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와서 찾아가는 곽밥을 지정된 장소에 놓았습니다.”
11일 점심 11시, 도문시 신세대문명실천중심 애심역참 탁자 우에 따끈따끈한 곽밥 두개가 배달되였다. 도문시 향상가두와 도문시애심협회에서 협력해 이 구역의 독거로인들을 위해 배달하는 한끼 식사가 도착한 것이다.
“저는 도문시애심협회 회원입니다. 퇴직 후 여가시간에 사회구역을 돌면서 혼자 식사를 해결하기 어려운 로인들에게 점심, 저녁으로 음식을 배달하는 일을 맡았습니다. 지정된 장소까지 배달하고 본인이 찾아가는 것을 원하면 그곳까지 배달하고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집밖으로 나오기 불편한 로인들이 집까지 배달하는 것을 원하면 그렇게 해드립니다.”
애심봉사에 나선 배달원 주모는 무더운 날씨에 안전모와 장갑까지 착용하고 이렇게 몇마디 설명을 남긴 후 다음 배달을 위해 걸음을 재촉했다.
배달원이 나간 지 얼마 되지 않아 음식을 찾으러 온 주민이 들어섰다. 올해 69세라는 주민 초모는 “다리도 아프고 허리도 아파서 오래 서있기 힘듭니다. 혼자서 밥을 지어 먹으려니 너무 불편했습니다. 게다가 아버지를 모시고 있어서 변변한 반찬이 있어야 하는데 음식 마련이 고민이였습니다. 마침 사회구역에서 애심협회와 협력해 고령의 로인들을 위한 음식배달 봉사를 한다기에 얼른 주문했습니다. 매일 점심과 저녁 두끼를 주문할 수 있는데 한가지 고기 료리에 두가지 야채 료리, 밥과 국까지 포함한 한끼 식사가 8원입니다. 여느 식당이나 음식점보다 가격이 저렴할 뿐만 아니라 깔끔하고 맛이 있으며 무엇보다 사회구역에서 운영하는 것이니 믿음이 갑니다. 이 봉사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라며 해당 봉사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알아본 데 의하면 도문시 향상가두에서는 고령이나 신체의 부분적 기능 상실 등 원인으로 ‘밥 하기 어려운’ 로인들을 위해 음식배달 봉사를 하기로 했다. 충분히 조사, 연구를 한 토대에서 정부에서 총괄 계획하고 가두에서 협조하며 사회조직이 참여하는 모식으로 가택양로 난제를 일층 해소해 많은 로인들의 환영을 받고 있었다.
“고령의 독거로인들을 위해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많지만 식사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끼니를 제대로 드셔야 오락이나 기타 활동에 참가할 마음이 생길 것이 아닙니까? 신체 조건이 허락되여 홀로 음식을 만들 수 있거나 스마트폰으로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로인들은 괜찮지만 대다수 로인들은 스마트폰이 있어도 음식을 주문할 줄 모르거나 아예 스마트폰이 없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고령 혹은 독거로인들을 위한 음식배달 봉사는 그들의 끼니 해결을 편하게 할 뿐만 아니라 음식 주문과 배송 과정에서 로인들과 자주 련락을 하기에 사회구역에서 그들의 건강상의 변화나 돌발사고 발생 등 정황을 가장 빠른 시간내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는 독거로인들의 안전도 일층 보장할 수 있습니다.” 도문시 향상가두 흥성사회구역당총지 서기 우효홍은 해당 봉사의 의의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우효홍의 소개에 의하면 지난해 4월부터 시작한 해당 봉사는 현재 일평균 150여인분의 음식을 배송하고 있으며 해당 봉사가 필요한 로인들은 사회구역 위챗 단체대화방이나 전화 등으로 사회구역과 련계해 주문을 하면 된다.
글·사진 김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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