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6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46회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에서 '중국 황(발)해 철새 서식지(제2기)'가 유산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세계유산목록》에 등재되였다.
세계 최대의 조간대 습지에 위치해있는 중국 황(발)해 철새 서식지는 동아시아—오스트랄라시아 이동 경로 철새의 중요한 서식지이다. 22개 국가를 가로지르는 해당 경로는 세계에서 조류가 가장 풍부하고 멸종 위기에 처한 조류의 비률이 가장 높은 이동 경로이다. 중국 황(발)해 철새 서식지(제2기)에는 상해 숭명동탄, 산동 동영 황하구, 하북 창주 남대항, 료녕 대련 사도(蛇岛)—로철산, 료녕 단동 압록강 하구 등 다섯곳이 포함된다.
황해 생태 지역의 북단에 위치해있는 단동 압록강 하구 철새 서식지는 희귀 및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동물 서식지가 가장 잘 보존되여있는 지역이다. 해마다 3~5월이면 10여만마리의 물새들이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동남아시아 등 월동지역에서 러시아 극동지역, 알래스카 등으로 이동해 번식을 하는데 압록강 하구 습지가 이들이 북으로 이동하는 마지막 쉼터이다.
최신 조사에 따르면 보호구역에서 모니터링한 조류는 총 324종, 그중 물새 148종, 숲새 176종이다. 도요목은 총 71종으로 물새중 가장 많은 비률을 차지한다. 보호구역내 국가 1급 보호조류 18종(물새 14종), 2급 보호조류 58종(물새 26종)이 있다. 보호구역내 조류중 세계자연보전련맹(IUCN) 적색목록에 등재된 위험종은 26종,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국제무역에 관한 협약(CITES)에 등재된 위기종은 32종이다. 20종 이상의 물새가 동아시아—오스트랄라시아 철새 이동 경로(EAAF)에서 국제적 중요 의미(즉 전 세계 군체 수 또는 이동지역 군체 수의 1% 차지)를 갖고 있다.
료녕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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