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공익점심식사’ 덕에 룡문촌 로인들 싱글벙글 ‘변경 로인들의 점심식사’ 공익대상 일년에 15여만원씩 3년간 변경농촌 로인들의 식사비용 지원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9월11일 09시03분    조회:2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올해부터 가동된 중국로령사업발전기금회의 ‘변경 로인들의 점심식사’ 공익대상은 전국 변경농촌에 150개의 ‘로인식당’을 건설하는 목표를 세우고 진척속도를 다그치고 있다. 우리 주의 화룡시 투도진 룡문촌, 룡성진 하남촌, 룡정시 삼합진의 삼합촌, 부유촌, 북흥촌 등 5개 마을이 첫패의 ‘로인식당’ 건설마을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화룡시 투도진 룡문촌은 ‘변경 로인들의 점심식사’ 공익대상의 도움으로 8월 14일부터 ‘로인식당’을 현판하고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 매주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일주일에 세번씩 운영하는 룡문촌의 ‘로인식당’은 매주 시끌벅적한 ‘작은 잔치’로 마을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모여앉아 점심식사를 하는 로인들.

“어르신들, 식사 준비됐습니다. 어서 식사하십시요.”

8일 11시 20분, 점심시간에 맞춰 ‘로인식당’에서 모든 식사 준비를 마치자 화룡시 투도진 룡문촌 로인협회 부회장 리순복(63세) 로인은 마당에서 당구시합에 열중하고 있는 로인들을 재촉했다. 리부회장의 ‘재촉’에 로인들은 식당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룡문촌 로인활동실에 마련된 ‘로인식당’에는 낮은 밥상 네개가 가지런히 놓여져있었고 상마다 고기반찬, 김치, 국물료리들이 정성스럽게 준비돼있었다.

“한끼에 인당 2원씩 받고 있습니다.” 리순복 로인은 미리 준비해온 잔돈으로 밥값을 지불하는 로인들의 돈을 건네받고 장부에 꼼꼼히 기록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여러분들 수고하셨습니다. 오늘도 맛있게 먹겠습니다.” 정성스럽게 끼니를 준비해준 ‘주방장’들에 고마움의 인사를 건넨 로인들은 제각각 자리를 찾아 식사를 시작했다.

“국물이 많으니 잡수시고 더 받으십시요.” 반찬을 나르고 국물을 나르고 로인들이 편히 식사할 수 있도록 심부름을 하느라 바삐 움직인 네명의 ‘주방장’들은 로인들이 모두 식사를 시작하자 그제서야 점심식사를 시작했다. “주방장 네분도 우리 촌의 로인들입니다. 전에는 로인들이 륜번으로 식사준비를 했었는데 이번 ‘변경 로인들의 점심식사’ 대상에 특별히 주방일군들의 보조금이 있어 촌에서 솜씨가 좋은 아주머니 네명을 ‘로인식당’의 주방장으로 초빙했습니다.” 리순복 부회장은 ‘로인식당’의 주방장들을 이처럼 소개했다.

안정자(69세) 로인을 ‘주요 주방장’으로 리영자, 허계월, 김수영 로인으로 무어진 룡문촌 ‘로인식당’의  ‘주방장’들은 매주 고기반찬, 국물료리, 김치 등 로인들의 입맛에 맞춰 다양하고 풍성한 음식들을 준비하고 있다. 허계월 로인은“문구대회가 있는 특수한 날에는 70여명 로인들이 식사하러 오고 일반적으로는 매번 50여명 로인들이 식사하러 옵니다. 평소에는 터밭에 있는 제철남새를 리용해 집밥 위주로 준비하고 명절 같은 특별한 날에는 또 특별히 명절음식을 준비하군 합니다.”고 소소하지만 따뜻한 ‘로인식당’의 메뉴들을 소개했다.

“집에 있으면 김치에다 대충 먹고 반찬 한가지를 해서 세끼를 먹군 하는데 마을 식당에 오면 반찬도 다양하고 다  함께 식사하니 밥맛도 좋고 너무 좋습니다.”, “같은 음식이라도 같이 먹으면 더 맛있는 법입니다. 좋은 정책 덕분에 호강합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열리는 ‘로인식당’을 꼬박꼬박 찾고 있는 룡문촌의 로인들은 맛있는 한끼 식사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화룡시 투도진 룡문촌당지부 서기 겸 주임 장춘뢰는 “‘변경 로인들의 점심식사’ 공익대상은 매년 15여만원의 식사 전문자금을 3년 동안 지원해주게 되는데 이 정책 덕분에 명절 때만 열리던 ‘로인식당’이 이젠 일주일에 3일씩 운영되여 농촌 로인들이 홀로 식사를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함께 식사를 하면 로인들의 고독감도 줄일 수 있어 ‘로인식당’ 운영은 단지 식사해결 뿐만 아니라 농촌 로인들의 행복감, 안전감 향상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룡문촌은 로인협회에 터밭을 구매해주고 로인들이 직접 터밭을 가꿔 자급자족으로 지출을 아끼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제한된 전문자금이지만 더욱 오래동안  ‘로인식당’을 유지함으로써 로인들에게 계속 따뜻한 한끼 식사를 제공할 것입니다.”고 향후 타산을 밝히기도 했다.

