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올여름 연길 관광 대박 아이템, '할머니바지’인기 비결은?
조글로미디어(ZOGLO) 2026년9월3일 16시00분    조회:60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올여름 연길의 문화관광 열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민속촌을 찾고 맛집을 탐방하며 왕훙거리를 누비는 것은 이제 기본 코스가 되였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단연코 ‘필수 아이템’으로 떠오른 바지가 있었다. 그것은 부드럽고 포근한 조선족 꽃무늬 ‘할머니바지(奶奶裤)-일명 몸빼’다.

일상복이 전국 대박 아이템으로

사실 ‘할머니바지’는 연변 지역에서 수십년 전부터 존재해온 아이템이다. 원래 연변 사람들이 편하게 입던 일상복으로 여름이면 동네를 산책하거나 장을 보러 나갈 때 흔히 볼 수 있었다. 하지만 2026년 여름, 이 ‘할머니바지’는 전혀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전국을 휩쓸었다. 그 중심에는 숏폼 플래트홈이 있었다. 틱톡과 쇼훙수(小红书) 등에서 ‘할머니바지’를 입은 관광객들의 영상이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고 관련 영상의 조회수와 ‘좋아요’ 수는 끊임없이 상승했다. ‘힐링 패션(松弛感穿搭)’이라는 키워드와 함께 이 바지는 젊은 층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연길에 오면 한 벌은 꼭 사야 해”, “시원하고 편안하여 어디서 찍어도 인생샷이 나와!”라는 네티즌들의 반응이 폭발적이였다.

‘할머니바지’가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리유는 분명하다. 천연 섬유에 가까운 부드러운 촉감과 탁월한 통기성, 그리고 넉넉한 품이 주는 편안함은 무더운 여름철에 안성맞춤이다. 또한 어떤 체형도 완벽하게 커버하는 높은 호환성과 15원 안팎의 부담 없는 가격은 관광객들이 주저 없이 지갑을 열게 만드는 결정적 포인트다. 여기에 조선족 전통 꽃무늬가 주는 독특한 분위기는 연길만의 정겨운 생활 정취를 고스란히 담아내여 단순한 옷을 넘어 기억에 남는 '특별한 기념품’으로 자리매김했다.

관광객들이 '할머니바지'에 빠진 리유

바지 한 벌이 연길의 문화관광에 미친 영향은 상당하다. '할머니바지'는 이제 단순한 기념품을 넘어 연길을 대표하는 새로운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관광객들은 아침에 편안한 '할머니바지'를 입고 수상시장을 누비고 낮에는 조선족 민속촌에서 전통 의상을 체험하며 저녁에는 다시 '할머니바지'로 갈아입고 왕훙 벽과 부르하통하 강변을 산책하며 연길의 하루를 마감한다. 더욱 주목할 점은 '할머니바지'가 연길의 관광을 '보는 관광'에서 '체험하고 소비하는 관광'으로 전환시켰다는 것이다. 관광객들은 연길의 풍경을 사진에 담는 데 그치지 않고 현지인의 일상복을 직접 착용하여 그 편안함과 멋을 누리며 연길의 생활 문화를 온몸으로 체험하게 되였다. 이는 연변의 민속 문화를 보다 가볍고 생생한 방식으로 대중의 삶 속에 끌어들이는 데 기여했다.

서시장, '할머니바지'열풍의 진원지

'할머니바지' 열풍의 중심에는 연길 서시장에서 판매하는 상인들이 있다. 서시장 2층에서 '할머니바지'를 판매하는 리봉평 씨는 손님들에게 이렇게 소개한다. "시원하고 편안하며 살에 달라붙지 않아 입었을 때 정말 편안한데 집에서나 동네 산책, 광장무를 출 때까지 이 바지면 다 된다."고  그는 말한다. "연길 서시장에서 28년간 속옷 가게를 운영했지만 이렇게 많은 인파가 몰리긴 처음인데  여름 관광 성수기에는 하루에 200벌 가까이 팔렸다. '할머니바지'는 또한 포개면 체적이 작아 수납이 간편해 관광객들이 려행을 마치고 돌아갈 때 여러 벌씩 구매해 연길 려행의 '인증 기념품'으로 갖고 간다." 고 덧붙인다.

한벌의 바지에 담긴 연길의 추억

현지 시민들의 편안한 일상복에 불과했던 '할머니바지'는 2026년 여름, 소셜미디어의 힘과 연길을 찾는 관광객들의 열정을 만나 전국을 사로잡는 문화 현상으로 탄생했다. 이는 작은 시장의 한 상품이 어떻게 지역 문화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성장하고 도시 관광의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감동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연변에 살고 있는 석씨 녀성은 고등학교 졸업 20주년 동창모임을 앞두고 오랜만에 고향을 찾을 동창생들 모두가 함께 입을 단체복을 고민하던중 눈에 들어온 것이 바로 요즘 전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할머니바지'였다. 가장 핫한 아이템이면서도 가격은 그 어떤 단체복보다 부담 없었다.

"오랜만에 연변에 돌아온 동창생들이 이 바지 하나로 우리 고향의 인기를 실감했으면 좋겠고 돌아가서도 유용하게 입을 수 있는 생활속의 추억이 되길 바래서 준비하게 되였다."는 그의 말처럼 '할머니바지'는 단순한 옷이 아닌 고향의 온기를 품은 또 하나의 포근한 선물이였다.

