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도전과 열정, 우정을 향해 더 높이"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11월13일 10시15분    조회:6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지난 11월 3일, KCJ(재일중국조선족)탁구 애호회가 주최한 제2회 재일조선족 탁구대회가 도쿄의 한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대회에 30여명의 재일조선족 탁구 애호가들이 참가해 열띤 경기를 펼쳤다.

대회는 KCJ 부회장이자 재일조선족 탁구대회 사무국장인 석홍철 씨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석홍철 씨는 개회 선언과 함께 대회 취지를 전하며 참가자들의 열정을 북돋았다. 이어 주식회사 아시안 익스프레스의 리용식 회장, 우에노 국제법무행정서사사무소의 김순숙 대표, 행정서사 동아법무사무소의 하야시 하루키(林春輝) 대표, 삼구김치의 리성 대표 등 주요 후원자들과 체육관 장소를 알선해 준 조응학 씨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후원자이자 출전자 가족 대표로 개막식에 참석한 리용식 씨는"올해도 이렇게 활기찬 얼굴들을 마주할 수 있어 기쁨이 두 배입니다"라며 "탁구를 통해 우리 조선족 사회가 더욱 단단히 뭉치고 화목하게 발전해 나가길 기대합니다"고 전했다.

이어진 선수 선서식에서 선수 대표 곽동훈 씨와 박남숙 씨는"매일 련습으로 다져온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여 대회의 취지인 레벨 향상을 실현하고 교류와 친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며 힘찬 선서로 참가자들의 사기를 북돋웠다.

KCJ 회장이자 재일조선족 탁구대회 경기위원장인 하야시 하루키(林春輝) 회장이 경기 규칙과 안전 사항을 설명한 후 참가자들은 10개의 탁구대에 나뉘어 긴장감과 기대 속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이번 탁구대회는 남녀와 나이 구분 없이 참가자들의 실력에 따라 단식과 혼합 복식 두 종목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단식에서는 상급자 16명이 A조, 중급자 14명이 B조로 나뉘어 각각 4개 팀으로 편성된 예선 리그전을 통해 치렬한 승부를 펼쳤고 각 조 상위 2명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최종 순위를 가렸다. 혼합 복식에서는 4팀이 리그전을 치른 후 상위 2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순위를 결정했다. 특히 파트너를 제비뽑기로 정해 예측 불허의 조합이 탄생하면서 예상치 못한 재미와 긴장감을 더했다. 모든 경기는 공정하게 진행되었으며 경기장에는 빠르게 오가는 탁구공과 함께 선수들의 열정과 집중력이 빛났다.

약 3시간 동안 쉼 없이 이어진 경기 결과 각 등급별로 우승, 준우승, 3위가 결정되었다. 단식 경기에서는 B조의 유림, 박남숙, 김옥단이, A조의 정성남, 김천, 김춘명이 각각 상위권에 올랐으며 혼합 복식에서 정형규, 김춘명, 정성남, 서단, 강영일, 박남숙 페어가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시상식에서는 각 등급별 우승자에게 격려금이 전달되었고 대회에 참가한 모든 선수에게 기념품이 증정되며 대회는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KCJ 멤버들은 매주 주말마다 빠짐없이 모여 땀 흘리며 탁구 실력을 갈고닦아 왔다. 지난 9월에는 1박 2일간의 군마켄(群馬県)에서 합숙 훈련까지 다녀오며 열정과 노력을 더했다. 이러한 꾸준한 련습과 단합된 팀워크 덕분에 이번 대회에서 한층 향상된 실력을 선보일 수 있었다.

대회의 백미는 다양한 년령층이 한데 어우러져 나이와 경험을 초월한 화합의 장을 이룬 점이었다. 20대부터 70대까지 참가한 선수들은 각자의 배경과 실력에 상관없이 서로의 플레이를 응원하며 따뜻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30여년 경력의 베테랑부터 갓 탁구에 입문한 초심자까지, 모두가 하나 되어 웃음과 격려로 분위기를 더욱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번 제2회 재일조선족 탁구대회는 참가자들에게 따뜻한 감동과 활력을 선사하는 자리였다. 카나가와켄(神奈川県)에서 60킬로미터를 운전하여 시합에 참가한 리명숙 씨는"고향에 온 듯한 반가움과 에너지를 얻었다"고 하였고 지해용 씨는"비록 만족스러운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민족과 고향에 대한 소속감을 재확인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도성현 씨는"세대와 상관없이 대회에 임하는 선수들의 진지함과 서로 교류하는 모습에 감동받았다"며"세 개 국어로 자유롭게 소통하는 점도 즐거웠다"고 전했다. 또 한 참가자는"이번 대회에 단식 시합이 추가되어 참여 종목이 늘어나 더욱 활기가 넘쳤고 수상자도 많아져 다음 대회에 대한 동기부여가 되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대회 마무리에서 하야시 하루키 회장은"이번 대회를 통해 깊어진 뉴대감과 성장한 실력에 큰 보람을 느낍니다. 앞으로도 이런 자리가 꾸준히 이어져 재일조선족사회의 화합을 다지는 소중한 장이 되길 바랍니다"며 힘찬 메시지로 대회의 막을 내렸다.

