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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림시마라톤을 완주한 영길조1중 교우팀의 감동
조글로미디어(ZOGLO) 2026년6월3일 14시49분    조회:4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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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1일, 북국강성의 마라톤 코스는 세계에서 모인 3만명의 주자들로 뜨거웠다.

북국강성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긱하면서 송화강변 코스를 힘차게 질주하는 대오 속에는 전국 각지에서 달려온 영길현조선족제1중학교(영길조1중) 마라톤팀 성원들이 있었다.

이날 31도의 고온속에서 영길조1중 팀원들은 단 한명의 중도 퇴장도 없이 안전하게 전원 완주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영길조1중 교우팀 마라톤 선수들 

더위도 막지 못한 완주의 기쁨, 도파민으로 가득했던 레이스

이번 길림시마라톤에 참가한 영길조1중 마라톤팀의 주역들은 하문에서 온 권오용, 불산에서 온 곽룡길, 북경에서 온 조일국, 길림시의 권오현과 로일봉 등 5명이다.

이날 송화강 량안으로 펼쳐진 아름다운 코스를 달리며 팀원들은 길림시민들의 열정적인 응원에 큰 힘을 얻었다. 이들은 힘든 줄도 모른채 달리기가 선사하는 도파민의 희열을 온몸으로 느꼈다.

초여름의 더위 탓에 평소 기록에는 조금 못미쳤지만 아마추어 주자에게 안전 최우선이라는 기본원칙을 되새기며 달린 값진 시간이였다.

마침내 종착점에 발을 디디는 순간 또 하나의 대회를 완주했다는 성취감과 그동안 흘린 땀방울에 대한 뿌듯함이 매 성원들의 마음속을 가득 채웠다.

전국을 무대로 달리는 영길조1중 출신 선수들

지난 2023년말에 결성된 영길조1중 마라톤팀은 현재 성원이 10명에 불과한 소규모 팀이지만 결성후 불과 2년반 만에 전국 각지의 마라톤대회를 연인원 50여차례나 완주하는 놀라운 저력을 보여주었다.

북쪽의 할빈마라톤부터 남쪽의 광주마라톤까지, 동쪽의 상해마라톤에서 서쪽의 중경마라톤까지 이들은 조국 방방곡곡의 마라톤 코스에 당당히 발자취를 남겼다.

매번 레이스를 마친 후, 마라톤팀은 '영길조1중 마라톤팀'이라고 적은 기발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으며 소중한 추억을 쌓는다.

길림시 시골집 음식점 앞에서 기념촬영

모교의 력사를 가슴에 품고, 새로운 만남을 기약하며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성원들은 길림시 강완로의 미식거리에 위치한 시골집 음식점에 모여앉아 맛나는 음식을 나누며 회포를 풀었다.

팀원들은 그리운 학창시절의 추억과 현재 각자의 사업, 생활 그리고 마라톤 훈련 노하우 등의 유익한 정보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들의 모교 영길조1중은 1969년에 창건 이래 50여년의 빛나는 력사를 뒤로하고 이제는 비록 교문을 닫았지만 지역 민족교육 사업에 큰 공헌을 하였다. 이곳을 졸업한 수많은 인재들은 전국 각지의 대학교를 거쳐 지금은 조국의 다양한 분야에서 건설과 발전을 이끄는 주역으로 활약하고 있다.

길림시마라톤에서의 이번 만남은 짧아서 더 아쉬웠지만 성원들은 다음 마라톤대회에서의 만남을 기약하며 서운한 마음을 달래며 각자의 거주 도시로 향하는 귀가길에 올랐다.

/권오용

编辑:유경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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