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도전과 열정, 우정을 향해 더 높이"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11월13일 10시15분    조회:8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지난 11월 3일, KCJ(재일중국조선족)탁구 애호회가 주최한 제2회 재일조선족 탁구대회가 도쿄의 한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대회에 30여명의 재일조선족 탁구 애호가들이 참가해 열띤 경기를 펼쳤다.

대회는 KCJ 부회장이자 재일조선족 탁구대회 사무국장인 석홍철 씨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석홍철 씨는 개회 선언과 함께 대회 취지를 전하며 참가자들의 열정을 북돋았다. 이어 주식회사 아시안 익스프레스의 리용식 회장, 우에노 국제법무행정서사사무소의 김순숙 대표, 행정서사 동아법무사무소의 하야시 하루키(林春輝) 대표, 삼구김치의 리성 대표 등 주요 후원자들과 체육관 장소를 알선해 준 조응학 씨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후원자이자 출전자 가족 대표로 개막식에 참석한 리용식 씨는"올해도 이렇게 활기찬 얼굴들을 마주할 수 있어 기쁨이 두 배입니다"라며 "탁구를 통해 우리 조선족 사회가 더욱 단단히 뭉치고 화목하게 발전해 나가길 기대합니다"고 전했다.

이어진 선수 선서식에서 선수 대표 곽동훈 씨와 박남숙 씨는"매일 련습으로 다져온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여 대회의 취지인 레벨 향상을 실현하고 교류와 친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며 힘찬 선서로 참가자들의 사기를 북돋웠다.

KCJ 회장이자 재일조선족 탁구대회 경기위원장인 하야시 하루키(林春輝) 회장이 경기 규칙과 안전 사항을 설명한 후 참가자들은 10개의 탁구대에 나뉘어 긴장감과 기대 속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이번 탁구대회는 남녀와 나이 구분 없이 참가자들의 실력에 따라 단식과 혼합 복식 두 종목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단식에서는 상급자 16명이 A조, 중급자 14명이 B조로 나뉘어 각각 4개 팀으로 편성된 예선 리그전을 통해 치렬한 승부를 펼쳤고 각 조 상위 2명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최종 순위를 가렸다. 혼합 복식에서는 4팀이 리그전을 치른 후 상위 2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순위를 결정했다. 특히 파트너를 제비뽑기로 정해 예측 불허의 조합이 탄생하면서 예상치 못한 재미와 긴장감을 더했다. 모든 경기는 공정하게 진행되었으며 경기장에는 빠르게 오가는 탁구공과 함께 선수들의 열정과 집중력이 빛났다.

약 3시간 동안 쉼 없이 이어진 경기 결과 각 등급별로 우승, 준우승, 3위가 결정되었다. 단식 경기에서는 B조의 유림, 박남숙, 김옥단이, A조의 정성남, 김천, 김춘명이 각각 상위권에 올랐으며 혼합 복식에서 정형규, 김춘명, 정성남, 서단, 강영일, 박남숙 페어가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시상식에서는 각 등급별 우승자에게 격려금이 전달되었고 대회에 참가한 모든 선수에게 기념품이 증정되며 대회는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KCJ 멤버들은 매주 주말마다 빠짐없이 모여 땀 흘리며 탁구 실력을 갈고닦아 왔다. 지난 9월에는 1박 2일간의 군마켄(群馬県)에서 합숙 훈련까지 다녀오며 열정과 노력을 더했다. 이러한 꾸준한 련습과 단합된 팀워크 덕분에 이번 대회에서 한층 향상된 실력을 선보일 수 있었다.

대회의 백미는 다양한 년령층이 한데 어우러져 나이와 경험을 초월한 화합의 장을 이룬 점이었다. 20대부터 70대까지 참가한 선수들은 각자의 배경과 실력에 상관없이 서로의 플레이를 응원하며 따뜻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30여년 경력의 베테랑부터 갓 탁구에 입문한 초심자까지, 모두가 하나 되어 웃음과 격려로 분위기를 더욱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번 제2회 재일조선족 탁구대회는 참가자들에게 따뜻한 감동과 활력을 선사하는 자리였다. 카나가와켄(神奈川県)에서 60킬로미터를 운전하여 시합에 참가한 리명숙 씨는"고향에 온 듯한 반가움과 에너지를 얻었다"고 하였고 지해용 씨는"비록 만족스러운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민족과 고향에 대한 소속감을 재확인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도성현 씨는"세대와 상관없이 대회에 임하는 선수들의 진지함과 서로 교류하는 모습에 감동받았다"며"세 개 국어로 자유롭게 소통하는 점도 즐거웠다"고 전했다. 또 한 참가자는"이번 대회에 단식 시합이 추가되어 참여 종목이 늘어나 더욱 활기가 넘쳤고 수상자도 많아져 다음 대회에 대한 동기부여가 되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대회 마무리에서 하야시 하루키 회장은"이번 대회를 통해 깊어진 뉴대감과 성장한 실력에 큰 보람을 느낍니다. 앞으로도 이런 자리가 꾸준히 이어져 재일조선족사회의 화합을 다지는 소중한 장이 되길 바랍니다"며 힘찬 메시지로 대회의 막을 내렸다.

