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례성동심’, 조선족 전통 혼례 체험형 공연으로 문화 융합 모색
조글로미디어(ZOGLO) 2026년1월19일 13시47분    조회:189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1월 17일과 18일, 장춘시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및관광국에서 주최하고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에서 주관한 ‘례성동심’(礼成同心) 조선족 전통 혼례 체험형 문화 공연이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에서 열렸다. 몰입형 체험을 통해 직접 보고, 만지고, 맛볼 수 있는 무형문화유산 려정으로 조선족 혼례 풍속의 깊은 력사성과 생활 속 아름다움을 생동감 있게 재현했다.

이날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 1층은 개방된 조선족 생활문화 박물관으로 변모했다. 민속 주택 체험 구역에는 조선족 정취가 다분한 옷장, 화장대 그리고 전통구들 등이 조선족 가정의 따뜻함을 재현했다. 많은 시민들이 조선족 전통 복장을 입고 민속 주택 앞에서 기념 사진을 남겼다. “장춘 시내에서 이렇게 조선족 정취가 농후한 전통 주택을 볼 수 있을 줄 몰랐어요. 모멘트에 사진을 올리니 모두들 저에게 연길에 갔냐고 물어 보더라구요!” 아이를 데리고 체험하러 온 시민 류녀사는 흥분을 감추지 못한채 말했다.

현장을 진정으로 ‘뜨겁게’ 만든 것은 체험 공간이였다. 떡 치기 체험 구역에서는 떡 치는 소리가 끊임없이 전해오고 찹쌀이 떡메질에 점차 부드럽고 쫄깃해지자 구경군들 사이에서 탄성이 련이어 터져 나왔다. 김치를 담그는 체험 구역은 양념의 독특한 향기가 그윽했고  많은 관람객들이 직접 양념을 발라가며 조선족 전통 음식이 탄생하는 순간의 즐거움을 느꼈다. 윷놀이와 화투 체험 구역에서는 즐거운 웃음소리가 가득했고 젊은이부터 로인에 이르기까지 모두 이 재미있는 민속행사에 관심을 보이며 이 곳에서 조선족 일상 오락의 지혜를 체감했다.

3층에 도착하니 이미 준비된 맛있는 음식들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었다. 다양한 종류의 떡을 무료로 맛볼 수 있어 전시를 감상하는 틈틈이 입맛을 즐겁게 할 수 있었다. “조선족 음식도 맛보고 문화도 체험할 수 있게 되여 이번 행사가 더욱 즐거웠습니다.”방문객 리녀사는 떡을 맛보면서 감탄을 표했다.

연극장 조명이 서서히 어두워지자 핵심 공연인 조선족 전통 결혼식 몰입형 공연이 막을 올렸다. 신랑의 신부맞이 행렬에서 신부의 출각(出阁) 그리고 합근주(合卺酒) 마시기까지 각 절차는 배우들에 의해 정교하면서도 감정이 담긴 연기로 펼쳐졌다. 가야금의 청아한 선률, 장고의 경쾌한 리듬, 상모춤의 눈부신 기교가 어우러지며 음악과 춤은 단순한 반주가 아니라 감정의 일부가 되였다. 현장의 관람객들은 더 이상 방관자가 아닌 초대받은 ‘친족 손님’이 되여 음악 흐름에 따라 때로는 숨을 죽여 지켜보기도 하고 때로는 열광적인 박수갈채를 보내기도 했다. “특히 신랑 신부가 량가 부모와 포옹하는 장면에서는 눈물이 날 번 했어요, 부모와 자식간의 깊은 정으로 주는 감동이 정말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가족과 함께 관람한 시민 김씨는 자신이 조선족으로서 이 공연을 통해 어린 시절의 많은 기억을 되찾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공연이 끝났지만 문화 체험은 멈추지 않았다. 예술관 밖의 마당에서는 뜨거운 열정이 타오르며  ‘대련환’ 시간이 행사의 마지막 절정을 장식했다. 떡볶이, 삼계탕, 장국 등 다양한 조선족 전통 음식이 겨울밤의 추위를 날려버렸다. 이때 귀에 익은 민요가 흘러 나오자 많은 시민들이 리듬에 맞춰 자발적으로 박수를 치기 시작했고 심지어 춤에 합류하기도 했다. 이 순간, 무형문화유산은 더 이상 전시장에 진렬된 소장품이 아닌 사람과 사람사이를 이어주는 따뜻한 련결고리로 되였다.

‘례성동심’행사는 장춘시가 무형문화유산의 활기찬 전승을 추진하고 관광-문화 융합을 심화하는 생생한 실천 사례이기도 하다. 이번 행사는 장면 재현과 다양한 체험을 통해 전통 문화를 느끼고 체험하고 공감할 수 있는 생활 현장으로 전환했다. 여기서 시민들은 단순한 관람객이 아닌 체험자, 참여자, 전파자의 역할을 했다. 행사 책임자의 말처럼 이러한 몰입형 방식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 특히 젊은이들이 조선족 문화를 리해하고 장춘이라는 도시의 매력을 느낄수있게 했다.

