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도전과 열정, 우정을 향해 더 높이"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11월13일 10시15분    조회:5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지난 11월 3일, KCJ(재일중국조선족)탁구 애호회가 주최한 제2회 재일조선족 탁구대회가 도쿄의 한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대회에 30여명의 재일조선족 탁구 애호가들이 참가해 열띤 경기를 펼쳤다.

대회는 KCJ 부회장이자 재일조선족 탁구대회 사무국장인 석홍철 씨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석홍철 씨는 개회 선언과 함께 대회 취지를 전하며 참가자들의 열정을 북돋았다. 이어 주식회사 아시안 익스프레스의 리용식 회장, 우에노 국제법무행정서사사무소의 김순숙 대표, 행정서사 동아법무사무소의 하야시 하루키(林春輝) 대표, 삼구김치의 리성 대표 등 주요 후원자들과 체육관 장소를 알선해 준 조응학 씨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후원자이자 출전자 가족 대표로 개막식에 참석한 리용식 씨는"올해도 이렇게 활기찬 얼굴들을 마주할 수 있어 기쁨이 두 배입니다"라며 "탁구를 통해 우리 조선족 사회가 더욱 단단히 뭉치고 화목하게 발전해 나가길 기대합니다"고 전했다.

이어진 선수 선서식에서 선수 대표 곽동훈 씨와 박남숙 씨는"매일 련습으로 다져온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여 대회의 취지인 레벨 향상을 실현하고 교류와 친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며 힘찬 선서로 참가자들의 사기를 북돋웠다.

KCJ 회장이자 재일조선족 탁구대회 경기위원장인 하야시 하루키(林春輝) 회장이 경기 규칙과 안전 사항을 설명한 후 참가자들은 10개의 탁구대에 나뉘어 긴장감과 기대 속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이번 탁구대회는 남녀와 나이 구분 없이 참가자들의 실력에 따라 단식과 혼합 복식 두 종목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단식에서는 상급자 16명이 A조, 중급자 14명이 B조로 나뉘어 각각 4개 팀으로 편성된 예선 리그전을 통해 치렬한 승부를 펼쳤고 각 조 상위 2명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최종 순위를 가렸다. 혼합 복식에서는 4팀이 리그전을 치른 후 상위 2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순위를 결정했다. 특히 파트너를 제비뽑기로 정해 예측 불허의 조합이 탄생하면서 예상치 못한 재미와 긴장감을 더했다. 모든 경기는 공정하게 진행되었으며 경기장에는 빠르게 오가는 탁구공과 함께 선수들의 열정과 집중력이 빛났다.

약 3시간 동안 쉼 없이 이어진 경기 결과 각 등급별로 우승, 준우승, 3위가 결정되었다. 단식 경기에서는 B조의 유림, 박남숙, 김옥단이, A조의 정성남, 김천, 김춘명이 각각 상위권에 올랐으며 혼합 복식에서 정형규, 김춘명, 정성남, 서단, 강영일, 박남숙 페어가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시상식에서는 각 등급별 우승자에게 격려금이 전달되었고 대회에 참가한 모든 선수에게 기념품이 증정되며 대회는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KCJ 멤버들은 매주 주말마다 빠짐없이 모여 땀 흘리며 탁구 실력을 갈고닦아 왔다. 지난 9월에는 1박 2일간의 군마켄(群馬県)에서 합숙 훈련까지 다녀오며 열정과 노력을 더했다. 이러한 꾸준한 련습과 단합된 팀워크 덕분에 이번 대회에서 한층 향상된 실력을 선보일 수 있었다.

대회의 백미는 다양한 년령층이 한데 어우러져 나이와 경험을 초월한 화합의 장을 이룬 점이었다. 20대부터 70대까지 참가한 선수들은 각자의 배경과 실력에 상관없이 서로의 플레이를 응원하며 따뜻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30여년 경력의 베테랑부터 갓 탁구에 입문한 초심자까지, 모두가 하나 되어 웃음과 격려로 분위기를 더욱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번 제2회 재일조선족 탁구대회는 참가자들에게 따뜻한 감동과 활력을 선사하는 자리였다. 카나가와켄(神奈川県)에서 60킬로미터를 운전하여 시합에 참가한 리명숙 씨는"고향에 온 듯한 반가움과 에너지를 얻었다"고 하였고 지해용 씨는"비록 만족스러운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민족과 고향에 대한 소속감을 재확인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도성현 씨는"세대와 상관없이 대회에 임하는 선수들의 진지함과 서로 교류하는 모습에 감동받았다"며"세 개 국어로 자유롭게 소통하는 점도 즐거웠다"고 전했다. 또 한 참가자는"이번 대회에 단식 시합이 추가되어 참여 종목이 늘어나 더욱 활기가 넘쳤고 수상자도 많아져 다음 대회에 대한 동기부여가 되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대회 마무리에서 하야시 하루키 회장은"이번 대회를 통해 깊어진 뉴대감과 성장한 실력에 큰 보람을 느낍니다. 앞으로도 이런 자리가 꾸준히 이어져 재일조선족사회의 화합을 다지는 소중한 장이 되길 바랍니다"며 힘찬 메시지로 대회의 막을 내렸다.

