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빙설 스포츠의 열풍이 남쪽 도시 상해에도 불어들고 있다. 빙설소비의 다채로운 문화가 전국 곳곳에서 확산되면서 ‘차거운’ 빙설자원이 계속해서 ‘뜨거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이다.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바로 스키를 타러 왔어요.” 요설빙설세계를 찾은 한 일본인 관광객은 “스키 슬로프가 매우 전문적”이라며 “중국 려행에서 가장 먼저 체험한 프로그람이 바로 스키”라고 말했다. 상해 요설부동산회사 한 관계자는 “‘차이나 트래블’이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일본, 한국, 동남아에서 오는 관광객 수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소개했다.
빙상 자전거, 설국렬차… 올 음력설 요설빙설세계는 새로운 단장을 마치고 관광객을 맞이했다. 특히 초보자들이 보다 쉽게 스키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기존의 스키학교 전용 슬로프를 일반 스키어들에게도 개방했다.
요설빙설세계 한 책임자는 “상해에서 빙설 스포츠의 열기를 여실히 실감했다.”며 “음력설 기간 일평균 8,000명이 넘는 관광객이 요설리조트를 찾았다.”고 전했다. 이어 “상해 이외의 지역에서 온 관광객 수는 15% 증가했고 지난달 31일에는 방문객 수가 무려 1만명을 넘어섰다.”고 덧붙였다.
한편 상해 서연빈강에 있는 한 야외 아이스링크장, 빙판 우에서 펼쳐지는 사자춤, 스케트를 탄 ‘재물신’이 나눠주는 훙보 등 이벤트가 펼쳐진 이곳은 많은 인파로 붐볐다. 한 관계자는 “음력설 당일인 지난달 29일 700명 이상이 이곳을 찾았다. 남방지역에서 빙설 스포츠가 인기를 끌게 되면서 이동식 아이스링크장은 단순한 스포츠 공간을 뛰여넘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사교의 장으로 거듭났다.”고 설명했다.
빙설 스포츠에 대한 교육적 접근도 이뤄지고 있다. 지난 1일, 상해 비양빙상스포츠쎈터에서는 10명의 코치가 50여명의 수강생을 이끌고 쇼트트랙, 피겨스케팅, 아이스하키 강습을 했다.
상해 성양체육문화발전회사 운영총감 마상우는 “지난해 비양빙상스포츠쎈터는 스포츠, 교육 융합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상해 시내 11개 중소학교에서 2만 5,000명 이상의 학생을 지도했다.”고 말했다.
상해시 빙설스포츠협회에 따르면 지난 2018년 60여만명이던 상해의 빙설 스포츠 참여 인구가 2021년 280만명, 2024년에는 452만명으로 늘어나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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