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도전과 열정, 우정을 향해 더 높이"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11월13일 10시15분    조회:8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지난 11월 3일, KCJ(재일중국조선족)탁구 애호회가 주최한 제2회 재일조선족 탁구대회가 도쿄의 한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대회에 30여명의 재일조선족 탁구 애호가들이 참가해 열띤 경기를 펼쳤다.

대회는 KCJ 부회장이자 재일조선족 탁구대회 사무국장인 석홍철 씨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석홍철 씨는 개회 선언과 함께 대회 취지를 전하며 참가자들의 열정을 북돋았다. 이어 주식회사 아시안 익스프레스의 리용식 회장, 우에노 국제법무행정서사사무소의 김순숙 대표, 행정서사 동아법무사무소의 하야시 하루키(林春輝) 대표, 삼구김치의 리성 대표 등 주요 후원자들과 체육관 장소를 알선해 준 조응학 씨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후원자이자 출전자 가족 대표로 개막식에 참석한 리용식 씨는"올해도 이렇게 활기찬 얼굴들을 마주할 수 있어 기쁨이 두 배입니다"라며 "탁구를 통해 우리 조선족 사회가 더욱 단단히 뭉치고 화목하게 발전해 나가길 기대합니다"고 전했다.

이어진 선수 선서식에서 선수 대표 곽동훈 씨와 박남숙 씨는"매일 련습으로 다져온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여 대회의 취지인 레벨 향상을 실현하고 교류와 친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며 힘찬 선서로 참가자들의 사기를 북돋웠다.

KCJ 회장이자 재일조선족 탁구대회 경기위원장인 하야시 하루키(林春輝) 회장이 경기 규칙과 안전 사항을 설명한 후 참가자들은 10개의 탁구대에 나뉘어 긴장감과 기대 속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이번 탁구대회는 남녀와 나이 구분 없이 참가자들의 실력에 따라 단식과 혼합 복식 두 종목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단식에서는 상급자 16명이 A조, 중급자 14명이 B조로 나뉘어 각각 4개 팀으로 편성된 예선 리그전을 통해 치렬한 승부를 펼쳤고 각 조 상위 2명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최종 순위를 가렸다. 혼합 복식에서는 4팀이 리그전을 치른 후 상위 2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순위를 결정했다. 특히 파트너를 제비뽑기로 정해 예측 불허의 조합이 탄생하면서 예상치 못한 재미와 긴장감을 더했다. 모든 경기는 공정하게 진행되었으며 경기장에는 빠르게 오가는 탁구공과 함께 선수들의 열정과 집중력이 빛났다.

약 3시간 동안 쉼 없이 이어진 경기 결과 각 등급별로 우승, 준우승, 3위가 결정되었다. 단식 경기에서는 B조의 유림, 박남숙, 김옥단이, A조의 정성남, 김천, 김춘명이 각각 상위권에 올랐으며 혼합 복식에서 정형규, 김춘명, 정성남, 서단, 강영일, 박남숙 페어가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시상식에서는 각 등급별 우승자에게 격려금이 전달되었고 대회에 참가한 모든 선수에게 기념품이 증정되며 대회는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KCJ 멤버들은 매주 주말마다 빠짐없이 모여 땀 흘리며 탁구 실력을 갈고닦아 왔다. 지난 9월에는 1박 2일간의 군마켄(群馬県)에서 합숙 훈련까지 다녀오며 열정과 노력을 더했다. 이러한 꾸준한 련습과 단합된 팀워크 덕분에 이번 대회에서 한층 향상된 실력을 선보일 수 있었다.

대회의 백미는 다양한 년령층이 한데 어우러져 나이와 경험을 초월한 화합의 장을 이룬 점이었다. 20대부터 70대까지 참가한 선수들은 각자의 배경과 실력에 상관없이 서로의 플레이를 응원하며 따뜻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30여년 경력의 베테랑부터 갓 탁구에 입문한 초심자까지, 모두가 하나 되어 웃음과 격려로 분위기를 더욱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번 제2회 재일조선족 탁구대회는 참가자들에게 따뜻한 감동과 활력을 선사하는 자리였다. 카나가와켄(神奈川県)에서 60킬로미터를 운전하여 시합에 참가한 리명숙 씨는"고향에 온 듯한 반가움과 에너지를 얻었다"고 하였고 지해용 씨는"비록 만족스러운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민족과 고향에 대한 소속감을 재확인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도성현 씨는"세대와 상관없이 대회에 임하는 선수들의 진지함과 서로 교류하는 모습에 감동받았다"며"세 개 국어로 자유롭게 소통하는 점도 즐거웠다"고 전했다. 또 한 참가자는"이번 대회에 단식 시합이 추가되어 참여 종목이 늘어나 더욱 활기가 넘쳤고 수상자도 많아져 다음 대회에 대한 동기부여가 되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대회 마무리에서 하야시 하루키 회장은"이번 대회를 통해 깊어진 뉴대감과 성장한 실력에 큰 보람을 느낍니다. 앞으로도 이런 자리가 꾸준히 이어져 재일조선족사회의 화합을 다지는 소중한 장이 되길 바랍니다"며 힘찬 메시지로 대회의 막을 내렸다.

