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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보호자’ 병실, 빠르게 보급될 수 있을가?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7월18일 10시00분    조회:7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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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이 병으로 입원하면 온 가족이 바쁘다.’ 로인이 병으로 입원하면 많은 가정에서 보살피기 어려운 난제로 힘들어하고 있다. 가족의 부담을 경감하고 더욱 좋은 봉사를 제공하기 위해 일부 지방 병원에서는 ‘무보호자’ 병실 시범을 전개하여 사회의 관심을 받고 있다.

‘무보호자’ 병실이란 전문훈련을 받은 의료간병원이 입원환자에게 24시간 생활보살핌봉사를 제공하여 무가족 보호나 동반을 실현하는 것을 말한다.

‘무보호자’ 병실이 날로 많아지고 있는데 이 모식이 진정으로 ‘한 사람이 병으로 입원하면 온 가족이 바쁜’ 데 대한 ‘처방’으로 될 수 있을가?


◆‘무보호자’ 병실 갈수록 많아져

천진시민 풍녀사의 어머니는 팔순이 넘었고 여러가지 질병으로 자주 입원치료를 받아야 한다. “일이 바쁘고 또 자주 출장을 다녀서 오래동안 어머니 옆에 있을 수 없기에 어머니를 ‘무보호자’ 병실에 입원시켰다.”고 풍녀사가 말했다.

‘무보호자’ 병실의 출현은 풍녀사와 같은 많은 맞벌이가정으로 하여금 드디여 ‘한숨을 돌릴 수’ 있게 했다. 천진병원 간호부 주임 우위홍은 병원의 ‘무보호자’ 병실은 2011년부터 시험적으로 실시했으며 현재 소아과를 제외한 기타 과실 전부 ‘무보호자’ 병실를 실현했다고 소개했다.

절강성인민병원 심장대혈관외과 중병실은 중증환자실과 일반병실 사이의 ‘무보호자’ 병실로 주로 수술 후 병세가 상대적으로 심각한 환자를 접수, 치료한다.

중병실에는 10개의 병상이 있고 3명의 간병원이 24시간 륜번으로 간호원의 지도하에 환자를 돌보는 데 협조한다. 알아본 데 따르면 이 병원에서는 10여년 전부터 ‘무보호자’ 병실모식을 실시했으며 현재 간담췌장외과, 정형외과 등 11개 과실에 보급되였다.

2010년, 원 위생부와 국가중의약관리국은 ‘병원 량질의 간호봉사 업무 실시 표준(시행)’을 제정해 ‘환자 가족 또는 가족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간병인을 초빙하여 환자를 간호한다.’고 제기했으며 2023년, 국가위생건강위원회와 국가중의약관리국이 발부한 ‘간호봉사 일층 개선 행동계획(2023년-2025년)’에서는 의료기구가 수요에 따라 수량이 적합하고 훈련에 합격한 의료간병원을 초빙할 수 있다고 제기했다.

불완전한 집계에 따르면 현재 전국에서 절강, 복건, 산서, 천진, 광동 등 10개 이상 지역의 위생건강부문이 관련 문건에서 ‘무보호자’ 병실봉사 전개를 언급했고 일부 지구급 시, 구, 현에서도 이 모식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례컨대 절강성 녕파시에서 ‘무간호자’ 병실은 녕파대학부속 제1병원, 녕파시제2병원 등 여러 병원에서 시험적으로 실시되였다.

하문시위생건강위원회 의정의관리처 처장 진란은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현재 하문시 3급 공립병원 모두 ‘무보호자’ 병실 시범사업에 착수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올해말까지 전 시 13개 병원의 70개 병구역에서 ‘무보호자’ 병실 시범사업을 전개할 전망이다.”


◆실제 효과는 어떠한가?

‘무보호자’ 병실이 날로 많아지고 있는데 실제효과는 어떠한가?

일부 의료진은 ‘무보호자’ 병실이 외부의 방해를 제거하고 환자의 건강회복을 보장하는 데 유리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하문대학부속 심혈관병원은 2017년부터 ‘무보호자’ 모식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과거 병실에서 가족들이 환자보다 더 코를 골았고 어떤 가족은 의사의 문진을 방해해 치료에 불확실성을 주기도 했다.” 병원 심혈관외과 2과실 주임 팽화는 ‘무보호자’ 병실에서 환자가 더 잘 쉴 수 있고 의료진도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간병원의 사업구역과 직무직책은 상대적으로 고정되였고 전문성이 더 높아 환자를 더욱 잘 돌보는 데 유리하다.

절강성인민병원 심장대혈관외과 중병실의 간병원 서아주머니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전에는 병원에서 간병인으로 일했는데 상대적으로 고정되지 않았었다. 이번 주에는 산부인과에서, 다음주에는 외과에서, 다다음주에는 내과에서 일하는 식이였다. ‘무보호자’ 병실에서 간병원으로 일하면서 5~6년간 일자리를 바꾼 적이 없다.” ‘무보호자’ 병실에서 고정적으로 봉사하는 서아주머니는 환자보살핌에서 중점을 잘 알고 있었으며 간호원들과도 잘 배합했다.

하문대학부속 심혈관병원 심혈관외과 2과실 간병원 양군은 간병원은 매주 전문화, 규범화 훈련을 받아야 하며 간병인에 비해 직업 귀속감이 더 높다고 말했다.

