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80년대생 사망률에 대한 데터가 온라인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으며 “2024년 말까지 80년대생 사망률이 5.2%를 돌파했’다. 이는 80년대생 20명중 1명이 이미 사망한 셈이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심지어 “80년대생 사망률이 70년대생을 초과했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인터넷에는 이 끔찍한 데터들이 제7차 전국인구보편조사에서 나온 것이며 이른바 ‘권위 있는 데터라고 주장하는 글이 있다. 사실은 과연 그럴가?
80년대생 사망률 5.2% 돌파? 전문가: 터무니없이 틀려!
오랫동안 인구발전 연구에 종사해 온 중국인민대학 인구 및 건강학원 교수 리정은 이 데터가 사실과 심각하게 일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리정은 온라인 관련 기사를 정리한 후 대부분의 기사에서 이 데터가 제7차 전국인구보편조사 데터에서 나온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을 발견했다. 그러나 제7차 전국인구보편조사 시기는 2020년으로 2024년의 사망률을 예측할 수 없는 것이 분명하다.
게다가 인구조사 데터는 작년 한해에 해당하는 시기의 사망률만을 발표한다. 례를 들어, 2020년 제7차 전국인구보편조사는 2019년 11월 1일부터 2020년 10월 31일까지의 사망률을 반영하며 특정 그룹을 대상으로 하지 않는다. 분명히 ‘80년대생 사망 상황’과 같은 통계도 없을 것이다.
리정은 또한 전문 통계 데터에서 사망률에 대해 백분률이 아닌 천분률로 표시한다고 언급했으며 ‘5.2% 사망률’은 잘못된 표현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리정 교수는 이 데터가 ‘루적 사망 비률’과 ‘년간 사망률’의 정의를 혼동했다고 지적했다. “사망률 수치는 비교적 작아 보통 1000분의 몇으로 5% 수준까지 올라갈 수 없으며 '80년대생 20명중 1명은 사망했다’는 루적 사망 비률을 서술한 것이다.”
잘못된 사망률 데터, 원인은 AI 운산 오류일 가능성 높아
이 놀랍고 허술한 사망률 데터는 어디에서 온 것일가? 리정은 AI 대모형이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리정은 루적 사망 확률 등의 개념이 상대적으로 전문적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리해하지 못할 수 있으며 이는 상대적으로 사람들의 관심도가 낮은 지식포인트라고 설명했다. AI는 훈련 자료(AI 자료는 인공지능 모델을 훈련하고 최적화하는 데 사용되는 데터 집합을 가리킨다)가 부족하여 계산에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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