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절기를 말하다(19)]오늘 대설(大雪), 함박눈 펑펑 쏟아져라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12월7일 09시36분    조회:254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신기덕

대설은 24절기중에서 21번째의 절기로 태양의 황경이 255°가 되는 때를 말하며 해마다 12월 7일 경에 든다. 대설은 소설과 거의 비슷한바 기온이 한층 더 내려가고 눈이 더 크게 내리며 강설 범위가 점점 넓어진다.

우리들은 립동 이후의 소설과 대설, 동지, 소한, 대한 등 여섯 절기를 묶어 겨울이라고 하지만 서양에서는 추분 이후의 한로, 상강, 립동, 소설, 대설까지를 가을로 본다. 따라서 서양의 력법에 의하면 동지에서부터 겨울이 되는 셈이다.

대설에 할단(鹖旦)새가 울음을 멈춘다. 할단새는 사실 새가 아니라 박쥐이다. 학술명은 산박쥐(橙足鼯鼠)라고 하는데 겨드랑이 밑에 비행할 수 있는 피부조직이 있기에 수림 속에서 자유로이 날아다닐 수 있다.

고대 사람들은 대설이면 호랑이들이 짝짓기를 해 새끼를 번식하기 시작한다고 생각했다. 사실 호랑이가 짝짓는 시간은 전해의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이다. 이 시간대에는 혼자 살기 좋아하는 호랑이도 오직 후대를 번식하기 위해서 이성과 같이 생활하는 것이다.

대설에는 타래붓꽃이 싹을 틔운다. 려(荔)라고 부르는 란초가 싹이 돋아나 생장하기 시작한다. 려의 학술명은 마란(马兰)이며 꽃창포, 타래붓꽃이라고도 한다. 려는 다년생 초본식물로서 남색 꽃이 피며 꽃과 열매는 약재로 쓰이고 잎으로는 종이를 만들 수 있다.

폭신폭신한 하얀 눈세계는 어린이들의 천국이다.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 여기저기에 만들어놓은 눈사람은 참으로 그럴듯하다. 아이들은 눈밭에서 뒹굴며 신나게 놀기도 하고 눈싸움도 하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대설이면 한해 동안 열심히 일한 농민들은 언녕 창고에 농기구들을 챙겨넣고 한가한 시간을 보낸다. 그들은 따뜻한 구들에 둘러앉아 군고구마를 먹으면서 창밖에서 하염없이 쏟아져내리는 큰 눈을 시름없이 바라본다.

민간에는 “겨울에 밀이 이불을 삼겹으로 덮으면 래년에 만두를 베고 잔다.”는 속설이 있다. 눈이 많이 내리면 밭에 있는 해충알들이 얼어죽고 눈석이물이 토양에 스며들어 래년 농사 때 곡식에 수분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기에 풍년을 기약할 수 있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상서로운 눈은 풍년의 징조다”(瑞雪兆丰年)라는 말을 알고 있다. 대설 절기에 눈이 많이 오는 것은 절기의 특징에도 부합되고 사람들의 념원에도 맞는다. 래년의 풍년을 기약하는 함박눈아, 펑펑 쏟아져내려라.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370
  • ◇신기덕 대설은 24절기중에서 21번째의 절기로 태양의 황경이 255°가 되는 때를 말하며 해마다 12월 7일 경에 든다. 대설은 소설과 거의 비슷한바 기온이 한층 더 내려가고 눈이 더 크게 내리며 강설 범위가 점점 넓어진다. 우리들은 립동 이후의 소설과 대설, 동지, 소한, 대한 등 여섯 절기를 묶어 겨울이라고 하지만 서...
  • 2022-12-07
  • ㅡ국무원 련합예방통제기제 전문가 방역 열점 관련 해답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병원성 약화, 백신 접종의 보급, 예방 및 통제 경험의 축적 등이 진행됨 따라 우리 나라의 전염병 예방과 통제는 새로운 정세와 새로운 과제에 직면해있다. 최근 일선 치료 상황을 봤을 때 오미크론으로 인한 중증률이 높은가? 오미크론에 감염된...
  • 2022-12-06
  • 서울 12월 2일발 신화통신: 한국 국회 한중의원련맹 창립대회가 2일 한국 서울에 위치한 한국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되였다. 대회에는 형해명 주한 중국대사, 김진표 한국 국회의장,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학용 국민의힘 의원, 리광재 국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형해명은 주한 중국대사관을 대표하여 한중의원련...
  • 2022-12-04
  • 자택 건강 모니터링은 코로나19 전염병 예방통제의 중요한 조치이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들이 자택 건강 모니터링을 필요로 하는가? 자택 건강 모니터링 인원에 대해 어떤 관리 요구가 있는가? 〈코로나19 전염병 재택 건강 모니터링 지침〉은 재택 건강 모니터링 적용 대상은 페쇄 루프 작업을 마친 고위험 일터 종사자, ...
  • 2022-12-04
  • 코로나19 전염병에 직면한 기간 어떤 사람들은 잠을 잘 자지 못하거나 초조해하거나 공포에 떨거나 감염될가봐 걱정하는 등 일부 심리문제가 나타날 수 있는데 어떻게 심리조절을 진행해야 하는가? 첫째. 정상적인 생활규칙을 유지해야 한다. 집에 있다 하더라도 량호한 생활 리듬과 습관을 유지해야 하는 바 이러는 것은 ...
  • 2022-12-04
  • 오스트랄리아가 또 한 번 증명했다. 중요한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것을 말이다. 11월 30일 저녁 11시, 까타르 알 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련맹(FIFA) 까타르 월드컵 D조 단마르크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오스트랄리아는 1-0으로 승리하며 2승 1패, 조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2006 독일월드컵 이후...
  • 2022-12-01
  • 이는 ‘길림 1호’ 위성이 우주에서 촬영한 연변대학 부감도이다.(장광위성기술주식유한회사 제공) 연변조선족자치주 왕청현 복흥진 부감도 2022년 9월 3일,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70주년 경축대회 현장에서의 공연 장면. 2020년 5월 6일, 연변조선족자치주 화룡시 서성진 진달래민속촌에서 촌민들이 촌의 카페앞에서 친자...
  • 2022-12-01
  •   조선족한지공예작가 여련옥씨의 한지공예작품 〈이주〉 “다시 일어날 수만 있다면 꼭 다시 한지공예를 하고 싶어요…”올 여름 7월 14일 병으로 이 세상을 하직한 조선족한지공예작가 려련옥씨가 간절하게 하던 말이다. 60년대 초, 길림성 서란시 서교향 자경촌에서 출생한 려련옥은 어린시절 소아마비후유증으로 운신조...
  • 2022-11-30
  • 11월 27일 저녁부터 28일 아침까지 광주시의 여러 구(区)들에서 핵산검사에 관한 최신 통고를 발표했는데 그중 월수구, 려만구 등지의 통고에서는 모두 장기적으로 자택에 거주하는 로인, 매일 인터넷수업을 받는 학생, 재택근무자 등 사회면 활동이 없는 인원은 만약 외출수요가 없다면 전원 핵산선별검사나 핵산검사의 ‘...
  • 2022-11-29
  • 단련여는 ‘가장 화면발 잘 받는 아가씨’를 이번에 몇번째로 보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그녀는 “요즘 좀 살찐 것 같다. 안색이 좋아보인다!”고 말한다. 단련여가 ‘가장 화면발 잘 받는 아가씨’라고 일컫는 3살짜리 암 야생동북호랑이는 왼쪽 앞발에 무늬가 없고 복부에 3개 원형 무늬가 있어 한눈에 알아볼 수 있...
  • 2022-11-2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