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박물관의 도시]길림지역에 흩어져 있는 료·금 시대 고성들
조글로미디어(ZOGLO) 2025년12월9일 09시54분    조회:224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격동의 시대를 침묵으로 기록한 소중한 유산  

현재의 길림시는 력사상 료나라 동경도(东京道)의 관할지역이였는데 녀진족의 수령 완안아구다(完顔阿骨打)가 금 정권을 세워 료나라를 멸망시키며 북방지역을 지배했는데 이때 길림시는 금나라 상경로(上京路)의 관할지역이 되였다.

길림지역에는 수많은 료와 금의 300여년 지배기간 동안의 성곽 유적이 남아있으며 다양한 민족들이 이곳에 군사적 흔적을 남겼다.

길림지역에서 발견된 료나라 시대에 건설하고 금나라 시대 사용된 성(城堡)이 총 28개이다.

1-1_副本.jpg

벽화《송강만고류》의 부분

부르하고성(富尔哈古城)

부르하고성은 료·금 시대 고성으로 명나라때는 후룬사부(扈倫四部) 중 하나인 우라부(乌拉部)가 사용하며 우라부 도성의 군사요새로 되였다. 청 건륭년간에는 불소노베러(佛索诺贝勒)가 거주했다.

이 성은 전부르통하, 후부르통하와 송화강의 사이에 위치하며 주변은 평탄한 충적 평야이다. 고성 서쪽 1.2키로메터에 송화강이 남북으로 흐르고 북쪽 2키로메터에 송화강의 지류인 전부르통하, 남쪽 0.5키로메터에 동서로 흐르는 후부르통하가 있다.

부르하고성은 력사적으로 '부르하(伏尔哈)성'으로 불렸다. 평면도를 보면 네모형이며 남문만 있고 방향은 160도이다. 성벽은 황토를 층층이 쌓아올렸으며 마면, 옹성, 해자 유적이 남아 있다. 동벽 북단이 부분적으로 파괴되고 서벽과 북벽에 수로로 인해 두개의 틈이 생겼지만 나머지는 비교적 잘 보존되여 있다. 성 내 서남쪽 모서리에는 우물이 있었으나 최근 메워졌다. 성 내에서는 기와 조각, 도자기 파편 등이 발견되였다.

대상고성(大常古城)

우라가 만족진 동북쪽 대상촌에 위치해 있다. 평면도를 보면 네모형에 가깝고 동벽 중간이 서남쪽으로 14도 기울어져 있다. 둘레가 1061.5메터이며 서벽은 홍수로 류실되였고 나머지 3개 면은 비교적 잘 보존되여 있다. 동·남·북 세개의 성문이 있다.

동문은 동벽 북단에서 남쪽으로 150메터 지점에 있으며 옹성(반원형, 변 길이 21메터)이 남쪽으로 열려 있다. 남문은 남벽 동단에서 서쪽으로 66.5메터 지점(너비 6메터), 북문은 북벽 서단에서 동쪽으로 146메터 지점(잔존 너비 6메터)이다.

동·서·남벽 외측에는 인공 해자 유적이 있다.

성 내에서는 기와 조각, 도자기 파편 외에도 석추(石臼), 옥인(玉人), 옥구슬, 철검, 자물쇠, 당·송 시대 동전 등이 출토되였다. 성 동쪽 1.5리 되는 지점에서는 철제 쟁기, 석함 등이 출토되였다.

삼가자고성(三家子古城)

현지인들은 '옛성' 또는 '성자(小城子)'라 부른다. 우라가 만족진 삼가자촌 서남쪽에 위치해있으며 동남쪽으로 대구전진 양목과 강을 사이에 두고 있다. 서북쪽으로 송화강과 약 100메터 거리이며 남쪽으로 전삼가자툰(前三家子屯)과 1.5키로메터 떨어져 있다. 평면도를 보면 네모형에 가깝고 성벽 기단은 돌로 쌓여있다. 성벽은 내·중·외벽 3중 구조이나 외벽은 대부분 류실되였고 중벽은 동북부와 서북쪽 모서리만 남아 있다. 내성도 부분적으로 훼손되였다.

이 성은 료·금 시대 녀진족이 건설한 강가의 군사 성채로 봉화 신호를 보내는 망루 역할을 했다. 특이한 점은 첫째, 내성 북벽 중앙에 내·중·외벽을 련결하는 흙단이 있어(상부 너비 10메터) 병사들이 세 성벽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었다.  둘째, 전체 성벽 기단이 돌로 쌓여 매우 견고했다. 성 전체 면적은 약 10,000평방메터이다. 현재는 내성 서벽과 북벽 일부만 흔적이 남아있고 나머지는 농경지로 변했다.

부르하고성, 대상고성, 삼가자고성으로 이루어진 우라 연안 고성군은 금나라 성곽 건축 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다. 2013년 5월, 국무원에 의해 제7진 전국 중점 문물보호단위로 지정되였다.

