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음력설에도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보는 ‘새해 풍속’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음력설기간에는 〈류랑지구2〉, 〈만강홍〉, 〈무명〉, 〈인생교환〉, 〈중국탁구의 궁지속 반격〉, 〈심해〉, 〈곰출몰ㆍ나의 ‘곰심’과 함께〉 등 7편의 영화가 상영되고 있다. 1월 24일(설날 초사흘)에 개봉하는 〈중국탁구의 궁지속 반격〉을 제외한 나머지 6편의 신작은 모두 1월 22일(설날)에 개봉했다. 국가영화국의 초보적인 통계에 따르면 1월 22일 22시까지 설날 첫날 영화 흥행수입은 13.2억원에 달했고 〈류랑지구2〉가 4.65억원의 흥행성적으로 잠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올해 설날특집영화는 장르가 다양해 공상과학, 코미디, 액션, 미스터리, 스포츠 격려,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년령대 관객들의 관람 수요를 만족시키고 있다. 공상과학영화 〈류랑지구2〉는 전작 〈류랑지구〉의 이전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달 엔진이 처음 공개되고 일촉즉발의 ‘태양의 위기’가 발생하며 인류의 운명이 어디로 갈지에 대한 궁금증을 야기시킨다. 장예모가 감독한 〈만강홍〉은 관련된 력사적 배경에서 남송(南宋) 소흥(绍兴)년간의 한단락 이야기를 ‘미스터리 + 코미디’식으로 서술했다. 〈무명〉은 파도 치고 구름처럼 변화 많은 음페적인 전선에 초점을 맞춰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정보를 내보내는 지하공작원들의 생명과 열정으로 나라를 지키는 이야기를 그린다. 〈인생교환〉은 판타지장르의 패밀리환락식 코미디영화로서 중달이 김호와 맞선을 본 후, 김호를 짝사랑하는 소년 륙소곡과 뜻밖에 몸을 바꾸게 되고 또 뜻밖에 가족도 바뀌게 되면서 웃음과 눈물이 넘치는 기이한 ‘바꿈’의 려행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애니메이션 영화 〈심해〉는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바다 속 세계를 구성했는데 바다 속 신비의 세계를 탐험하는 한 소녀가 한단락의 독특한 생명려정을 해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이다. 이 영화는 영상효과기술에서 ‘립자수묵’이라는 중국만의 새로운 3차원 애니메이션형식을 개척함으로써 중국수묵화에 새로운 생명력을 부여하였다. 영화 〈곰출몰ㆍ나의 ‘곰심’과 함께〉에서는 큰곰과 둘째곰은 꿈이 시작된 곳으로 돌아가 모험 끝에 얻은 성장으로 오랜만에 만난 가족을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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