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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병사의 집'에서 울려퍼진 흥겨운 멜로디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8월13일 15시23분    조회: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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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2일 연길시 애단로에 위치한 '로병사의 집'은 흥겨운 음악의 멜로디가 울려퍼지며 환락의 분위기속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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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8.15로인절을 맞아 연변조선족자치주민족문화교류협회에서는 로병사들에 대한 위문활동으로, 산하 예술단을 조직해 연길 '로병사의 집'을 찾아 정채로운 문화공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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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서 로병사들과 방문객들은 경쾌한 퉁소소리와 북장단속에서 함께 어우러져 춤판을 벌리면서 활동을 고조에로 이끌었고 명절의 분위기를 돈독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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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조선족자치주문화교류협회 최옥금회장은 협회 회원들을 대표해 활동에 참가한 로병사들에게 생화를 안겨주고 위문금을 드리면서 선행을 베풀었다.

최옥금회장은 "로병사들은 전쟁년대에 국가와 인민을 위해 목숨을 바치고 피를 흘렸고 평화시기에는 국가의 발전을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면서 로병사들에 대한 따스한 명절의 문안을 드렸다.

'로병의 집' 당지부서기, 리사장 서숙자 로인은 "오늘 여러분들의 애심은 당의 따사로운 정책의 빛발아래 행복하게 만년을 보내고 있는 로병사들에게 명절의 즐거움을 선물하는 따뜻한 추억의 시간으로 됐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일찍 1956년에 입대해 혁혁한 공훈을 세운 혁명군인 정수암 로인은 "로인절을 맞아 로병들을 잊지 않고 찾아온 애심인사들의 선행에 보답하고저 건강하게 만년을 보내면서 조화로운 사회건설에 자신들의 저그마한 힘이나마 보탤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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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병사의 집'강사단 아리걸(俄丽杰) 단장의 소개에 따르면 '로병사의 집'은 2017년 7월에 설립된 연길시에서 유일하게 혁명로병을 주요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센터로서 2021년 3월에 연길시 민정국에 정식 등록되였다.

센터는 "혁명정신을 전승하고 로병을 위해 봉사한다"는 취지아래 혁명로병, 제대전역군인, 장애군인, 우대무휼군인 등을 대상으로 빈곤지원, 당성교육, 심리지원과 지속적인 관심과 배려 등 사회봉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센터 리사장 서숙자 로인을 핵심으로 하는 팀은 선후로 600여명의 생존로병, 200여명의 연변무명영렬을 찾아 4,000여부의 영렬사적자료를 수집하고 정리했다.

현재 '로병의 집'은 기관, 학교, 지역사회 등을 대상으로 애국주의 교양활동을 전개하면서 연변주에서 애국주의 교육과 정신문명건설활동을 전개하는 중요한 장소로 되고 있다.

/강빈 길림성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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