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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김봉길, 더 이상 연변팀 감독직 맡지 않아...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6월4일 19시18분    조회: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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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룡정팀이 오늘(4일) 오후 6시경 공식 위챗계정을 통해 특대소식을 발표했다. 한국인 김봉길씨가 더 이상 감독직을 맡지 않기로 한 것, 구단측은 공고를 발표하여 "구단과 김봉길선생은 우호 협상을 거쳐 김봉길선생이 더 이상 연변룡정축구구락부 감독직을 맡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김봉길 전 연변팀 감독은 지난 2023년 1월부터 연변룡정축구구락부 감독직을 맡아오면서 구락부의 발전을 위해 기여했다. 공고에서 연변룡정축구구락부는 김봉길 전 감독에게 감사의 인사를 표하면서 "김봉길 선생이 향후 사업과 생활이 순조롭고 더 좋은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 1일 광서평과와의 경기에서의 김봉길 전 감독

공고와 함께 구단측은 또 "존경하는 김지도에게: 감격과 축복"이라는 감사신을 발표했다.

감사신은 다음과 같이 썼다.

"김봉길 선생이 연변룡정팀을 떠나게 되여 많이 아쉽습니다. 김지도에게 가장 진심어린 경의와 아름다운 축복을 보냅니다. 연변팀을 맡아서부터 김지도는 자신의 지혜와 열정으로 우리에게 많은 잊지 못할 순간들은 남겨주었습니다. 김지도는 우리를 이끌고 20경기 홈장불패라는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성과는 연변룡정팀 력사에 큰 획을 그었을 뿐만 아니라 연변인민들의 마음속에도 깊이 아로새겨졌습니다.

김지도는 또 연변을 위해 많은 우수한 신인들을 육성했습니다. 리세빈, 허문광, 왕박호... 이런 이름들은 당신의 가르침이 있었기에 더욱더 빛을 발하게 되였습니다. 최인 코치는 더욱 그렇습니다. 당신의 지도하에 최인 코치는 팀의 중요한 성원으로, 장래의 희망으로 되였습니다.

팀이 어려울 때 김지도께서는 끼니마다 김에 밥을 비벼 드셨습니다. 당신께서는 '선수들이 잘 먹어야지요. 저는 괜찮습니다.'라고 말씀하셨죠. 이런 희생적 정신이 있었기에 선수들은 더욱더 당신의 사랑과 책임감을 느끼고 더욱더 단결하고 견강해질 수 있었습니다.

연변인민들은 당신에게 너무 많은 오해를 가지고 있었지만 당신은 묵묵히 인내했을 뿐 단한번도 불평불만을 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우리는 당신께 '미안하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당신의 기여와 견지는 우리를 감동시키고 또 우리로 하여금 깊은 가책을 느끼게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구단측은 "아주 먼 후날에도 우리 마음은 당신과 함께 있을 것이고 연변팬들은 영원히 당신을 기억할 것입니다. 당신이 가져다준 영예에 감사드리고 향후 만사대길하기 바랍니다."라는 축복의 말로 감사신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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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김성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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