  글·사진 추춘매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487
  • 9월 7일, ‘심무계 보변강(心无界 步边疆)’ 성장컵 중국·길림 변경삼림마라톤계렬경기(화룡 경기)가 화룡인민체육운동중심 앞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길림성체육국 당조 성원이며 부국장인 곡영개, 길림체육학원당위 부서기 곽세강, 주당위 상무위원이며 부주장인 상관홍군이 이날 활동에 참석했다.화룡하프마라톤경기 장...
  • 2024-09-09
  • ‘9.3’련휴기간 안도현은 국내 관광객 연 18.06만명을 맞이하며 2억 3000만원에 이르는 종합관광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안도현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및관광국에 따르면 명절기간 안도현의 관광시장은 활기차고 질서 있게 운영되였으며 관광소비는 개인화, 특색화, 고급화, 다양화되는 추세를 보였다. 도시 주변 려...
  • 2024-09-09
  • 5일, 길림성당위 선전부에서 지도하고 길림성신강맞춤형지원사업전방지휘부와 성문화및관광청, 길림예술학원, 중공 알따이지위 선전부에서 주최하고 안도현당위 선전부와 길림예술학원 무용학부, 음악학부, 예술교육학부, 류행음악학부 및 신강 알따이지구무단에서 주관한 2024년 ‘신강의 정’ 특별문예교류공연이 안도현...
  • 2024-09-09
  • 연길조양천국제공항이 통항 39돐을 맞이하며 최근 항공회사를 위한 공항봉사브랜드인  ‘항사락(航司乐)’ 봉사브랜드를 처음으로 출시했다.‘항사락’ 봉사브랜드는 연길조양천국제공항이 각 항공회사의 각종 난점, 문제를 조률, 해결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항공회사를 위해 전방위, 전 과정 ‘원스톱’ 봉사를 제...
  • 2024-09-09
  • 2024 ‘전국 약품안전 선전주간’을 맞으며 길림성약품감독관리국, 연변주시장감독관리국, 연길시시장감독관리국은 6일 연길백화점에서 약품, 화장품 안전사용 선전활동을 전개했다.소비자들에게 약품, 화장품 안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집법일군들.날로 늘어나는 소비자들의 안전하고 과학적인 화장품 보급 수요를 한층 ...
  • 2024-09-09
  • 얼마 전 빠리올림픽이 성공적으로 막을 내린 가운데 최근 운동선수들이 즐겨 입는 복장이나 신발 및 장식품이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특히 일부 상가들에서는 모조메달(仿制奖牌) 판매에 눈길을 돌리고 높은 수익을 노리고 있는데 이는 과연 합법적일가?여러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빠리올림픽 ...
  • 2024-09-05
  • ■연길서역 고속렬차 플랫폼에 담배꽁초 회수함을 설치할 수 없습니까?문: 고속렬차 탑승 전 플랫폼에서 흡연하는 승객들이 많은데 연길서역 고속렬차 플랫폼에 담배꽁초를 버릴 수 있는 회수함이 없습니다. 일정한 간격으로 담배꽁초 회수함을 설치할 수 없습니까?답: 중국철도심양국집단유한회사 연길차무단에 따르면 담...
  • 2024-09-05
  • 최근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 중국 위생건강사업발전통계 공보’에 따르면 우리 나라 주민의 평균 기대 수명이 78.6세이고 임산부 사망률은 10만명당 15.1명으로 하강, 영아 사망률은 4.5‰까지 내려가 력대 가장 좋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공보’는 우리 나라의 의료자원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
  • 2024-09-05
  • 우리 나라에서 음성 저작권을 인정하는 판결이 나왔다.최근 북경인터넷법원은 인공지능(AI) 음성 저작권 침해소송에서 “피고가 원고의 음성을 사용한 ‘AI 텍스트에서 소리에 이르는’ 제품 개발이 저작권침해에 해당한다.”며 원고에게 25만원의 손실을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했다.이는 우리 나라에서 처음으로 AI 저작권...
  • 2024-09-05
‹처음  이전 3 4 5 6 7 8 9 10 11 12 1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