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장춘시 조선족 장수로인 축수연, 올해로 7회째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11월23일 13시58분    조회:216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 장춘시 민족브랜드 행사중 하나로 자리매김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과 장춘시조선족로인협회에서 공동 주최한 2022년 장춘시 조선족 제7회 80세 장수로인 축수연이 11월 22일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에서 펼쳐졌다. 오랜만에 펼쳐지는 뜻깊은 행사여서 참석자들 모두가 감격과 설레임으로 행사장을 찾았다.

오전 10시, 우아한 한복 차림, 정장 차림의 주인공 어르신들이 ‘장수로인’ 글자가 새겨긴 붉은 띠를 두르고 큰상 앞에 착석한 가운데〈로인협회 회가〉의 합창과 함께 축수연이 막을 올렸다.

이번 축수연에는 올해 80세(1942년 출생)를 맞는 장춘시 조선족 32명 어르신들을 모시게 되였는데 그들은 큰상을 받고 좌중의 축복을 받으면서 축하공연 감상과 함께 흥겨운 한마당 잔치를 즐겼다.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 리상호 부관장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 리상호 부관장, 길림성조선족경제과학기술진흥총회 부회장 백정숙이 주최측과 조선족단체를 대표해 각기 축사를 올리고 장수로인 대표 송철봉어르신이 답사를 했다.

리상호 부관장은 축사에서 《당 20차 대표대회 보고에서는 로령화국가에 적극 대응해 양로 사업과 산업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지적하였습니다. 근년래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에서는 로인들의 정신문화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왔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 로인들의 획득감, 만족감, 행복감을 증강시키기에 노력하겠습니다》고 전했다.

축수연에 보태라고 성금을 보내오신 전창순어르신, 예술관에서는 마음은 감사히 받겠다며 성금은 다시 돌려드렸다.

한편 리상호 부관장은 이번 행사와 관련된 따뜻한 에피소드 하나를 특별히 소개했다. 80세 축수연을 차려준다는 기쁜 소식에 감격해 온밤 한잠도 못잤다는 전창순어르신이 하루전 직접 예술관을 찾아와 행사에 보태라고 성금을 전했다는 것이다. 리부관장은 《그날 성금을 받지 않으면 또 주무시지 못할가봐 잠시 성금을 받았는데 오늘 이 자리에서 다시 돌려드리겠습니다. 마음만은 감사히 받겠습니다》며 그분의 행동이 크나큰 고무가 되였다고 말한다.

길림성조선족경제과학기술진흥총회 부회장 백정숙

길림성조선족경제과학기술진흥총회 부회장 백정숙은 축사에서 《지난 세월 부모님 모시며 자식들 뒤바라지 하면서 자신의 일터에서 업적을 남기면서 충실한 삶을 살아오신 어르신들, 퇴직후에도 손군들을 돌보느라 혹 자식들의 짐이라도 될가봐 건강관리도 하고 단체활동에도 적극 참여하시면서 여생을 빛내는 어르신들 모두가 만수무강하시길 기원합니다》며 축복했다.

장수로인 대표 송철봉어르신은 답사에서 《오늘 너무너무 고맙고 너무너무 행복하다》며 《설레이는 마음으로 받은 이 큰상은 당과 정부 그리고 주최측 관심과 배려의 축복의 상입니다. 석양의 붉은 노을을 더욱 보람있고 아름답게 수놓아가겠습니다》며 감격의 마음을 표했다.

장수로인 대표 송철봉어르신

이어 장춘시조선족로인협회 각 분회 회장단, 예술관 임직원, 재장춘 조선족단위, 학교 대표, 사회단체 대표, 가족 대표들이 장수로인들에게 축복의 잔을 받쳐 올리고 큰절을 올리면서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즐거운 만년을 축복했다.

특히 축수연에 〈생일축하〉 노래와 함께 생일단설기가 등장하면서 고조를 이룬 가운데 예술관 배우들과 여러 단체, 조선족소학교(동영상 축복)에서 축복의 공연을 펼쳤는데 노래에 맞추어 전 장내는 춤판으로 둥글어져갔다.