전진고성(前进古城)

교하시에 위치한 금 유적으로 료 성종시기(982~1031년)에 건설된 군사 성이다. 거란족 통치자가 녀진족의 침략을 방어하기 위해 축조한 방어벽과 수비성으로 구성되였는바 모두 흙으로 쌓았다.

성 내부에는 주거지가 있고 군용 철갑 조각, 화살촉 등이 출토되였다. 내성 외곽 100메터 범위에는 저수지와 우물이 많으며 남쪽 우물 하나는 지금도 물이 솟는다. 방어벽 서쪽 3,000메터 산중턱에는 기대 받침돌이 하나 있다. 이곳 북쪽 2메터 지점에는 석재 계단과 돌담이 있으며 그 우에 약 1,000평방메터 평지가 있어 성문 또는 역참으로 추정된다.

이 성은 해발 657메터로 돈화시 퇀산자(团山子)에서 동북쪽으로 4.5키로메터, 서북쪽으로 퇀산자 주봉에서 4키로메터, 서쪽으로 교하시 전진향 삼하툰에서 5키로메터 거리이다. 이 성은 서북쪽으로 후란계곡을 통제해 북방의 적을 막았고 서남쪽으로 교하·길림·화전을 압박해 동진하는 군대를 차단했다. 동남쪽으로는 돈화시 서북차고성, 모아산고성과 련결되여 군사요충지 역할을 했다. 2013년 '전진고성 유적'이 제7진 전국 중점 문물보호단위로 지정되였다.

길림 대지에 흩어져 있는 료·금 시대 고성들은 그 격동의 시대를 침묵으로 기록한 유산이다. 이들은 료나라 군사 방어체계의 분포, 형태, 규모 연구 뿐만 아니라 료나라와 녀진족 등 소수민족의 관계 및 통치 정책 연구에도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길림시박물관


编辑:유경봉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8098
  • 국가약품감독관리국이 최근에 발표한 통지에 따르면, 2026년 1월 1일부터 중국은 수은체온계와 수은혈압계 제품의 생산을 전면 금지할 예정이다.‘값싸고 정확한’ 수은체온계, 왜 ‘력사 무대에서 사라져야만 할가?”일부 언론이 정리한 바에 따르면 첫째는 사용하기에 불편하다. 매번 사용하기 전에 체온계를 흔들어 수은...
  • 2025-12-11
  • 최근, 길림성민정청이 주최하고 길림성로령사업발전기금회가 주관한 ‘은령길행’(银龄吉行) 길림성 로인자원봉사행동이 정식으로 가동되였다.길림성로령사업발전기금회는 길림성건강디지털연구회, 길림성기업법률고문협회, 길림성제1자동차총병원 등 여러 개의 단위와 협력하여 3급갑등 병원의 우수한 의료자원을 모아 경험...
  • 2025-12-11
  • 연길시전민건강중심체육장을 찾아 연변팀을 응원하고 있는 축구팬들.(사진 김파 기자)18라운드와 19라운드 홈장경기에서 료녕철인팀에 지고 석가장공부팀과 비기면서 연변룡정커시안팀(이하 연변팀)은 홈장 련승행보를 멈추고 시즌 초기에 이어 두번째로 되는 저조기에 들어섰다. 가장 힘든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제20...
  • 2025-12-11
  • 중공중앙 정치국 회의 소집2026년 경제사업 분석 연구, <중국공산당 전면적 의법치국 령도 사업조례> 심의 중공중앙 총서기 습근평 회의 사회[북경 12월 8일발 신화통신] 중공중앙 정치국은 8일 회의를 소집하여 2026년 경제사업을 분석 연구하고 <중국공산당 전면적 의법치국 령도 사업조례>를 심의했다....
  • 2025-12-10
  • 려객·물류·차량 통행 대폭 상승훈춘도로통상구 또 한번 기록 돌파훈춘시통상구관리봉사중심에 따르면 길림성에서 유일하게 로씨야로 련결되는 도로통상구인 훈춘도로통상구는 올해 려객, 물류, 차량 통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11월 23일 기준으로 훈춘도로통상구 출입경 려객수는 연인수로 66만 8,000명을 돌파해 지난해...
  • 2025-12-10
  • 국가급 무형문화유산 ‘조선족 삼로인’ 제5대 대표적 전승인 정복화의 이야기공연중인 국가급 무형문화유산 '조선족 삼로인' 제5대 대표적 전승인 정복화(가운데)화룡시문화관의 조용한 련습실에서 정복화(39세)는 두명의 동료와 함께 ‘조선족 삼로인’ 공연 련습에 한창이다. 손짓과 표정, 말투 하나하나에 이르...
  • 2025-12-10
  • 첫 ‘빙설방학’의 뜨거운 열기, 길림성 곳곳에 퍼지다-지역 특색 담아 ‘얼음과 눈’으로 꾸민 혁신적인 교육현장12월 3일부터 7일까지, 길림성에서 처음으로 실시된 의무교육단계 ‘빙설방학’ 은 단순한 방학을 넘어 지역의 자연과 문화를 활용한 색다른 교육 경험의 장으로 기록됐다. 길림신문 취재팀은 장춘, 연변, 매...
  • 2025-12-1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