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백세인생] 로년기의 습관을 두고 한마디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12월14일 16시02분    조회:205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20여년전 료녕성 환인현 경내에 있는 오녀산성(五女山城)에 찾아갔을 적에 82세가 된 할머니의 몸에서 습관의 무서운 힘을 본 적이 있다. 우리들도 내려오려면 다리가 떨려 란간을 꽉 붙잡고서야 겨우 내려오는 경사도가 아주 큰 일선천(一线天)의 돌계단을 이 할머니는 오직 지팽이 하나에 의지하여 낯색 하나 변치 않고 용케 내려오는 것이였다.

내가 너무도 놀라서 어떻게 단련하였기에 이럴 수가 있는가고 물었더니 한 주일에 두번씩 등산운동을 꼭꼭 견지한다는 것이였다. 그때 내 마음속에 클로즈업 되여 헌앙한 모습으로 와닿던 할머니의 형상이 지금도 눈앞에 선하며 그때마다 선명한 D자식 곡선을 그으며 두드러져 나온 필자의 배를 내려다보며 서글픈 웃음을 짓군 한다. ‘선명한 곡선미’를 자랑하는 필자의 배도 그 연원을 따져보면 사실은 나의 불량한 음식습관이 가져다준 결과가 아닐가 생각한다.

좋지 못한 습관은 한사람의 건강을 해치기도 하지만 또한 많은 좋은 습관은 한사람의 건강을 챙겨주기도 한다. 지난 20세기 세계에 단 한명 밖에 없는 ‘세기미인’으로 선발된 저명한 영화배우 쏘피야 롤랑은 하루에 한시간씩 걷는 습관으로 강한 정신력과 깔끔한 몸매를 지켜왔던 것이다.

의학연구에 따르면 만일 한사람이 하루에 30분간의 운동을 견지한다면 바꾸어 말해서 운동이 습관으로 된다면 그 사람은 혈압, 혈지, 혈당이 높은, ‘세가지가 높은 인간’으로 될 가능성이 아주 적다고 한다. 하루에 30분만 운동을 하는 자그마한 습관이 인간의 건강을 지켜주고 건강한 생활을 지켜주고 건강한 인생을 지켜주는 것이다.

메리 헬렌 스미스는 《자신 있게 나이 드는 법》이란 저서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긍정적인 습관은 활동적인 일상생활, 규칙적인 운동, 건강한 식단, 충분한 정신 자극이다. 이런 기준을 만족시키는 행동을 발견하면 몸에 밸 때까지 익혀야 한다… 건강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유감스러운 일중 하나는 좋은 습관이 나쁜 습관보다 포기하기 훨씬 쉽다는 점이다”고 쓰고 있다.

사전의 해석에 따르면 ‘습관’이란 “거듭 배우거나 여러 번 되풀이하는 과정에 익고 굳어져 자주 되풀이 되는 행동”을 말한다. 인간이 이 세상에 강림하는 것은 자유로 될 수가 없는 일이지만 의식이 있기 시작해서부터는 인간의 몸에 밴 습관들이 모여서 한 인간의 형상을 조각해나가게 되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분석하면 ‘인간은 습관의 창조물’이라고 충분히 말할 수 있는 것이다.

로년기에 들어서면 신체적인 특성과 생활상의 특성으로 하여 많은 생활습관들이 바뀌게 된다. 좋은 습관이라고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퇴직 후 나에게는 새벽에 일어나서 일을 하는 습관이 생겨났다. 재직일 때에는 생각지도 못한 습관이 새로이 생겨난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습관은 고정불변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주관의지에 따라서 변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건강하게 살기 위하여, 행복하게 살기 위하여, 자기를 위하고 가정을 위하고 사회를 위해서도 우리 자신을 변화시키고 있는 습관들에 대해 수시로 살펴보아야 한다. 훌륭한 인생을 살려면 나쁜 습관을 버리고 좋은 습관을 몸에 익히는 일이 아주 필요한 일로 된다. 우리도 틈을 타서 수시로 자기의 습관들을 살펴보는 아름다운 습관을 키워가도록 해야 할 것이다.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는 오늘날, 우리는 자기의 신체 특점과 오늘의 생활 실제에 알맞는 새로운 생활습관을 양성하여야 한다. 금기서화(琴棋书画)는 오늘의 형세에도 알맞는 좋은 활동이다. 요사이에는 이웃의 바둑친구와 더불어 드문히 몇판씩 바둑을 두고 있는데 그 승부를 떠나서 참으로 얻기 힘든 향수가 아닐 수 없다.

