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백세인생] 로년기의 습관을 두고 한마디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12월14일 16시02분    조회:300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20여년전 료녕성 환인현 경내에 있는 오녀산성(五女山城)에 찾아갔을 적에 82세가 된 할머니의 몸에서 습관의 무서운 힘을 본 적이 있다. 우리들도 내려오려면 다리가 떨려 란간을 꽉 붙잡고서야 겨우 내려오는 경사도가 아주 큰 일선천(一线天)의 돌계단을 이 할머니는 오직 지팽이 하나에 의지하여 낯색 하나 변치 않고 용케 내려오는 것이였다.

내가 너무도 놀라서 어떻게 단련하였기에 이럴 수가 있는가고 물었더니 한 주일에 두번씩 등산운동을 꼭꼭 견지한다는 것이였다. 그때 내 마음속에 클로즈업 되여 헌앙한 모습으로 와닿던 할머니의 형상이 지금도 눈앞에 선하며 그때마다 선명한 D자식 곡선을 그으며 두드러져 나온 필자의 배를 내려다보며 서글픈 웃음을 짓군 한다. ‘선명한 곡선미’를 자랑하는 필자의 배도 그 연원을 따져보면 사실은 나의 불량한 음식습관이 가져다준 결과가 아닐가 생각한다.

좋지 못한 습관은 한사람의 건강을 해치기도 하지만 또한 많은 좋은 습관은 한사람의 건강을 챙겨주기도 한다. 지난 20세기 세계에 단 한명 밖에 없는 ‘세기미인’으로 선발된 저명한 영화배우 쏘피야 롤랑은 하루에 한시간씩 걷는 습관으로 강한 정신력과 깔끔한 몸매를 지켜왔던 것이다.

의학연구에 따르면 만일 한사람이 하루에 30분간의 운동을 견지한다면 바꾸어 말해서 운동이 습관으로 된다면 그 사람은 혈압, 혈지, 혈당이 높은, ‘세가지가 높은 인간’으로 될 가능성이 아주 적다고 한다. 하루에 30분만 운동을 하는 자그마한 습관이 인간의 건강을 지켜주고 건강한 생활을 지켜주고 건강한 인생을 지켜주는 것이다.

메리 헬렌 스미스는 《자신 있게 나이 드는 법》이란 저서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긍정적인 습관은 활동적인 일상생활, 규칙적인 운동, 건강한 식단, 충분한 정신 자극이다. 이런 기준을 만족시키는 행동을 발견하면 몸에 밸 때까지 익혀야 한다… 건강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유감스러운 일중 하나는 좋은 습관이 나쁜 습관보다 포기하기 훨씬 쉽다는 점이다”고 쓰고 있다.

사전의 해석에 따르면 ‘습관’이란 “거듭 배우거나 여러 번 되풀이하는 과정에 익고 굳어져 자주 되풀이 되는 행동”을 말한다. 인간이 이 세상에 강림하는 것은 자유로 될 수가 없는 일이지만 의식이 있기 시작해서부터는 인간의 몸에 밴 습관들이 모여서 한 인간의 형상을 조각해나가게 되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분석하면 ‘인간은 습관의 창조물’이라고 충분히 말할 수 있는 것이다.

로년기에 들어서면 신체적인 특성과 생활상의 특성으로 하여 많은 생활습관들이 바뀌게 된다. 좋은 습관이라고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퇴직 후 나에게는 새벽에 일어나서 일을 하는 습관이 생겨났다. 재직일 때에는 생각지도 못한 습관이 새로이 생겨난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습관은 고정불변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주관의지에 따라서 변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건강하게 살기 위하여, 행복하게 살기 위하여, 자기를 위하고 가정을 위하고 사회를 위해서도 우리 자신을 변화시키고 있는 습관들에 대해 수시로 살펴보아야 한다. 훌륭한 인생을 살려면 나쁜 습관을 버리고 좋은 습관을 몸에 익히는 일이 아주 필요한 일로 된다. 우리도 틈을 타서 수시로 자기의 습관들을 살펴보는 아름다운 습관을 키워가도록 해야 할 것이다.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는 오늘날, 우리는 자기의 신체 특점과 오늘의 생활 실제에 알맞는 새로운 생활습관을 양성하여야 한다. 금기서화(琴棋书画)는 오늘의 형세에도 알맞는 좋은 활동이다. 요사이에는 이웃의 바둑친구와 더불어 드문히 몇판씩 바둑을 두고 있는데 그 승부를 떠나서 참으로 얻기 힘든 향수가 아닐 수 없다.

