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소비자 층에서 자신의 즐거움 위한 소비 화제
소비시장의 주역인 우리 젊은이들의 소비관, 선호도, 행동 패턴에는 현재 어떤 새로운 변화가 있을가?
“세상을 보고 싶지만 그저 보는 것만 하고 싶지는 않다.” 다른 년령대의 소비자에 비해 젊은 소비자 층은 삶의 질, 문화적 정체성, 환경, 분위기에 더 민감하며 체험형 소비를 선호한다.
〈2024 중국 청년 소비 추세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70% 이상이 매년 최소 한번 려행을 한다고 답했다. 그중 46.36%는 매년 여러번 려행을 계획하고 26.28%는 매년 정기적으로 한두번 려행을 계획하며 17.22%는 가끔 려행을 간다고 밝혔다.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려행 방식은 자연과 야외 탐험, 력사 유적지 탐방, 휴양지에서 편하게 쉬는 것 등이다.
려행지의 숙박, 음식, 교통은 더 이상 단순한 부대적인 써비스가 아니라 젊은이들을 끌어들이는 관광 체험 프로그람으로 등극했다.
“마음에 들면 기꺼이 산다.” 2024년 쇼핑 축제 ‘11.11’ 판매 데이터에 따르면 젊은이들이 구매한 상품 종류는 대부분 려행용품, 콘서트 티켓 등이며 싼 것을 사는 것에서 좋아하는 것을 사는 것으로 바뀌였다. 젊은 소비자 층에서 자신의 기쁨을 위한 소비가 화제가 됐다.
국가공연산업협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전국 영업성 공연(유흥업소 공연 제외)은 48만 8,400회였으며 관객은 1억 7,600만명(연인원), 흥행 수입은 579억 5,400만원에 달했다. 젊은이들은 뮤직 페스티벌 등 공연 행사의 주력 소비층이다.
자신의 기쁨을 위한 소비는 제품과 써비스가 자신에게 주는 만족감을 더욱 중시한다. 자신을 기쁘게 해줄 수 있는 것을 위해 비용을 지불함으로써 정서적 가치와 정신적 위안을 얻는다.
한 소셜 플래트홈의 조사에 따르면 소비 심리에 관한 선택에 있어 젊은이들은 ‘즐거운 소비, 정서적 가치나 흥미를 위한 소비’를 가장 많이 선택했으며 비중은 40.1% 차지했다. 이는 ‘소비관 업그레이드, 소비 품질을 더 중시’하는 비률보다 더 높은 수치다.
“비싼 걸 살 수는 있지만 비싸게 살 수는 없다.” 젊은이들은 온라인에서 가격 비교에 열중하고 중고 제품 또는 ‘저렴템’을 사는 걸 좋아한다. 이들은 비싼 걸 살 수는 있지만 비싸게 사지는 않으며 결코 무턱대고 싼 것만 찾는 것이 아니다. 또한 가격이 적당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추구할 뿐만 아니라 품질을 우선시하는 ‘가품비(가격 대비 품질)’를 더욱 중시한다.
중국인민대학교 신문대 연구팀이 발표한 〈‘APP 세대’ 중국 젊은이들의 모바일 앱 행위 보고서〉에서 젊은이들은 상아탑에서 사회로 진출하는 역할이 변화되면서 보다 실용적이고 리성적인 소비로 전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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