글/사진 리정희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2
  • 최근 북경대학 홈페이지의 '현임 지도부'코너가 업데이트 된후 북경대학 지도부에 많은 조정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강국화가 북경대학 당위 부서기로, 방방과 박세룡이 북경대학 부교장으로, 임우중은 북경대학 당위위원을 담임한다고 밝혔다. 박세룡은 1976년 4월 연길시 조양천진 태생으로 1995~20...
  • 2023-11-14
  • 지난 11월 5일, 도쿄 스미다구 다치바나 체육관(東京都墨田区立花体育館)에서 제1차 재일조선족 탁구대회가 열렸다.재일조선족사회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탁구대회는 전일본중국조선족련합회가 후원하고 KCJ탁구애호회(KCJ 卓球愛好会)에서 주최했다.KCJ(Korean Ch...
  • 2023-11-14
  • 력사는 흐르면서 변곡점을 만든다. 문화대혁명이 결속된 후, 전례없는 개혁개방의 시대가 힘찬 서막을 열었다. 급기야 대학 시험이 회복 되였고, 국가에서 외자 유치와 IT인재 양성을 위하여 해외로 류학생을 파견하고, 경제발전을 전제로 중한수교를 추진해 왔다. 마침내 중한 국교가 수립되고 수많은 조선족 류학생들이 ...
  • 2023-11-14
  • 11월 11일 '한락연의 길'이라는 명제의 주제특강이 룡정에서 있었다.올해는 인민예술가, 걸출한 혁명가이자 사회활동가인 민족의 자랑 한락연 선생이 타계한 76주년이자, 그이가 조선족으로서는 맨처음으로 중국공산당에 가입한지 백주년이 되는 해이다.일전 한락연 선생이 팔보산 혁명공동묘지에 안장되면서 다시...
  • 2023-11-13
  • 치치할시 조선족문화원에서 주최하고 문화원과 치치할시 로인협회에서 공동 주관한 '나도 가수다' 조선족 노래자랑 한마당 축제가 2023년 11월 7일 오전 억주각주점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였다.치치할시 제5회 '아리랑'민속문화축제 계렬활동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이번 축제는 조선족문화활동의 활...
  • 2023-11-10
  • 지난 11월 5일 재일조선족축구협회 송년회가 도쿄 우에노 동천홍호텔에서 있었다. 송년회에서는 축구협회 올한해를 돌이켜 보고 신임회장 임명장 수여의식이 있었다. 송년회는 김순녀씨와 장홍혁씨의 사회로 진행되였다. 송년회에서 제5대회장인 손성룡회장이 제6대회장인 리...
  • 2023-11-10
  • 도쿄샘물학교와 샘물전통문화교육원은 2023년 11월 5일 일요일, 운동대회와 바베큐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메르크리우스 주식회사 사장이며 월드옥타치바지회 김동연 회장 부부의 후원으로 이루어졌다.참가자 전체기념사진운동회에 참가한 어린이들 전체기념사진이번 행사는 츠키시마역(月島駅) 근처의 강변타워맨션...
  • 2023-11-07
  • 족문화예술인재들의 수준을 한층 더 높이기 위해 해림시조선족문화관이 여러모로 활동을 조직한 가운데 기꺼운 성적을 거두어 현지에서 화제로 되고 있다.올해 9월 해림시조선족문화관은 중국 조선족 민족악기훈련기지를 만들고 기층에 6개 문화분관을 설립해 계획적으로 예술인재의 양성, 훈련 활동을 전개해왔다.흑룡강성...
  • 2023-11-07
  • 렬사의 충혼 길이 빛나리——한락연 렬사 팔보산혁명공동묘지에 안장올해는 우리 민족의 자랑인 한락연 렬사가 서거한지 76주년이 되는 해이자 그가 중국공산당에 가입한지 10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다. 이 특별한 시각을 맞으며 우리 나라의 걸출한 혁명가이고 인민예술가이며 사회활동가이고 우리 당 비밀전선의 우수한...
  • 2023-11-03
  • 올해는 료녕성과 한국 경기도가 우호 성도 관계를 맺은지 30주년이 되는 해다.10월 31일, 쌍방은 심양에서 계약식, 관광교류협력회 등 일련의 기념활동을 공동으로 거행했다. 이날 저녁 료녕성 성위 서기, 성인대 상무위원회 주임 학붕(郝鹏), 성위 부서기 리락성(李乐成)성장이 김동연 한국 경기도지사 일행을 회견했...
  • 2023-11-03
‹처음  이전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