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9월은 녕파 여요시 륙부진초급중학교 3학년 융지상(戎志祥)에게 있어서 비범한 의미가 있다.
14세의 나이에 그의 줄넘기가 세계급 수준에 도달했는데 1분간 싱글스윙(单摇) ‘1분 줄넘기 회수 최다’ 기네스북에 오른 것이다. 흥미롭게도 이 기록은 일본 줄넘기선수가 10년간 유지하고 있었는데 지난해 같은 학교 16세 소년 주기(周琦)가 374회로 기록을 대폭 올렸고 1년 만에 융지상이 재차 신기록을 창조한 것이다.
2010년생인 융지상은 유치원 때부터 줄넘기를 좋아했고 소학교에 입학한 뒤 줄넘기동아리에 가입했으며 2학년 때 학교 줄넘기팀에 뽑혔다.
자신의 성적을 향상시키기 위해 융지상은 와이어줄넘기로 련습을 견지했다. 여름에 훈련할 때 옷을 얇게 입기에 그의 종아리는 종종 와이어에 맞아 피줄기가 력력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에 대해 융지상은 아무리 힘들어도 즐겁게 받아들였다.
절강성 제3회 중소학교 줄넘기선수권대회에서 당시 경기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융지상은 1044개의 성적으로 소학교 남자 3분 싱글스윙 1위를 차지했다.
여요시 륙부진초급중학교 체육교사인 왕월은 융지상에 대해 “그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마음가짐이 좋고 말수가 적으며 침착한 것’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담임인 장가몽선생님도 융지상이 례의 바르고 자률적인 아이로 공부와 취미 모두 빠짐없이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융지상은 지난 4월 자발적으로 기네스북 도전 참가신청을 했고 왕월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지원서류를 제출했다. 9월 새 학기가 시작되자 그는 학교 교수청사에서 영상을 록화해 기네스북 신청에 올렸다.
9월 15일, 기네스세계기록증서를 획득한 융지상은 매우 감격해했다. 그는 이미 다음 목표를 세우고 1분간 ‘더블 스윙’ 시계기록을 향해 노력 중이라며 또 한번 돌파하고 싶다고 당차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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