글/사진 리정희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2
  • 9월 27일 오후, 계서시 '추석맞이·국경절 경축'소수민족문예합동공연이 계서시 문화센터에서 개최되였다. 문예공연은 무용, 노래, 기악 등 다양한 예술형식을 망라해 민족특색과 시각효과 및 무대디자인이 유기적으로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운치 있는 시청의 향연을 선사했다.격앙된 리듬에 맞춰 문예야회는 대형 조...
  • 2023-09-28
  • 전일본중국조선족연합회 제2기 7차 리사회의가 2023년 9월 23일 치바현  이치하라시(千葉県市原市) 이누나리 드램돔글램핑스튜디오에서 개최되었다.  김철수 사무국장이 사회를 보았고 마홍철 회장이 개회사를 하였다.마홍철 회장은 그동안의 리사들의 로고를 치하하였고 연합회의 발전에서 이번 리사회의의 중요...
  • 2023-09-26
  • 2023년 제2분기 '중국 좋은 사람' 발표식 및 전국도덕모범과 주변 좋은 사람 현장교류활동이 9월 22일 안휘성 저주시에서 개최되였는데 총 154명(조)가 영광스럽게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길림성에서 총 10명이 선정되였는데 그중 최금철(조선족)이 포함되였다.최금철, 남, 조선족, 1949년 12월생, 중국공산당원, ...
  • 2023-09-26
  • 추석을 앞둔 9월 22일, 할빈시조선족녀성친목회 임원과 회원들은 위문금과 생화, 과일, 월병 등 선물을 가지고 고령의 조선족 로인 세명을 찾아가 따뜻한 위문을 하였다. 로인들은 모두 90세 이상의 고령이지만 여전히 정정하고 귀가 밝으며 집안이 질서정연하게 정리되여 있었다. 최경매 비서장은 "로인을...
  • 2023-09-25
  • 연두빛신록이 장백로에 여울지는 계절에 허룡석 선생을 만났다. 긴시간의 대화를 나눴다. 기자로부터 공직자, 작가를 거치며 다시 생활의 진리와 인간다운 모습의 정직한 삶을 추구하는 그의 덕목에 필자는 모름지기 경건함도 생겼다.그는 1951년 2월 룡정시 동성공사(동성용진) 한 농민가정의 외아들로 태...
  • 2023-09-25
  • 9월 23일, 추석과 국경절맞이 연변 조선족민속장기 고수전이 연길시조선족민속장기협회 활동실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연변조선족자치주조선족장기협회에서 주최하고 연길시조선족민속장기협회에서 주관했으며 연변주조선족장기협회를 비롯해 연변의 각 시, 현의 조선족민속장기협회에서 추천한 32명의 고수들이 이날 경...
  • 2023-09-25
  • 아스파라거스 깨묵, 아스파라거스 밀크티, 아스파라거스 국수, 혈당하락고추잎, 고추장…… 9월 19일 개최된 제30회 중국양릉농업첨단과학기술박람회에서 할빈지안트바이오테크유한회사가 가져온 다양한 기능성 식품이 선보이자 수많은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할빈지안트바이오테크유한회사 오철웅총경리(우)가 회사전시...
  • 2023-09-22
  • 지난 9월 15일 일본 동경 나카노제로(中野Zero)홀에서는 안나댄스스튜디오 설립 15주년 기념공연 행사가 개최되였다.참가자 전원 단체촬영이날 행사에는 전일본화교화인사단련합회 하덕륜회장 (全日本华侨华人社团联合会 何德倫会长), 전일본중국조선족련합회 허영수명예회장 등 인사들...
  • 2023-09-21
  • 9월 18일 오후, 중앙민족대학 2023년도 '박걸장학금' 시상식이 중앙민족대학에서 소집되였다.커시안그룹 리사장 박걸, 부총재 안창호 등 그룹 지도부와 중앙민족대학 교장 곽광생, 중앙민족대학 당위 상무위원 부교장 석아주, 중앙민족대학 교육기금회 리사장 장염려 등 인사들이 행사에 참석했다.중앙민족대학 학...
  • 2023-09-20
  • 9월 17일 목릉시 조선족로인협회에서는 60여명이 참가한 들놀이를 조직했다. 9월에 접어들어 협회에는 갑자기 앓고 입원한 회원들이 늘어 분위기가 쳐져 있었다.  협회 지도부에서는 로인들의 생활에 에너지를 충전해야 되겠다고 느끼고 들놀이를 조직한 것이다. 들놀이 전날 저녁 협회 활동실 안은 등...
  • 2023-09-19
‹처음  이전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