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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팀 지휘봉 잡은 김봉길 감독…‘최고 리그 진출에 최선 다할 터’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12월19일 16시31분    조회: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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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연변룡정축구구락부 감독 계약체결의식 및 소식공개회’가 룡정해란강축구문화타운에서 진행, 2012년 한국k리그에서 인천유나이티드를 이끌고 ‘봉길매직’으로 돌풍을 일구고 2019년말 중국 갑급리그 섬서장안경기축구구락부 대진지수팀 감독으로 부임했던 주인공 김봉길(1966년생)이 연변룡정팀의 지휘봉을 잡는다.

소식공개회에 따르면 김봉길 감독은 축구선수들과 구락부와의 소통을 중시하고 축구팀 관리에 능한 친화력 있고 지도력이 뛰여난 감독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 연세대학 시절부터 국가대표에 발탁되는 등 빼여난 활약을 한 그는 1990년 이딸리아 월드컵 아시아예선 당시 황선홍, 홍명보와 함께 대학생 신분으로 엔트리에 포함하면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김봉길은 한국 고등학교 축구 감독, 프로축구팀 수석코치, 감독대행 등을 거쳐 인천유나이티드FC 감독, 한국2U-23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대학교 축구감독 등을 지냈으며 2019년에 중국프로축구팀인 섬서장안FC의 감독을 맡기도 한 풍부한 감독 경력자이다. 특히 갑급리그에서 하위권에 머물러있던 섬서장안FC를 이끌고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며 중국 축구계의 주목을 이끌어냈다.

연변룡정축구구락부 총경리 리광혁의 사회로 진행된 소식공개회에서는 새로운 감독진을 공개, 중국측 감독조 조장에 백승호, 코치 겸 조리감독에 최민, 조리감독에 최인, 체능감독에 브라질적 카로스, 키퍼 감독에 유림, 조리감독 겸 선수에 허파, 팀의사에 리영학과 김일, 기술분석사에 류극선, 팀무관리에 박진욱 등이 감독진에 합류했다.

김봉길 감독은 소식공개회에서 “연변축구팀의 전통에 대해 잘 알고 왔다. 우수한 팀이였고 올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 3부리그에서 2부리그에 올라온 기쁜 소식을 접했다. 젊고 어린 선수들을 잘 양성하고 로장들과의 조화를 잘 이루어 끈기있고 포기하지 않은 강한 팀으로 만들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 목표에 대해 “내가 부임해있는 동안 최고의 리그에 진출할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하겠다.”고 표했다.

한편 김감독은 “오는 25일쯤 제1단계로 곤명 해경기지로 동계전지훈련을 떠나 모든 면에서 팀을 파악하고 제2단계는 해외나 한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나 강한 팀들과 교학경기를 통해 끈질기고 절대 포기하지 않은 강력한 팀으로 만들어보겠다.”고 말했다. 용병에 대해서는 “어느 국적 용병이든 가리지 않고 팀에 필요한 선수를 영입하련다.”고 말했다.

  글·사진 신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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