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하고 첫 금메달... “2028 LA 올림픽 노린다”
우즈베끼스딴의 체조 전설 옥사나 추소비티나(50세)가 체조 월드컵 바쿠역에서 녀자 도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는 50세에 접어든 그가 복귀를 선포하고 거머쥔 첫 세계 우승이다. 올림픽 통산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를 보유한 추소비티나는 50살을 맞은 현재도 꾸준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
2008년 8월 17일, 추소비티나가 북경올림픽 녀자 도마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선보이고 있다. / 사진 신화사
올림픽에서는 무려 30년 이상 경력의 베테랑이다. 1975년에 태여난 추소비티나는 8번의 올림픽에 출전했으며 올해 2월 19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9번째 올림픽인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도전을 예고한 바 있다. 1982년부터 체조를 시작한 추소비티나는 “내 1순위 목표는 LA에 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프로 생활을 하는 기간 끊임없이 극한에 도전했다. 2002년에 백혈병을 앓던 아들의 치료비를 위해 이미 은퇴했던 그는 복귀를 선포했으며 “아들이 완치될 때가지 난 늙어갈 수 없다.”라는 약속을 밝혀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킨 적 있다.
2023년 9월 25일, 추소비티나가 관중들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당일 진행된 항주아시안게임 경기체조 녀자 예선 및 단체 결승에서 우즈베끼스딴 선수 추소비티나가 도마 예산에서 12.949의 점수를 따냈다. /사진 신화사
오랜 시간 현역 선수로 활동하는 리유로 “나 자신에게 증명하고 싶다”고 밝힌 추소비티나는 “나는 내 자신과 싸우고 있고, 내가 이걸 할 수 있는지 아닌지 여전히 확인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2028 LA 올림픽 출전에 대해서는 “체조는 젊은이들만을 위한 종목이라는 편견을 극복하고 싶다.”고 말하며 도전 의지를 드러냈다.
2016 리우 올림픽에서 41세 2개월의 나이로 이미 올림픽 력대 최고령 체조 선수라는 기록을 세운 추소비티나는 부상으로 작년 빠리 대회를 포기해야 했다. 당시를 회상하며 자신의 경력중 가장 힘든 시기였다고 말했다.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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