천진시의 한 병원의 간병원 장아주머니는 ‘무보호자’ 병실에서 동시에 9명의 환자를 12시간 교대로 보살피고 있었다. 주로 환자의 일상간호를 책임지고 식사, 화장실 등을 도와준다. “병원에 들어오기 전 간호 내용에 대해 훈련을 받았고 병원에 들어온 후 재차 훈련을 받고 있다.”고 장아주머니가 말했다.

비용은 일반적으로 가족에서 고용한 간병인보다 저렴해 환자의 의료부담 경감에 도움이 된다.

하문대학부속 심혈관병원을 례로 들면 병원은 환자의 병세와 자립능력에 따라 초기에 1급 간호 하루당 150원, 2급 간호 하루당 100원으로 설정했다. 부원장 진원은 최근 2년간 병원은 1, 2급 간호비를 각각 하루당 20원 인상해 점차 수지균형을 실현했다고 소개했다. 천진병원은 간병원과 환자 비례를 일반적으로 1:5에서 1:8로 배치하고 수수료 기준은 하루당 30~150원이다.

절강성인민병원 간호부 부주임 갈리리는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환자가 직접 고용한 간병인은 일반적으로 일대일 봉사를 제공하며 시장 평균가격은 하루 200원 내지 250원이다. “‘무보호자’ 병실의 의료간병원 비용은 환자가 직접 고용한 간병인 비용보다 적게 든다.”

하지만 ‘무보호자’ 병실을 관망하는 환자 가족도 있다. “딸 셋에 아들 하나를 키워놓았는데 간병원을 쓰다니? 친척들이 들으면 불효하다고 할 수 있다.” 올해 81세인 고할머니는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 고할머니와 같이 전통관념의 영향을 받아 ‘무보호자’ 병실을 받아들이기 어려운 로인들도 적지 않다.

고할머니의 또 다른 걱정은 비용이다. 저소득층 가정일 경우 하루 100여원의 간호비는 결코 적은 지출이 아니다.

“일상적인 돌봄에서 가족이 현장에 없을 때 환자가 넘어지거나 돌발적인 사건에 부딪치면 책임과 배상 문제에 관련될 수 있다.” 항주시민 허효결은 발생할 수 있는 의료분쟁에 대해 다소 우려했다.

이에 대해 ‘절강성병원 간호봉사계약(시범문건)’은 간병원의 봉사내용, 면책조항 등을 명확히 하는 것을 통해 다방면의 합법적 권익을 보호하고 위험을 낮추었다.


◆시범에서 보급까지 얼마 더 가야 하는가?

하문대학부속 심혈관병원 원장 왕염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국외의 적지 않은 병원에서는 가족이 간호하는 상황이 흔치 않다. 환자가 입원한 기간의 생활과 돌봄 수요는 전문일군이 담당하고 가족은 규정된 시간에 따라 방문하면 된다.

업계인사는 우리 나라 인구의 로령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무보호자’ 병실의 수요가 날로 늘어날 것이지만 이 모식의 일층 보급에는 여전히 어려움이 있다고 보았다.

우선 규범화된 교육을 받은 간병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하문을 례로 들면 간병원의 규범화된 훈련사업이 2021년에 시작되였고 시장에서 훈련에 참가한 간병원은 1200여명에 불과하다. 만약 모든 병원에서 동시에 ‘무보호자’ 병실을 추진할 경우 조건에 부합하는 간병원은 수요를 충족시킬 수 없다.

둘째, 간병원 채용이 어렵고 수준이 다양하다. 현재 ‘무보호자’ 병실의 간병원 년령은 대부분 ‘40, 50대’ 군체이며 간호 능력과 리념이 한층 더 제고되여야 한다.

진원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공립병원은 ‘고임금’ 대우를 해줄 수 없어 일부 경력이 있는 간병원들이 류실되고 있다. 일부 병원에서 열심히 훈련시킨 간병원들이 ‘육아도우미’ 등 보수가 훨씬 높은 직업을 바꾸기도 하는데 병원은 이를 막을 방법이 없다.

여러 시범병원 책임자들은 시범병원을 간병원 양성기지로 삼아 제도설계, 림상실습훈련, 인원관리 등 면에서 종합성과 규범화 인재대오 훈련을 실시하면 간호인재의 부족점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다고 제의했다.

우위홍은 제3자 봉사기구나 직업기술학교에서 간병원 등 수요량이 많은 직업인원에 대한 양성강도를 높이며 더욱 세밀하고 실행가능한 양성방안을 설치하여 사회수요를 위해 인재기반을 마련할 것을 건의했다.

인터뷰에 응한 전문가들은 점차 제도체계를 구축하고 간병원의 사업내용을 규범화, 표준화하며 병원의 감독관리직책을 한층 더 명확히 하고 부동한 수준의 간병원에 대해 계단식 로임기준을 설치하여 간호인원의 책임감과 직업소양을 높여야 한다고 인정했다.

늘어나는 간병원 지출에 대해 의료보험과 재정 보조금은 환자의 수용도를 어느 정도 높일 수 있다. 절강성 안길현위생건강국 의정의관리과 부과장 왕학려는 여러 부문의 협동기를 보완하고 정부 자금지원을 적당히 늘여 간호인원의 원가증가로 인한 의료기구의 운영부담을 완화시켜야 한다고 표했다.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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