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눈앞으로 막 다가오는 때 재일본 조선족단체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희망찬 새해를 기약했다. 12월 24일, 전일본중국조선족연합회 리사회 및 송년회가 일본 도쿄 이케부크로의 호텔 메트로폴리탄에서 개최되였다.
리사회 및 송년회 참석자들
22명이 참가한 이번 리사회에서는 한층 더 높은 연합회의 체계적인 발전을 위한 운영 조례의 세부화 필요성을 의논하고 차세대 양성, 지역사회의 조선족동네 만들기에 힘쓸 것을 의견을 모았다. 한편 연합회의 구체적인 활동과 방안에 대해서도 토론을 가졌다.
명예회장 허영수
리사회에 이어 열린 송년회는 재일 29개 조선족 단체의 회장, 부회장, 자문위원회, 각 단체 대표인사 53명이 함께 자리를 하였다.
마홍철 회장(왼쪽)이 기부자 김광림에게 감사장 전달
사회자 리광철씨
리광철씨의 사회로 시작된 송년회에서 전일본중국조선족연합회 마홍철 회장은 전일본조선족연합회는 “지속되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일상의 불편함을 견뎌내며 온라인 세미나, 친선 화합회, 등산, 골프대회 등 여러가지 활동을 조직 및 지원하여왔다. 또한 발전기금회도 설립했다.”고 지난 한해를 회고했다.
허영수 명예회장의 축사에 이어 송년회에서는 연합회발전기금회에 기부금을 납부한 김광림, 우끼마동네, 고향련, 리룡식에게 감사장을 발급했다.
기부자 리용식 및 기부 단체 우키마동네 대표와 함께
우수 리사 표창
이어 송년회 공연이 있었다. 연합회 소속단체인 ‘음악인의 집’의 서련미씨, 조병철씨의 〈축배의 노래〉를 선두로 품격 높은 무대를 보여주었다.
작가협회 김화숙 시인의 시 〈눈물겨운 아침〉을 엄정자 랑독으로 색다른 분위기를 만들어주었고 림춘휘씨, 김철씨의 손풍금 합주, 서련미가수의 독창, 남녀 혼성중창 〈붉은 해 변강 비추네〉, 변소화씨의 〈최진사댁의 셋째딸〉 색스폰 연주 등은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더 끌어올렸으며 10명으로 구성된 남성중창 〈소방울소리〉, 〈소림사〉는 장내를 감동과 환성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마지막으로 참석자들은 다함께 〈우정의 노래〉를 부르며 송년회의 막을 내렸다.
2023년 새로운 한해에도 전일본중국조선족연합회는 초심을 잊지 말고 친목, 화합, 상부상조의 역할을 하면서 재일 조선족사회의 통합과 발전에 큰힘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글 김경화 사진 변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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