글/사진 리정희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2
  • 지난 4월 28일 녕안시조선족작가협회에서는 녕안시조선족중학교 도서관에서 녕안시 로일대 작가인 량명석(81세) 선생님의 작품집 “락조는 아름다워” 출판기념모임을 가졌다,량명석선생님은 1944년 흑룡강성 림구현에서 출생했으며 1970년7월 연변대학을 졸업하고 1991년 8월부터 1995년 6월가지 녕안시 문학예술계련합회...
  • 2024-05-06
  • 요즘처럼 바쁜 시대... 장인은 진짜로 존재할가?꾸준히 무엇인가를 다루고 있는 장인의 모습을 담은 다큐를 보며 이런 생각에 빠질 때가 있었다. 현실에 장인은 진짜로 존재할가? 그러면서 3D기술이 발전해 기계로도 생산할 수 있는 물건을 굳이 옛날 방식을 고집해 손으로 만들 필요가 있을가 하는 의문을 가끔 가지게 된...
  • 2024-04-30
  • 광동성에 거주하고 있는 조선족들이 휴일을 리용해 친목을 도모해주기 위한 제12기 '배협컵'광동성조선족배구경기가 지난 4월 20, 21일 이틀간 광동성조선족배구협에서 주최로 광동성 혜주시에서 열렸다. 250여명 선수가 녀자 20개팀, 남자 11개팀으로 구성해 열정과 실력...
  • 2024-04-26
  • 지난 4월14일 치바현 후나바시(千葉県船橋)에서 재일조선족심목회(在日朝鮮族心睦会)(회장 권순자) 봄맞이 모임이 있었다.함께 즐거운 벚꽃구경이날 따라 맑고 파란 하늘에 화창하게 개인 날씨, 꽃샘추위로 뒤늦게 핀 벚꽃이 만개한 가운데 약 20여명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른 아침 강변에서 캐왔다는 싱그러운 봄나...
  • 2024-04-22
  • 길림성 연길시에는 쇼트트랙 전국경기대회에서 3개의 금메달을 딴 소년이 있다.그가 바로 연길시중앙소학교 6학년 6학급 엄경한(13살)학생이다.얼마전 기자는 연변체육관 빙상훈련중심에서 올림픽우승의 꿈을 목표로 쇼트트랙 훈련에 땀동이를 쏟고 있는 엄경한 학생과 그의 교련원 김덕만씨 그리고 경한 학생의 어머니 엄...
  • 2024-04-18
  • '7.1훈장' 수상자 최도식은 우리 나라 제1대 형사기술경찰이며 중국 수석총탄흔적감정전문가이다. 사실 그에게는 또 다른 신분이 있다…참군, 입당은 젊은 시절 가장 큰 소망최도식은 1934년 길림의 한 가난한 조선족 가정에서 태여나 왜군의 중국침략으로 인해 고아가 되였다. 이후 인민정부의 도움아래 그는 초중...
  • 2024-04-09
  • 4월 3일, 목단강시조선족도서관과 목단강시조선족소학교, 동안구 오성가두판사처, 오성 인대대표, 목단강석류홍자원봉사자협회, 유성양로회관은 강남흥륭열사릉원에서 "청명 영렬들을 추모하고 나라를 사랑하자"는 주제의 교육활동을 진행했다. 목단강시조선족도서관 위주로 조직된 이번 행사에 목단강시조선족소...
  • 2024-04-07
  • 봄철 장학행사 진행, 애심영재장학사업 총화북경조선족애심장학회에서 주최하고 중국조선족학생쎈터(KSC) 제25기 운영진 및 북경애심녀성네트워크에서 협조한 2024년 봄철 장학행사가 지난 3월 31일 북경에서 성공리에 개최되였다. 행사는 두 부분으로 나뉘여 진행, 오전에는 ‘홍색 유전자를 계승하고 새 청춘의 노래...
  • 2024-04-03
  • 겨울이 서서히 물러가는 자리에 봄아씨가 상큼 뛰여들며 봄기운이 무르녹는 3월 30일 녕안시 한마음 배구협회 성립대회가 합하회호텔에서 성황리에 진행되였다. 이날 행사는 녕안시조선족소학교 김영희교사의 사회로 진행되였는바 녕안시에서 행복리호텔을 경영하고 있는 량장권사장,녕안시 축구협회 장대용 회장,녕안...
  • 2024-04-01
‹처음  이전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