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찾은 훈춘시제1소학교, 부드러운 아침해살이 살포시 내려앉은 학교 운동장에서는 활력으로 넘치는 학생들이 신체단련을 하고 있었다.
“학생들, 북소리에 집중하면서 절주를 찾아보아요.”
“팔을 좀더 올리고 힘을 주어 칩시다.”
요고훈련을 하고 있는 학생들.
간간이 들려오는 북소리를 따라 찾은 곳에서는 이 학교 3학년 6학급 학생들의 요고훈련이 한창이였다. 담임교원의 지도와 격려하에 학생들은 힘차게 요고를 치면서 씩씩한 기상을 뽐내고 있었다.
알아본 데 따르면 요고훈련은 지난 세기 90년대에 훈춘시제1소학교에 특색활동으로 도입된 이래 지금까지 30여년간 계속 이어져오고 있다. 이번 학기에 학교에서는 3학년-5학년에 요고훈련수업을 개설해 중국 전통악기에 대한 학생들의 료해와 흥취를 이끌어 내는 동시에 학생들의 신체소질을 더한층 향상시키고 있다. 수업에서 전문교원이 규범동작을 지도한 후 학급마다 담임교원의 인솔하에 아침, 점심 휴식시간을 활용해 꾸준히 훈련을 견지한다.
운동장에 설치된 신체단련시설.
같은 시각, 운동장의 다른 곳에서도 각양각색의 체육활동이 펼쳐지고 있었다. 고무줄놀이, 굴렁쇠굴리기, 죽방울돌리기, 제기차기 등 전통체육 종목이 있는가 하면 축구, 롱구, 배구 등 구기종목도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었다.
능숙하게 굴렁쇠를 굴리면서 학생들의 주목을 끌던 2학년 5학급 랑운송 학생은 “굴렁쇠 굴리기는 몸의 반응능력과 균형감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인내심도 키워줍니다. 동학들과 함께 좋아하는 체육활동을 할 수 있어서 기쁘고 체육훈련을 통해 신체도 튼튼해져서 좋습니다.”고 훈련소감을 말했다.
아침시간 신체단련, 이는 훈춘시제1소학교 ‘활력운동장’ 건설 사업의 하나의 축소판이다.
길림성 제1진 활력운동장건설기지학교중의 하나인 훈춘시제1소학교는 최근년간 시종 ‘전면발전’의 교육리념을 견지하면서 과학적인 신체단련 방안을 꾸준히 모색하고 체육 수업과 활동을 다양하게 조직해 학생들의 심신건강 발전을 추동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고무줄놀이를 하고 있는 학생들.
학교에서는 ‘매일 체육활동 1시간’ 규정을 엄격하게 실시하고 있으며 ‘매일 신체단련 2시간’ 시범사업 또한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업간 체조시간과 수업간 10분 휴식시간의 활동을 학급의 상황에 따라 과학적으로 배치하고 학년별로 학생들의 년령 특징에 부합되고 학생들이 좋아하는 운동종목을 선택해 해빛아침운동을 조직함으로써 학생들의 신체건강 발전을 힘써 촉진했다.
롱구 훈련을 하고 있는 훈춘시제1소학교 학생들
시설 면에서는 선후하여 실외 표준롱구장 2개와 실내 표준롱구장 2개, 체육기구창고 1개를 건설하고 고표준 인조잔디운동장과 트랙을 마련했으며 운동장 안전개조와 기능 최적화 작업을 엄격하게 진행하고 운동장의 공간을 합리하게 배치해 부동한 학년 학생들의 활동수요를 만족시켰다. 또 체육기자재유지기금을 별도로 전문 설립해 체육기자재의 량호한 사용 상태를 보장하고 있다.
학교의 관심과 노력하에 훈춘시제1소학교의 전문 체육훈련팀 또한 각급 체육경기에서 우수한 성과들을 따냈다. 학교의 륙상팀은 시급 경기에서 13회 련속 우승하는 훌륭한 성적을 거두었고 롱구팀 역시 주급, 성급 각종 리그에서 여러차례 상을 수상했다.
훈춘시제1소학교 라휘 교장은 “교내 체육활동의 형식과 내용을 끊임없이 풍부히 하고 체육교육의 질을 더한층 제고해 매 학생이 활력이 넘치는 운동장에서 건실하게 성장하고 더욱 찬란하게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전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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