/길화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920
  • 최근 길림성정부 사이트는 길림성민정청이 올해 2월 10일에 발부한 길림성향진행정구획일람표(2021년 12월 31일까지)를 게재했다. 이 일람표에 따르면 전 성에는 181개 향(그중에서 민족향 28개), 426개 진(그중에서 민족진 5개) 등 도합 607개 향진과 354개 가두가 있다. 기자가 정리한 데 따르면 연변조선족자치주에는 도...
  • 2023-02-17
  • — ‘영원한 장안—섬서 당조 문물 정품전시회’ 길림성박물원에서 최근, 길림성박물원과 섬서력사박물관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영원한 장안—섬서 당조 문물 정품전시회’가 길림성박물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전람회에서 산전수전을 겪은 100여점의 1,200—1,300년전 당조 문물들이 관람객들에게 선보이며 대당성세의 사...
  • 2023-02-16
  • 지난 2월 11일부터 개최된 2023 중국축구협회 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 U14,U16,U18세 경기가 광주항대축구학교와 주해경기구에서 펼쳐졌는데 광주항대축구경기구에 편성된 연변체육운동학교팀은 소조 2위로 16강에 진출하였다. 중국축구협회에서 주최하고 광동성축구협회에서 주관, 광주항대축구학교에서 협조한 2023 중국축...
  • 2023-02-16
  • 종업원 의료보험 보장기제 개혁을 일층 추진하기 위해 국가의료보험국은 15일 <지정 소매약국 문진 통합 관리를 일층 잘할 데 관한 통지>를 발부하고 각급 의료보험부문에서 효과적인 조치를 취하여 조건에 부합되는 지정 약국이 자원적으로 문진 통괄 써비스 개통을 신청하는 것을 고무해야 한다고 밝혔다. 통지는 문...
  • 2023-02-16
  • -일부 농촌지역 고가 혼수 현상 조사 강서성 모 지역에서는 주택을 포함하지 않은 혼수가 38만원을 초과했고 하남성 모 지역에서는 자가용과 주택을 전액 구매한 후 또 20만~30만원의 혼수를 마련해야 하며 복건 모 지역에서는 혼수가 최고로 200만원에 달하기도 하면서 음력설 결혼 고봉기에 맞추어 고가의 혼수 례물이 다...
  • 2023-02-16
  • 2월 15일, 2023전국녀자선수권대회 제2라운드 경기가 끝난 가운데 A조에 속한 장춘대중탁월 녀자축구팀이 3대0으로 강소무석 녀자팀을 꺽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제2라운드에서 산동 녀자축구팀이 1대0으로 섬서 녀자팀을 전승하고 무한 녀자팀이 4대0으로 대련인팀을 완승, 하북녀자팀이 1대4로 상해농업상업은행팀에 패하...
  • 2023-02-16
  • 2월15일 국가이민관리국에 따르면 한국이 중국 공민의 한국행 단기 비자 발급을 재개한 것을 고려해 국가이민관리기구에서는 2월 18일부터 한국 국민에 대해 ‘도착 비자’발급을 재개하고, 중국 내 경유지에서 72시간 또는 144시간 동안 비자 없이 체류할 수 있게 하는 정책을 회복하기로 했다. 신화사
  • 2023-02-16
  • ◈사천 자양시 고구마 전통 재배업 발전 추진 사천성에서 고구마 재배지로 유명한 자양시 안악현은 고구마 뿌리, 줄기, 잎에 공을 들이면서 전통 재배 산업을 발전시키고 있다. 안악현의 지난해 고구마 재배 면적은 약 266.66평방키로메터 이상이며 생산량은 60만톤 이상이다.   사천 서패식품회사 직원이 당면을 나눠 담고...
  • 2023-02-15
  • 중국농업은행으로부터 입수한 소식에 따르면 봄철 경작을 지원하기 위해 농업은행에서 1,600억원 이상의 대출을 발급하기로 했다. 최근 농업은행은 해당 조치를 통해 봄철 경작 지원을 ‘3농’금융 써비스의 중점으로 삼아 실질적인 신용대출을 확대하고 봄철 경작 관련 금융 써비스의 효률을 전면적으로 제고하겠다고 밝혔...
  • 2023-02-15
  • 2월 12일 운남 시쐉반나 고장서쌍경성광야시장에서 관광객들이 소수민족 복식 차림을 하고 사진을 찍고 있다. 저녁이 되자 운남성 시쐉반나따이족자치주 경홍시의 고장시쌍경성광야시장은 불야성으로 변한 가운 데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소수민족 풍토 분위기가 짙은 이곳에서 관광객들이 민족옷 차림으로 려행...
  • 2023-02-1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