/주동기자 


编辑:안상근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8045
  •  - 한국 인천서 교류회 개최, 경제협력·자원공유·상생발전 방안 모색- 2027 창춘 제33회 세계대학생동계운동회 성공 개최 기원 영상도 촬영중한 기업인들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중한 기업가 교류회’가 지난 10월 4일 한국 인천 이지언어학원 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중한 기업가 교류회’에 참...
  • 2026-10-05
  • 단풍이 물들어가면서 길림성의 가을 려행 시장은 예년보다 더 일찍 시작되였다. 현재 려행은 단일 관광지의 관광에 국한되지 않고 숙박과 음식 등 심층 숙박 소비가 빠르게 부상하고 있으며 입경 관광객과 성간 려행 전용렬차도 잇따라 길림성으로 몰려 가을 경치를 즐기고 있다.실버 세대가 이번 가을 려행의 주력군으로 자...
  • 2026-10-05
  • ㅡ흔적 속에서 진실 추적하는 형사들의 이야기 스크린에 펼쳐져“지나간 모든 것은 반드시 흔적을 남긴다.”진사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장역, 마려, 진명호 등이 주연을 맡은 미스터리 범죄 영화 《명탐정—흔적(神探之痕迹)》이 10월 1일 정식 개봉했다. 이 영화는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제작되였으며 ‘7.1훈장’ 수상자...
  • 2026-10-03
  • 10월 1일 국경절 련휴 첫날, 길림성 문화관광시장이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장백산 정상에서 압록강변에 이르기까지, 도시의 문물박물관과 현역의 산수전원 등 전 성 각지에서 명절 문화관광 행사가 동시에 가동되였다. 홍색 분위기와 가을 풍경이 어우러지면서 국경절 련휴의 서막을 열었다.장백산 천지 주봉에서는 맑...
  • 2026-10-03
  • 일전, 길림신문사 부사장 권용 일행은 북화대학 도서관을 방문해 우리 말 도서 10만원어치를 기증하기로 했다.이번 도서 기증은 사회공익사업을 적극 실천하고 민족문화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길림신문사의 도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기증 도서는 홍색 고전이야기, 중화 전통문화, 청소년 교양, 민족문화 등 다양한...
  • 2026-10-03
  • ◎리정림지난 9월 26일은 우리 문학인들의 '문학공부' 가을학기 제4차 학습일이였다. 이날은 또한 전통명절인 추석 바로 이튿날이였다. 우리 문학인들은 리욱시인과 함께 중국조선족문학의 정초자 가운데 한 사람으로 추앙받는 소설가 김창걸 선생의 문학비를 찾아 현장학습을 진행하였다.그동안 우리 문학인들은 중...
  • 2026-10-02
  • 중화인민공화국 창건 77돐 경축 초대회 북경서 거행습근평 중요 연설 발표중화인민공화국 창건 77돐 경축 초대회가 30일 저녁 인민대회당에서 거행됐다. 중공중앙 총서기이며 국가주석이며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인 습근평이 초대회에 참석하고 중요 연설을 발표했다. 그는 장기적인 탐색과 실천을 거쳐 중국특색사회주의제도...
  • 2026-10-01
  • 9월 30일, ‘세계에 연변의 맛을 알리다--일어백미, 선동금추(一鱼百味•鲜动金秋)’를 주제로 한 2026년연변문화관광미식축제가 연길에서 개막했다. 이번 행사는 문화적 류입을 촉진하고 경관으로 관광객을 유치하며 음식으로 소비를 증진시키고 축제를 통해 산업을 발전시키는 데 취지를 두었다. 동시에 명태 슈퍼 인...
  • 2026-10-01
  • 9월 29일, 길림성 백산시는 장백산만족문화박물관 광장에서 ‘중화민족 한가족·한마음으로 중국꿈을 함께 이루자’ 혜민공연을 개최했다.이번 활동은 백산시민족사무위원회와 백산시 혼강구 당위, 정부 및 백산시문화방송텔레비죤및관광국에서 공동으로 주최했다. 활동은 문예를 교량으로 각 민족 군중들에게 문화의 향연을...
  • 2026-10-01
  • 국경절 기간 관할지역 주민들과 먼길을 찾아온 관광객들이 평안하고 화목한 련휴를 보내도록 보장하기 위해 장백변경관리대대 경찰들은 변강 일선을 굳건히 지키면서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하고 각종 변경수호사업을 착실히 추진하고 있다.국경절 련휴 기간 장백현 변경선의 곳곳에서는 분주히 움직이는 경찰들의 모습을 볼 ...
  • 2026-10-01
‹처음  이전 1 2 3 4 5 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