축수연에는 장춘시민족사무위원회, 장춘시위생건강로령위원회, 길림성조선족경제과학기술진흥총회, 길림성조선족기업가협회, 장춘조선족부녀협회, 장춘시조선족사회과학사업가협회, 장춘조선족기업가협회, 장춘시 조선족 중소학교와 길림신문사 등 정부, 단위, 단체, 학교의 지도자와 대표 그리고 장수로인 가족 대표 등 10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1년에 한번씩 진행되는 장춘시 조선족 장수로인 축수연은 이미 장춘시 민족브랜드 행사중 하나로 자리매김하였는바 부모님을 잘 모시고 로인을 존경하고 전통미덕을 실천하고 계승하는 교양적 의미가 짙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글 최화기자, 사진 김명걸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782
  • 9월 27일, 연변가사협회 회원들은 왕청음악가협회 회원들과 함께 ‘조국사랑 고향정' 을 주제로 한 혁명전적지 답사활동을 조직했다. 이 날 회원들은 유구한 력사를 갖고 있는 소왕청항일유격근거지 옛터를 찾아 항일투사들의 발자취들을 더듬어 보면서 한차례 생동한 혁명전통교양을 받았다. 소왕청항일유격근거...
  • 2022-09-29
  • 9월 18일부터 24일까지 장춘공항의 루적 완성 항공편은 1,282대, 려객 수송량은 16.21만명으로 지난 주 장춘공항의 려객 수송량 회복률(2019년 동기 대비)은 전국 천만급 공항 1위에 올랐다. 올해 9월 24일까지 장춘공항은 3월, 4월에 기본적으로 휴항한 상황에서 루적 려객 수송량 530.4만명을 달성하여 전국 천만급 공항에...
  • 2022-09-29
  •   9월 23일, 한국 관광발전국 심양사무소가 주최하고 길림성아웃도어산업상회, 장춘시도보등산운동협회가 주관한 동심동행·2022 중한 수교 30주년 환경보호 행사가 막을 열었다. 행사의 주제는 ‘동심동행·우호적으로 미래를 향하다’이다. 이번 행사에는 10여개 아웃도어스포츠클럽의 도합 ...
  • 2022-09-28
  •  ●길림시조선족문화예술 전파에 공헌한 일인 ●길림시 조선족로년협회사업에 힘다한 “연변의 사위”     길림성 로년협회친목회 회장, 전국조선족로인협회친목회 부회장 리창수 나는 길림시조선족군중예술관 관장직에서 퇴직한 후  곧바로 길림시조선족로년협회 회장, 상무부회...
  • 2022-09-28
  • 2035년 로인 인구  4억명 넘어  무려 30% 차지, 엄중(重度) 로령화 단계에 진입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9월 20일에 있은 기자회견에서 인구로령화와 관련된 우리 나라 상황을 소개했다. 2021년말까지 전국적으로 60세 이상 로인 인구가 2.67억명 된다. ‘14.5’ 기간 60세 및 그 이상 로인 인...
  • 2022-09-27
  • 9월 24일, 연변도서관에서 주최하고 연변교육출판사와 연변시랑송협회가 주관한 제13회 ‘룡하컵’ 소학생 〈조선말 사랑〉시랑송 동화구연 온라인경연대회가 연변도서관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70돐 이 뜻깊은 한해에 우리말을 잘할 수 있고 또 우리글을 류창하고 바르게 읽을 수 있는 환...
  • 2022-09-27
  • [신화통신 서울 9월 26일] 한국과 미국 해군이 26일 조선반도 동쪽 해역에서 합동군사연습을 시작했다. 한국 해군이 발표한 데 따르면 이번 연습은 29일까지 조선반도 동부 해역에서 진행되는데 량국 해군의 련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열린다고 한다. 합동연습의 내용에는 해상 반특수 작전, 반잠수전, 방공전, ...
  • 2022-09-27
  • 최근 장춘시 구태구에서 가을철 투자유치 프로젝트 집중 계약체결 행사를 개최하게 되는데 총 투자가 217억원에 달하는 15개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그중 총투자가 20억원에 달하는 통용 공항 프로젝트도 포함된다. 《장춘시 국민경제와 사회 발전 제14차 5개년 계획과 2035년 전망 목표 강요》에서는...
  • 2022-09-27
  • 지난 주 길림성은 기온이 낮고 강수가 비교적 많았으며 비바람이 교차하였는데 이번 주는 기온이 뚜렷이 높고 강수가 적으며 해볕이 좋고 날씨가 화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 전 성 평균기온은 15℃ 내외로 평년에 비해 뚜렷하게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 내 각지의 최고 기온은 보통 22℃에서 27℃에 이를 것이며 마...
  • 2022-09-27
  • 1952년 9월 3일, 연변조선족자치구(1955년에 연변조선족자치주로 바뀜.)가 건립되면서 조선족들은 문화예술을 비롯한 각 분야에서 자주적인 권리를 인정받고 행사하게 되였다. 연변 지역은 중국 내 조선족들이 가장 많이 밀집하여 생활하는 지역으로서 당연하게 조선족의 문화예술 중심지로 부상하였다. 때문에 중국 각지에...
  • 2022-09-27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