현지 일상복으로 시작된 '할머니바지'는 이제 류행을 넘어 연길의 여름을 기억하는 따뜻한 아이콘으로 되였다. 한 벌에 단돈 15원, 그러나 연변을 찾았던 '려행 기억'의 가치는 헤아릴 수 없이 크다. 그 기억은 바지 한 벌에 고스란히 담겨 입을 때마다 '연변'을 떠올리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 것이 바로 '할머니바지'가 핫이이템으로 떠올랐던 진정한 ‘가치’가 아닐가 싶다.

/김영화기자

编辑:최승호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8012
  • 장춘선호두는 우리말 사투리로 ‘가래토시’라고 부른다.내가 호두를 알게 된 것은 아홉 살 되던 해였던 1975년 10월이였다. 아버지는 도문 철도부문에서 근무하다가 사업의 수요로 왕청현 묘령역으로 전근하셨다. 묘령은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시골 마을이였다. 이사 때문에 전학이 늦어져 나는 한 달 동안 집에서 놀아야...
  • 2026-09-08
  • 주해봉까마득한 오십여 년 전의 기억이지만 지금도 더듬어 보면 뇌리에 선명하게 남아있다.아마도 궁핍한 살림 때문이였을 것이다. 일 년 가운데 가장 손꼽아 기다리던 날은 딱 두 번, 음력설과 6·1 국제아동절이였다. 설날이면 새 옷을 입고 새 솜신을 신고 평소에는 맛볼 수 없었던 음식을 먹을 수 있었기 때문이였다. 선...
  • 2026-09-08
  • 최근 길림대학이 국제 학술지 《세포》에 발표한 중대한 연구 성과가 주목받고 있다. 이 연구는 장수하는 령장류의 뇌 깊은 곳에 능동적이고 안정적인 분자 자가 보호 기제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이번 연구는 길림대학 인수(人兽)공통전염병연구소와 심수 화대생명과학연구원이 주도하고 케임브리지대학, 중국과학원...
  • 2026-09-08
  • 현재, 길림성 동풍현 소사평진 사평촌 1조 양가개암원(杨家榛子园)이 풍성한 수확철을 맞이하고 있다. 드넓은 개암나무 숲에는 탐스러운 열매가 가득하고 알이 굵은 개암이 나무가지마다 주렁주렁 달려 있어 가을 수확의 생기와 기쁨이 넘쳐난다.개암원의 울창한 개암나무 가지마다 빠른 성장세를 자랑하고 있다. 일군들은 ...
  • 2026-09-08
  • 8월 28일 기준 연길조양천국제공항은 올해 루적 승객 처리량 127.8만명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으며 사상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연길공항은 개항 41주년을 맞아 력사적인 돌파를 이루어냈다.1985년 8월 28일, 운—7 항공기 한대가 승객을 태우고 연길에서 떠나 심양으로 비행했는바 연변의 대외개방과 종합 교...
  • 2026-09-08
  • 높고 푸른 가을하늘 아래 무연히 펼쳐진 논밭에는 벼이삭들이 통통하게 여물어가면서 바야흐로 풍작의 황금빛에 물들고있다. 사진은 9월6일 촬영한 화룡시 투도진 연안촌의 논밭풍경/안상근 기자 编辑:안상근
  • 2026-09-08
  • 9월부터 59개의 강제성 국가표준과 375개의 추천성 국가표준이 실시되고있다. 그중 가전제품, 로보트 지능형 제어, 스마트단말 소프트웨어플랫폼, 전자상거래 등 중요한 국가표준은 관련 산업의 고품질발전을 이끌고 제품의 품질을 높이며 인민들의 더 나은 삶에 대한 요구를 충족하는 데 필요한 표준적 버팀목을 제공할 전...
  • 2026-09-08
  • -걷고 뛰고 춤추는 연변의 아주 특별한 풍경이른 새벽의 연길시, 황금빛 아침해살이 아리랑 축구공원에 쏟아진다. 이곳이 단지 로인들이 태극권 운동만을 하는 장소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펑!’ 하는 경쾌한 슛소리와 함께 축구공이 그물망을 보기 좋게 가른다.표준형 케이지(笼式) 축구장에서는 한무리 남자들이 한창 ...
  • 2026-09-08
  • 황강, 주국현 참석해 관람길림성을 대표해 제7회 전국소수민족문예합동공연에 참가하게 되는 민족무용극 《오설장백》이 9월4일 저녁 장춘에서 첫 회보공연을 가졌다. 성당위 서기 황강, 성정협 주석 주국현 등 성 지도자들이 간부, 군중 대표들과 함께 공연을 관람했다.길림성을 대표해 제7회 전국소수민족문예합동공연에 ...
  • 2026-09-08
  • 일전,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기념일을 맞아 '다채로운 연길, 매력적인 거리공연(魅力快闪)'이 연변대학 정문에서 펼쳐졌다.저녁이 되자 연변대학 정문은 시민과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연길시문화관 배우들이 조선족 민속 노래와 춤을 선보이는 동안 시민들과 관광객들은 공연을 감상하고 사진을 찍으면서 연길의 다...
  • 2026-09-08
‹처음  이전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