글/사진 리정희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2
  • 지난 5월 20일 해림시 신안조선족진당위와 신안조선족진인민정부에서 주최하고 해림시조선족문화관의 조직하에서 신안진에서 최초로 논밭농경문화절-봄 진흙벼꽃향기, 농경취미모내기 개막식이 신안진 디지털마을유리잔도에서 열렸다.해림시조선족퇴직교사가무협회는 해림시조선족문화관의 위탁을 받고 이 활동에 참가하여...
  • 2024-05-24
  • 5월 21일, 267회 연변TV '사랑으로 가는 길'프로록화가 연변텔레비전방송국 스튜디오에서 펼쳐졌다.현장에는 연변자선총회 김옥성 부비서장, '아리랑의 별'애심회 회원들과 연길시북산가두 단산사회구역 로년대학의 수강생들 그리고 신흥가두 주민들이 사랑의 마음을 지니고 참석했다.이날 프로에 '아...
  • 2024-05-24
  • 요즘 많은 네티즌들이 한 몽골춤 영상을 보게 되였다. 화면 속에서 제일 앞에 있는 우람한 체격에 양복바지를 입고 구두를 신은 ‘뚱보아저씨’의 호방한 어깨놀림과 몸짓, 발걸음은 마치 초원에서 말을 타고 질주하는 기수 같았다. 그의 춤솜씨가 뒤의 전문련습복을 입은 젊은이들보다 더욱 거침이 없어 네티즌들은 “왜 ...
  • 2024-05-21
  • 5월 16일, 연변대학경영자과정학우회 및 연변대학경영자과정학우회 제19기, 20기 그리고 연변혁신경영자애심협회 회장단과 회원들은 연변성주청소년체육구락부를 찾아 사랑의 위문품을 전달했다.연변성주청소년체육구락부는 지난 25년간 민속전통씨름훈련에 심혈을 쏟아 길림성을 대표해 전국소수민족전통체육운동대회에 참...
  • 2024-05-21
  • 5월18일, 천진시조선족친목회와 중국조선족장기련합회에서 주최하고 천진시조선족민속장기협회에서 주관한 '천진시제3회조선족민속장기대회'가 천진시 진남구 백세시대 문화활동중심에서 뜻깊게 펼쳐졌다. 외빈으로 료녕성 심양시조선족문화예술관 관장 박석호,중국조선족장기련합회 류상룡회장 등 5명이 참석하고...
  • 2024-05-20
  • 5.4운동 105주년을 기념해 5월 12일, 2024년 '5.4청년절'청년배구 초청경기가 화룡시문화관광라디오텔레비전국과 연변배구협회의 공동 주최로 화룡시에서 개최되였다.본대회는 '5.4정신'을 고양하고 광범한 청년들이 시대적 사명으로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을 확고히 수립하고 전 주 배구사업의 발전을 촉진하...
  • 2024-05-16
  • 2024년 연길발전언덕은 흥미진진한 사진촬영으로 특별히 연변려행에 새로운 풍경을 더해주었다. 발전언덕을 찾는 관광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주변 관광 부대 시설에 대한 증가에 대한 시민들의 목소리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대중들의 요구에 만족을 주기 위해 연길시 정부는 이곳에 광장, 전망대, 커피숍 등 기능을 ...
  • 2024-05-15
  • 지난 5월 10일 목릉시조선족로인협회에서는 로인지력 경색을 진행했다. 이날 아침 7시가 넘자 우산을 받쳐든 회원들이 륙속 협회로 모여들었다. 8시가 되자 40여명 회원들은 장단에 맞추어 신나게 손벽을 치며 노래 3곡을 부른후 지력경색 준비를 했다.경색에 앞서 맹철회장은 "신시대의 로인답게 살아가기 위해...
  • 2024-05-14
  • 지난 5월 8일부터 10일까지 제3기 로년건강대회 게이트볼경기가 목릉시 체육장에서 성대히 진행되였다. 이번 대회에 전성 각지에서 온 48개 대표팀의 28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3일간의 치렬한 경기 끝에 목릉시 로년체육협회에서 1등의 영예를 따냈고 성 856농장팀이 2등을 따냈으며 할빈시 로년체...
  • 2024-05-13
‹처음  이전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