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키퍼 3명의 슛 모두 막아
뽀르뚜갈이 승부차기 끝에 슬로베니아를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뽀르뚜갈은 3일(북경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프랑크푸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16강전에서 슬로베니아와 연장전까지 득점 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대0으로 승리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 뽀르뚜갈은 57위 슬로베니아를 맞아 좀처럼 균형을 깨뜨리지 못했다. 70% 가까운 뽈 점유률에 슈팅 수에서도 20대10으로 두배 더 많았으나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선봉에 나선 호날두의 공격도 헤딩이 선방에 막히거나 프리킥이 꼴대를 외면하는 등 번번이 아쉬움만 삼켰다.
결국 연장전에 접어든 뽀르뚜갈은 연장 전반 13분 마침내 선제꼴 기회를 잡았다. 디오구 조타가 상대에게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그런데 키커로 나선 호날두의 슛은 상대 꼴키퍼 선방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호날두는 팀 승리를 이끌 수 있는 페널티킥 실축 탓인지 경기 도중 눈물을 쏟기도 했다. 이날 호날두는 무려 7개의 슈팅을 시도했으나 단 한꼴도 넣지 못했다.
경기는 승부차기로 접어들었다. 승부차기에서의 영웅은 뽀르뚜갈 꼴키퍼 디오구 코스타였다. 코스타는 슬로베니아의 1~3번 키커의 슛을 모두 막아냈다. 반면 뽀르뚜갈은 호날두가 승부차기 1번 키커로 나서 앞선 페널티킥 실축의 아쉬움을 털었다. 브루누 페르난데스, 베르나르두 실바도 잇달아 득점에 성공했다. 결국 승부차기는 3번째 키커 만에 결과가 나왔다.
경기 최우수 선수는 승부차기에서 3명의 킥을 모두 막아낸 뽀르뚜갈의 꼴키퍼 코스타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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