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당창건 103돐을 맞으며 연변성보백화유한회사(이하 성보백화)당지부 당원들은 뜻깊은 애심활동을 전개했다.
경기가 예전 같지 않지만 올해도 어김없이 성보백화당지부에서는 당창건일을 맞으며 애심활동을 조직하기로 하고 고민 끝에 판매하는 물품을 기증하기로 결정했다.
성보백화당지부 성원들은 토론을 거쳐 올해는 연길시 조양천진 삼봉촌에 거주하는 최모 학생을 돕기로 했다. 성보백화당지부 신계월 서기는 “최모 학생은 년로한 조부모와 함께 최저 생활보장금으로 어렵게 생활하지만 싹싹하고 바르게 자랐으며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할 뿐만 아니라 학습성적도 뛰여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렇게 우수한 학생은 꼭 도와주고 싶습니다.”
당일, 성보백화 당원들은 옷, 신발, 주방용품, 쌀, 기름 등 가치가 2122원에 달하는 위문품을 두 손 가득 들고 연길시 조양천진 삼봉촌을 찾았다.
신계월 서기는 “당창건일을 맞으며 저희 당원들이 솔선수범하여 약소군체 가정에 사랑을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이것은 저희 성보백화 당원들의 따뜻한 마음입니다.”라고 말하면서 최모 학생에게 사랑의 마음을 전달했다.
신계월 서기는 “마음 같아서는 더 기부하고 싶었지만 최근 몇년간 소비 위축 때문에 성보 상인들도 함께 타격을 입었습니다. 그러나 오래동안 견지해오던 애심활동을 지나칠 수 없었고 또 더불어 사는 세상에 약소군체를 조금이나마 돕고 싶었습니다.”고 말했다.
료해한 데 따르면 성보백화당지부는 신계월 서기의 인솔하에 20여년 동안 장애인 가정, 빈곤가정 등 약소군체 가정을 돕기 위한 여러가지 애심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김란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