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음력 24절기중 열번째인 하지(夏至)를 맞이했다. 하지는 일년중 낮이 가장 길고 밤이 가장 짧은 날이다.
하지는 한여름의 시작점으로 1년중 가장 더운 시간이 왔음을 의미한다. 우리 나라 북방에서는 밀을 수확하는 시기가 왔음을 나타내며 장강 중하류와 장강-회하류역은 한창 장마철이다.
하지는 24절기중 가장 먼저 확정된 절기로 옛날에는 이를 ‘하절’과 ‘하지절’이라고도 불렀으며 하지를 3후(三候)로 나누었다.
하지가 되면 사람들은 종종 이 절기를 다양한 방법으로 맞이했는데 하지에 국수를 먹는 것은 대부분 사람들이 익히 알고있는 중요한 풍습이고 하지날의 가장 긴 일조량을 나타낼뿐만 아니라 풍년을 축하하고 새로운 밀을 맛보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또한 찬 국수를 먹고 차를 마시며 복을 비는 풍습 외에도 ‘여름에는 여주를 먹고 쓴 음식을 먹어야 한다’는 등 풍습이 지금도 많은 지역에서 이어지고 있다.
중의학의 오행상극의 관점에 따르면 여름철에는 여주, 련꽃씨, 포도 등과 같은 쓴맛, 신맛, 짠맛이 나는 음식을 먹으면 심기를 보하고 페를 튼튼하게 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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