/길화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834
  • 길림시 송화호의 유람선박들 9월21일 백산시와 장백산보호개발구의 공동 추진하에 송화강생태려행풍경구 수상려행항로가 정식으로 운행에 들어갔다. 정우현 영산홍광장을 기점으로 인의부두서비스쎈타를 경유하여 돌아오는 코스다. 제1기 항로 전체길이는 왕복 18키로메터이며 항행시간은 80분, 풍경구 일일 유람객 제한수...
  • 2022-09-22
  • 20차 당대회 소집을 앞두고 길림성은 성회를 맞이하는 즐거운 분위기로 차넘치고 있다. 현지 간부군중들은 습근평 총서기의 부탁을 시종 명기하고 사회주의현대화를 전면적으로 건설하는 새 길림 전면적 건설의 다채로운 장을 엮어감으로써 실제 행동으로 20차 당대회의 승리적인 소집을 맞이할 것이라고 표했다. 자동차산...
  • 2022-09-22
  • 20차 당대회 승리적 소집을 맞이 하고 중국공산당 창건 101주년,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70돐을 경축하여 연길시문화관 민들례예술단은 룡정시 지신진 승지촌을 찾아 위문공연을 펼쳤다. ‘진달래의 정’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민들레예술단에서 우리 민족의 마음 속에 자리잡은 위대한 주덕해 동지의 흔적을 찾아 그가...
  • 2022-09-21
  • ▣ 제3회 중국‧길림선식(鲜食)옥수수산업대회  제2회 중국‧사평옥수수축제 사평에서 9월 16일, 길림식량브랜드건설 및 제3회 중국‧길림선식(鲜食)옥수수산업대회가 사평시에서 있었다. 이번 대회 계렬 행사중의 하나인 제2회 중국‧ 사평 수수축제도 동시에 펼쳐져 3일간 진행되였다.   2022년 9월 16일, 길림성 각지의 ...
  • 2022-09-21
  • "시랑송 대중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자"는 취지로 진행되고 있는 ‘예지아컵’ 온라인중국조선족성인 시랑송경연은 올해로 제4회를 맞이하면서 9월 16일 연길 황관혼례청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함께 웨치는 구호 "시랑송 대중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자!" 연변시랑송협회와 조선언어문화진흥회, 전국애심...
  • 2022-09-20
  •   중국·안도 제3회 장백산광천수문화관광축제 개막식 장면 중국·안도 제3회 장백산광천수문화관광축제가 9월 17일 다양한 행사일정을 마치고 성과적으로 막을 내렸다. 안도현당위와 안도현정부에서 주최한 중국· 안도 제3회 장백산광천수문화관광축제는 ‘신비장백·순정광천(神秘长...
  • 2022-09-20
  •   중국•안도 제4회 장백산천연광천수문화정상포럼 현장 중국•안도 제4회 장백산천연광천수문화정상포럼이 9월 17일 안도현 이도백하진에서 거행되였다. 중공안도현당위와 안도현인민정부에서 주최하고 안도현광천수관리국과 안도장백산천연광천수 업계에서 주관한 중국•안도 제4회 장백산천연광천수문...
  • 2022-09-20
  • 최근, ‘건강 길림-대애 장백 재활행(康复行)’(장춘 제2행)  학술 살롱 활동 및 길림성직업병예방치료원 재활의학쎈터 문진 행사가 길림성직업병예방치료원에서 개최되였다. 활동현장에서 전문가들은 재활의학쎈터의 재활설비와 후비 력량 건설 및 진료환경을 참관하고 나서 페재활진료에서 이룩한 성과에...
  • 2022-09-20
  • 9월 17일, 연변애심어머니협회는 창립 20돐 경축 및 제21차 애심기부대회를 열고 81명 빈곤학생과 17명 빈곤장애자들에게 근 18만원의 조학금과 성금을 전달했다. 회의에서 연변주부녀련합회는 연변애심어머니협회 명예회장 방선화에게 다년간 연변부녀아동 공익사업을 위해 허다한 기여를 한 데 대해 감사패를 증정하고 연...
  • 2022-09-19
  • [2022 전국중점매체 중국광천수의 고향— 안도 탐방] 안도현 명월진 홍성촌은 명월진 동부에 위치해 있는데 진정부 소재지에서 17키로메터 떨어져 있으며 진향촌진흥발전의 선두자이다. 촌에는 호적인구 163가구, 366명이 있으며 상주인구는 55가구, 110명이다. 서류카드에 등록된 빈곤호는 28여가구, 44명인데 2019년 마을...
  • 2022-09-1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