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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 “사랑, 성장…우리 삶과 련결된 영화”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9월5일 16시59분    조회: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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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촬영 내내 더 정서적인 영화로 만들려고 노력했다. 많은 이들이 영화를 통해 공감하고 위로를 받기를 바란다. "

“작품의 시작은 ‘나는 어떤 사람일가’라는 질문에서부터였다. 그것은 이 작품의 주인공들의 서사이자 나의 어떤 과정이기도 했다. 씨나리오를 준비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인터뷰하고 그들과 중요한 관계를 맺고 있는 친구, 가족 등 우리가 만나고 헤여지는 소중한 관계에서 겪는 다양한 감정들 그리고 그 안에서 어떤 의미를 찾는 과정을 관찰하면서 내 삶을 돌아보게 되였다.”

아역 배우들의 연기지도를 하고 있는 김성봉 감독.

8월에 촬영을 마무리한 어린이 성장영화 《김철》로 인상적인 데뷔를 한 감독 김성봉은 영화를 사랑과 리별, 성장을 다룬 우리 모두의 삶과 련결된 영화라고 소개했다.

북경에서 오랜 시간 영화와 광고 업계에서 일을 하다 이번에 드디여 《김철》로 영화감독으로 데뷔를 하게 된 조선족 감독 김성봉은 첫 영화 촬영장소로 고향인 연변을 택했다.

영화는 감독 김성봉의 어린시절의 깊은 기억에서 시작된다. 2년 동안의 씨나리오 구성과 촬영준비를 마치고 올해 7월 14일에 촬영을 시작해 얼마 전에 마무리를 했다. 고향, 시골, 어린시절, 성장, 사랑, 가족, 교육 등의 주제를 다루는 이 영화는 섬세하고도 진솔한 이야기로 그 시절의 시대상을 그려냈다.

영화의 시대적 배경은 1983년의 여름, 공간 배경은 두 주인공이 청춘을 함께 보낸 연길이다.

도시에서 시골마을로 온 상민과 마을의 김철은 함께  시골에서 뛰놀며 금새 친해진다. 김철의 어머니는 김철이 태여나 한달이 채 안돼 집을 떠났고 바보 아버지는 아들에게 무관심이다. 우연하게 김철의 어머니가 살고 있는 곳을 알게 된 상민은 김철과 함께 김철의 어머니를 찾아 떠난다. 하지만, 다시 찾은 어머니는 이미 결혼했고 김철은 여전히 어머니가 없는 아이로 남는다. 방학이 절반쯤 지나 마을에서 운동회가 열렸고 상민이의 부추김과 할아버지의 도움으로 김철은 처음으로 씨름대회에 참가해 우승을 차지한다. 이때 김철은 처음으로 마을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게 된다. 방학이 끝나갈 무렵, 두 아이는 마을 밖에서 이웃 마을 아이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하게 되고 이때 김철은 상민을 위해 용감하게 맞서 싸우며 그동안 참아왔던 분노와 억울함을 터뜨린다. 그리고 오랜 시간이 흘러 상민은 그때를 회상하며 말한다.

“내 인생에 많은 친구들이 있었지만 김철에게는 친구라곤 나 하나밖에 없었어.”

김감독은 “두 아이는 서로를 통해 진정한 자신을 찾아간다. 촬영 초점 역시 여기에 뒀다. 촬영 내내 더 정서적인 영화로 만들려고 노력했다. 많은 이들이 영화를 통해 공감하고 위로를 받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래서일가, 촬영장에서 지켜본 영화 장면에는 미묘한 감정의 오고감이 서정적으로 표현되여있었다. 김성봉 감독은 “사람의 감정에는 언어로 규정할 수 없는 다양한 층위가 있는데 그 감정을 그대로 느끼면 사람에 대한 리해가 깊어질 것 같다는 생각으로 연출했다.”고 말한다.

영화는 기존 유명 배우 중심의 캐스팅을 벗어나 일반 아역 배우들을 선발하여 체계적인 훈련을 거쳐 영화에 참여시켰다. 꾸밈없는 순수한 모습을 통해 영화에 더욱 진정성을 부여하고 싶었던 감독의 의도였다. 뿐만 아니라 조선족 배우들을 캐스팅하며 영화에 깊이 있는 민족적 색채와 생동감 넘치는 삶을 담아냈다.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 역에 우리에게 익숙한 소품배우 최성훈과 리옥희가 캐스팅되였고 촌장 역은 ‘큰 떼떼’ 리동훈이 맡았다.

리옥희는 감독의 제안에 흔쾌히 응하면서 고향에서 찍는 영화에 대한 강한 열정을 드러냈다.

“한국에서 감독의 련락을 받았다. 망설임 없이 영화촬영에 합류했다. 이번 영화에 참여하게 되여서 기쁘다. 배우 인생 통털어 이번 작품이 가장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리옥희는 연변을 이야기로 만들어지는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털어놓았다.

영화 투자자인 류언문 역시 연변 출신으로 현재 하북동방학원 리사장을 맡고 있다. 고향 연길에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는 그는 이 영화의 제작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류언문은 “이제 막 시작이다. 앞으로 연변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를 많이 찍을 예정이다. 영화예술을 통해 고향의 력사와 문화를 기록하고 싶다.”고 밝혔다.

영화는 2025년 상반기에 전국 극장에서 개봉될 예정이며 국제영화제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중에 있다.

  글·사진 신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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