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6일, 길림성공안청 산림공안국 천교령산림공안지국 경찰이 순찰중 ‘나뭇가지에서 노래하는 가수’로 불리우는 백협조(远东山雀)를 촬영해 모멘트에 올린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는데 사람들은 너무 귀엽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경찰은 이날 천교령림업국 북대가공원에서 순찰을 돌며 머리와 목이 검은색을 띄고 뺨은 흰색이며 등쪽은 록색, 날개는 푸르스름한 잿빛과 흰색 줄무늬가 있으며 흉부는 검은 넥타이를 맨 듯 복부 아래까지 내려오는 새 몇마리를 발견해 곧바로 카메라로 촬영한후 천교령림업국 동물보호부문 직원에게 사진을 보냈다. 검증 결과 이 새들은 <세계자연보호련맹 멸종위기종 적색목록>에 등재된 국가 ‘3유’ 보호동물로 확인됐다.
카메라속 백협조는 큰 나무에서 뛰기도 하고 기어오르기도 했으며 때로는 눈밭에서 먹이를 찾기도 했다. 참새에 비해 날렵하고 우아한 모습의 보이는 이 요정들은 사람들을 무서워하지 않고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어주자 이따금씩 날아다니며 카메라를 향해 ‘인사’를 건넨다.
백협조는 영락없는 밥왕이다. 그들의 일상 식단은 주로 금화벌레, 풍뎅이, 독나방 유충, 개미, 벌, 송충이, 여치 등 곤충이다. 그들은 산림 익조로 ‘과수원 파수꾼’이라고 불리운다. 벌레를 먹는 것 외에도 먹이가 부족할 때는 성년 참새도 잡아먹는데 참새를 잡아먹는 과정에서 백협조는 무자비하고 사나운 뜻밖의 모습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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