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길림성 겨울철 물고기잡이 경제벨트 가동 및 챠간호 제21회 겨울철 물고기잡이 축제가 개막되였다. 말로 캡스턴(绞盘:무거운 짐을 감아올리는 장치)을 당기고 물고기들이 얼음호수에서 풀떡이는 원시적인 겨울철 물고기잡이 방식은 각지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12월 28일, 길림 겨울철 물고기잡이 경제벨트 가동 및 챠간호 제21회 겨울철 물고기잡이 축제가 개막되였다.
원시적인 겨울철 물고기잡이 방식과 물고기들이 얼음호수우에서 풀떡거리는 광경은 각지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챠간호의 대부분은 길림성 송원시 경내에 위치하며 우리 나라의 유명한 담수호중 하나다. 이곳의 물고기자원이 풍부하고 지금까지 북방 소수민족의 가장 원시적인 어로방식을 보존하고 있다. 최근년간 챠간호 겨울철 물고기잡이가 현지 관광의 황금 명함장으로 되였다.
겨울철 물고기잡이 현장은 시끌벅적했고 분위기는 뜨거웠다. 말들이 캡스턴을 끌고 빙글빙글 돌면 크고 작은 물고기들이 점점 얼음밖으로 끌려 나왔다. 덩치가 유난히 큰 물고기를 보면 주변의 관광객들은 환호성을 지른다. “저는 동북에 처음으로 와봤습니다. 비록 날씨가 춥지만 이렇게 어마어마한 물고기잡이 현장을 볼수있게 되니 정말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물고기 몇마리를 더 구매하여 친인들에게 선물하려고 합니다.” 상해에서 온 손소민이 말했다.
“169만 9,999원” 매년 개막식 때 진행되는 챠간호 ‘홍망(두어)’(红网头鱼) 경매행사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열렬한 경매가속에서 결국 ‘홍망’은 좋은 가격에 락찰되였다.
“생태 환경을 잘 수호해야 생태 배당금을 더 잘 거둘 수 있다.”고 챠간호국가급 자연보호구관리국 국장인 염래쇄는 말했다. 그는 “챠간호에 해마다 물고기가 잡히도록 하기 위해 2021년부터 송원시는 ‘챠간호생태환경보호 자선기금회’를 설립하고 겨울철 물고기잡이 축제에서 경매되는 금액에 전용 계좌를 만들어 챠간호에서 증식방류되는 치어를 구입하는데 모두 사용하여 챠간호의 생태환경보호와 챠간호 어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챠간호 특색 관광의 일부분일 뿐, ‘년년유어’는 단순히 물고기를 파는 것만으로 많은 돈을 버는 것이 아니다. 10년간, 우리는 끊임없이 생태 관광을 탐구하여 관광 상품을 풍부하게 공급하고 수입 경로도 넓혔다.” 챠간호관광경제개발구 선전중심 주임인 선군국의 말이다. 그는 “겨울철 물고기잡이의 열기를 타고 관광 상품의 사슬을 확장했고 민족 특색과 지역 특색을 갖춘 빙설연예 대상을 개발하였으며 빙설문화창조 브랜드를 탐색하고 지역 특색, 빙설 특색을 지닌 문화창의제품과 관광상품의 연구개발, 생산, 보급을 추진하여 성호빙와(圣湖冰娃), 설와(雪娃)를 대표로 하는 30여개의 빙설 마스코트 문화창의 관광상품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챠간호 이외에도 길림성 서부지역은 하이뇨(哈尔淖)와 월량호(月亮湖) 등 수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빙설어업 자원의 우세가 뚜렷하다. 겨울철에 접어들면 장관을 이루는 ‘겨울철 물고기잡이 경제벨트’가 뚜렷하게 보인다. 이 지역들은 합력을 형성하여 다양한 형식의 겨울철 물고기잡이 문화활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겨울철 물고기잡이 활동의 영향력을 끊임없이 확대하며 관광, 전자상거래 경제발전을 공동으로 추진하면서 빙설산업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
/길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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