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정책의 최적화, 명절 련휴 그리고 인터넷에서 공유되고 있는 관광 후기, ‘왕훙’들의 방문 효과 등 여러가지 요소들이 겹치면서 음력설 련휴기간 연길시는 인터넷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면서 뜨거운 관광 열기를 내뿜었다.
55만여명의 호적인구를 보유하고 있는 연길시에 연인수로 근 90만명에 달하는 관광객들이 모여들었다.
몰려드는 관광인파, 그리고 경유지가 아닌 목적지이고 체류형 숙박관광이 주류가 되면서 연길시의 숙박시장도 호황을 맞이했다.
29일, 백산호텔 부지배인 부룡의 소개에 따르면 음력설 련휴기간 백산호텔의 입주률은 평균 95% 이상을 유지했고 련휴가 끝난 현재에도 계속하여 높은 입주률을 보이고 있다. 카이로스호텔 마케팅담당 최고책임자 최영숙의 소개에 따르면 음력설 련휴기간 이 호텔도 입주률이 100%에 달했고 외지 관광객이 주류를 이루었으며 대부분 관광객들이 2~3일기간 입주했다. 그는 비록 음력설 련휴가 끝났지만 아직도 높은 입주률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당분간 겨울철 관광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호황을 맞이한 숙박시설은 호텔 뿐만이 아니다. 연변대학 동쪽문 부근에 위치한 서산소구역에서 민박을 경영하고 있는 윤녀사도 올해에는 특별하고도 다망한 음력설을 맞이했다. 그녀가 운영하는 민박은 150평방메터에 네개 거실을 갖추고 있는데 이번에 연길을 찾은 관광객들의 한복 체험 수요를 미리 장악하고 있었던 그는 유명한 한복가게가 추천한 한복 일곱벌을 실내에 놓아둠으로써 민박을 찾은 관광객들이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그는 “음력설 련휴기간 하루도 빠짐없이 관광객들이 주숙했었습니다. 하루에도 문의하는 관광객들이 몇명씩이나 됩니다. 몇개 가족으로 구성된 단체 관광객의 수요에 맞추어 객실에서도 잘 수 있도록 일반 쏘파를 침대쏘파로 교체했습니다. 가격은 하루에 380원이고 명절 전후 변화가 없습니다.”고 소개하면서 한술에 배부르기 보다 만족스러운 경험으로 관광객들을 꾸준히 흡인하는 것이 호황을 오래 유지하는 비결 같다고 말했다.
연길시 발전구역에서 민박을 경영하고 있는 안녀사도 관광객 맞이로 충실한 련휴를 보냈다. “매일 손님이 있었고 전부 외지에서 온 관광객이였습니다. 깨끗한 환경에 잘 꾸며진 옥상도 있어 손님들의 반응이 아주 좋았습니다. 평소의 가격을 유지한 것도 입주률과 만족도에 한몫을 한 것 같습니다.”고 밝혔다.
하지만 숙박시설들이 련일 높은 입주률을 유지하다 보니 숙박시설을 구하지 못했거나 천정부지 가격과 그와 상반된 허술한 환경 등 원인으로 연길시 주변의 기타 현, 시 혹은 사우나, 찜질방에서 묵은 관광객들도 적지 않았다.
이에 비추어 연길시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및관광국은 29일 <광범한 관광객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연길시는 이번 련휴 관광 호황기에 보여진 접대능력 부족 문제와 관련해 향후 관광집산중심, 관당호텔, 힐튼호텔, 홍국호텔 등 중점 관광부대시설 건설을 힘껏 추진하고 신흥소비도시 건설을 다그치며 관광수용능력을 지속적으로 제고함으로써 관광객들의 각종 요구를 부단히 만족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김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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