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6.1아동절이 주말과 겹치며 연길시의 여러 백화점과 오락장소, 식당들은 인파로 북적였다.
1일 10시, 연길시백화청사 지하주차장 B1, B2 두층은 이미 주차자리가 없었고 B3층의 주차자리도 빠르게 줄어들었다. 백리성과 백화청사의 아동상품구역, 놀이구역은 명절을 쇠러 온 아이들로 가득찼다. “명절선물로 아이에게 신발을 사주려고 왔습니다.” 1학년에 다니는 가심 어린이는 마음에 드는 샌들을 고르고 아주 기뻐했다. 가심의 어머니는 일가족이 쇼핑도 하고 맛있는 음식도 먹으며 즐거운 아동절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날 13시, 연길시 연하로에 위치한 한 레스토랑은 만석을 이루었다. “점심시간의 식사자리는 며칠 전에 이미 예약이 찼습니다. 거의 모두 아이들을 데리고 식사하러 오는 손님들입니다.” 복무원 리씨의 소개에 따르면 이날 비가 오는 원인으로 야외에 놀러 가려던 가정들에서 대거 실내로 옮겼고 평소에 자주 먹지 않는 양식을 식사메뉴로 선택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스테이크, 파스타, 해물밥 등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많았다.
같은 날, 연길시조양소학교 부근에 위치한 한 도예관은 오전에만 20여명의 아이들을 접대했다. 아이들은 도예선생님의 지도하에 회전하는 도자기물레에서 자기만의 작품을 만들었다. “엄마, 사발이 망가졌어요!” “괜찮아, 다시 만들 수 있어.” 최종 제품이 사발인지 접시인지는 더 이상 중요하지 않았다. 아이들은 정중하게 쪽지에다 이름과 날자를 적고는 자기가 만든 작품에 넣었다. 리녀사는 “비록 아이와 놀아주러 온 것이지만 나도 함께 만들면서 동년으로 돌아간 듯 했다.”고 말했다.
1일부터 2일 사이, 연길시만달광장은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오락장소중의 하나였다. 실내에는 DIY공방, 오락성, 7D비행극장 등 각 년령별마다 놀 수 있는 놀이기구들이 있었고 실외에서 아이들은 성곽 모양으로 된 거대한 별빛오락장에서 마음껏 뛰놀았다.
2일, 별빛오락장의 매표구역은 아이를 데리고 놀이종목을 물어보는 부모들로 북적였다. “어제는 온종일 비가 오는 바람에 밖에서 놀지 못했습니다. 오늘 날씨가 좋으니 아이를 데리고 나왔습니다.” 연길시민 손녀사는 오전 일찍 두 아이를 데리고 만달광장에 왔다고 말했다. 해당 오락장의 고경리는 “올해 6.1절은 주말과 겹쳐 가장들이 아이들과 더욱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1일에 3차례의 비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연인수로 수백명이 다녀갔다.”고 말했다.
소옥민 류흠군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