1,480만 7,000명의 소년선봉대원이 있다고 전했다.전국적으로 도합 27만 6,000개의 기층 소년선봉대사업위원회가 있는데 그중 중소학교 소년선봉대사업위원회가 19만개, 향진(가두), 촌(사회구역) 소...
  • 2024-06-03
  • 최근, 백산방대그룹 당위는 ‘6.1’국제아동절을 맞으며 10여명의 당원청년자원봉사자들을 조직하여 선후로 백산시제18중학교와 백산시 혼강구 홍토애진 팔방희망소학교, 혼강구 칠도강진 8.1희망소학교, 백산시조선족학교, 백산시아동복리원을 찾아 2024년도 ‘6.1’아동절 애심기부 위문활동을 벌였다.백산방대그룹당...
  • 2024-06-03
  • 6월 1일 오후 3시에 연길시전민건강체육중심에서 진행된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12라운드 경기에서 연변룡정팀은 홈장 무패행진을 이어가지 못하고 2:4로 광서평과하료팀에 역전패했다.경기후 있은 기자회견에서 광서평과하료팀 왕소 감독은 “원정에서 승리해서 기쁘다. 연변팀은 강팀이고 부상선수가 많이 나왔지만 소수민족...
  • 2024-06-03
  • ‘마귀홈장’ 무패행진이 깨졌다. 희망의 전반전이였다면 딱 그만큼 절망스러운 후반전이였다.6월 1일 오후 3시에 연길시전민건강체육중심에서 진행된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12라운드 경기에서 연변룡정팀(이하 연변팀)은 슈퍼리그 진출을 꿈꾸는 광서평과하료팀(이하 광서팀)과 맞붙어 2꼴이나 앞선 유리한 우세를 끝까지 지...
  • 2024-06-03
  • 액운은 눈섭끝에서 떨어진다고 했던가.  달포전인 4월 3일 오후, 바깥 산책을 나갔던 남편이 갑자기 몸이 불편하여 연변병원급진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는 전화가 걸려왔다. 다급히 뛰여가보니  진통제 점적주사를 맞고 있는 남편은 식은 땀을 철철 흘리며 얼굴이 파랗게 질려 있었다. 진정제 주사를 맞고 얼마간 ...
  • 2024-06-03
  • 최근, 민족사업을 강화하고 개진할 데 관한 습근평 총서기의 중요 사상과 20차 당대회 정신을 전면적으로 관철, 락착하고 상급 당위의 정신을 광범하게 선전하기 위해 연길시 북산가두 당사업위원회, 판사처의 지도하에 단진사회구역은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을 확고히 다지는 것을 중점으로 ‘홍석류 미니 당학교’를 설립했다...
  • 2024-06-03
  • 5월 31일 오전, 중국마약퇴치기금회와 길림성마약퇴치판공실, 연변조선족자치주마약퇴치위원회, 무극한(중국)유한회사에서 련합하여 조직한 길림 마약퇴치 선전의 달 및 마약퇴치 공익도보활동이 연길시 청년광장에서 가동됐다. 중국마약퇴치기금회 부리사장 진존의, 길림성공안청 당위 위원이며 부청장이며 길림성마약...
  • 2024-06-03
  • ‘심무계 보변강’(心无界 步边疆) 성장컵 중국·길림변경 삼림마라톤 계렬 경기 개막식과 첫역 경기가 2일, 연변조선족자치주 훈춘시에서 열렸다. 성당위 상무위원이며 연변조선족자치주당위 서기 호가복이 의식에 참석해 경기의 시작을 선포했다. 부성장 양안제가 경기에 기발을 수여했다.출발 신호총이 울리자 선수들은 쏜...
  • 2024-06-0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