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 중국, 로씨야, 조선 접경지대에 위치한 경신습지는 철새 이동의 절정기를 맞이하며 수만마리의 기러기가 파도처럼 습지의 상공을 지나가는 자연경관을 연출했다.
시베리아로부터 남쪽으로 이동하는 철새들이 중국에 진입한 후의 중요한 경유지인 경신습지는 독특한 지리위치와 풍부한 자연자원으로 인하여 철새 이동의 ‘5성급 역참’으로 불리우고 있다.
10월초부터 경신습지는 남쪽으로 이동하는 ‘철새대군’을 끊임없이 맞이했다. 기러기류를 위주로 하면서 흰두루미, 재두루미, 흰꼬리수리, 참수리 등 야생조류 7목, 9과, 28 종이 있는데 루계로 이미 20만마리에 달했고 이 같은 철새들은 논과 수풀, 호수, 마을 등을 누비며 경신습지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기러기들에게 있어서 경신습지는 먹이를 찾고 허기를 채워주는 ‘풍족한 식당’이자 이동하기 전 중요한 ‘비행기술 훈련장’이였다.
이른아침이면 기러기들이 한줄로 지면에서 모이는데 코기러기가 날아오르면 나머지 기러기들이 뒤따라 출발했다. 12월 상순이면 습지의 수면이 얼어붙고 기러기들은 무리 지어 빙판 우에 내려앉아 쉬기도 하는데 넓게 펼쳐진 빙판은 기러기들에게 있어서 가장 안전한 휴식처로 되였다.
료해한 데 따르면 최근년간 길림장백산삼림공업집단은 야생동식물에 대한 보호를 부단히 강화한 가운데 훈춘림업회사는 경신림산작업소 구역에 17곳의 야외감측소를 설치하고 단계적으로 물과 새를 함께 조사하는 사업을 전개하였으며 망원경과 고배률카메라를 리용하여 야외 관측 및 촬영 기록을 실시하는 동시에 일상적인 순시감측과 전염병 발생 감측 및 통제 사업을 전개하여 철새의 안전을 확실하게 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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