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우끼마동네 정월대보름 민속모임 활기 넘친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3년2월9일 09시51분    조회:56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립춘이 지나 봄기운이 느껴지기 시작하는 2월 5일 오후 도쿄기타구(北区) 우끼마동네 촌장 리일남씨 아파트 활동실로 얼굴에 환한 웃음을 지닌 남녀로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손자손녀를 앞장세운 할머니 할아버지가 있는가하면 한돌짜리 아기를 품에 안고 달려온 젊은 부부도 있다. 중국 조선족들이 화목하게 모여사는 우끼마동네 11가족, 총 37명이 우리 민족의 큰 명절인 정월대보름 민속모임에 자리를 함께 하였다. 아릿다운 색동저고리를 차려입은 어린이들로, 그리고 얼굴에 기쁨이 넘쳐보이는 로인들과 모임준비로 바삐 설치는 젊은이들의 씩씩한 모습으로 회장은 뜨거운 열기에 휩싸여 있었다.

图片

우끼마동네 남녀로소

우선 원로 리정국씨가 우리 민족은 어른을 공경하는 전통이 있고 정월에는 어른께 덕담을 주고 받으면서 세배를 올린다는 인사말과 함께 다음 세대에도 잘 이어질 수 있도록 그 자리에서 아이들에게 우리말로 세배하는 민족풍습을 가르켜주었다. 

图片

어르신들께 세배하는 아이들과 세배돈을 챙겨주는 리용식, 장금철 부부

이어서 정월보름날에 한잔술을 마시면 귀가 밝아지고 그 해는 좋은 소식만을 듣게 된다는 전설과 함께 동네 원로 리용식이 샴페인으로 귀밝이술 건배를 제의하시면서 우리는 멀리 고향을 떠나 이국타향에서 새로운 터전을 다져가며 제2의 고향을 만들어가고 있다. 그래서 동네 이웃끼리 형제처럼 서로 도우면서 화목하게 살아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옛 어른들이 말씀하시길 대보름날에는 세 집이상 성이 다른 집 밥을 먹어야 그 해의 운이 좋다는 말이 있다. 그래서 이번 모임은 집집마다 평소 즐겨먹는 음식을 한두가지씩 준비해가지고 오기로 정했다. 각 집에서 정성껏 만든 우리 음식들. 주부들의 손맛이 고스런히 담겨있는 맛있는 음식들이 한상 푸짐하게 차려졌다. 찰떡, 찹쌀순대, 건두부순대, 감자전, 튀김요리 그리고 각양각색의 김치나 반찬들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음식들이 준비했다. 

이어서 모두들 맛있는 술과 음식을 나누며 남녀로소없이 그동안 지내온 이야기들로 꽃을 피웠다. 그리고 조선속담 맞추기,  흥미 돗구는 게임, 가족팀 윷놀이들로 장내는 들끓듯 흥성거렸다. 계속해서 방동일씨 기타연주에 맞추어 흥겨운 노래와 춤으로 이날 모임은 보름달이 떠오를 때까지 이어졌다. 

图片

윷놀이 우승자와 경품 수여

몇개월 전에 왕청에서 손자 보러 오신 장금철씨 부부는 생각지도 못할 정도로 일본에서 조선족들이 함께 모여 우리 전통음식을 먹고 놀이도 즐기면서 정월대보름 명절을 이처럼 즐겁게 쉴수 있게 된것이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图片

숨박골질, 상품건지기, 빙고 등 게임으로 아이들도 신나는 정월대보름

일본에서 20여년만에 처음으로 어린 시절 경험했던 정월보름 명절을 인정많고 소박한 우끼마동네 사람들과 오붓하게 보낸 올해의 명절은 참으로 오래도록 기억에 남들 듯하다. 중국조선족 영재들이 화목하게 모여사는 이 우끼마동네가 자랑스럽다. 갈수록 애착이 깊어지는 이 동네에서 민족의 전통을 지키는 이러한 지역모임이 오래도록 이어지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리정희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2
  • 5월 22일, 커시안그룹은 연변대학에 500만원을 기부했다. 그중 '연변대학박걸예술발전기금'에 200만원을 기부하여 연변대학박걸영상예술센터의 환경개조 및 시설업그레이드에 사용하도록 하고 '연변대학 민족인재발전기금'에 300만원을 기부하여 우수한 사생을 장려 또는 자금보조하고 우수한 교수와 과학...
  • 2023-05-24
  • 5월 18일 오후, 구수한 커피향이 감도는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할빈시조선족녀성련합회 20여명 회원들이 커피 제작 기예를 배우고 각종의 커피를 시식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이날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에서 열린 커피문화체험행사에서 세계 사이펀커피대회 중국지역 평심위원이며 흑룡강대학 '커피문화'...
  • 2023-05-19
  • 19일 도문 시위, 시정부는 좌담회를 소집해 스피드스케이팅 청년월드컵 챔피언 김문정의 귀국을 환영했다.좌담회에서 김문정은 자신이 어려서부터 스케이트를 좋아했고 최명숙 계몽코치와 다른 코치들의 지도하에 프로스피드스케이팅선수로 성장한 경험을 들려주었다. 많은 사람들은 그녀가 열심히 훈련해 좋은 성적을 거둔...
  • 2023-04-23
  • 일전, 밀산시는 '3.8부녀절'을 맞으면서 시위 시정부의 령도하에 시부련의 주최로 '3.8부녀절' 경축행사를 개최했다. 풍부하고 다채로운 절목들이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경축활동이 끝난후 밀산시 조선족직공활동실에서는 조별로 경축활동을 진행했다. 활동은 리준혁 부회장이 사회했다.'...
  • 2023-03-16
  • 광주조선족사회의 절반 하늘로서 광주조선족녀성협회는 설립이래 지역사회와 민족사회발전에 일조하며 세간의 주목을 받는 가운데 녀성리더들의 눈부신 활략은 광주조선족녀성협회의 성장과 발전에 중요한 동력으로 되고 있다.광주조선족련합회 김철(가운데)회장과 녀성협회 리더들 일전에 광주조선족련합회 김철...
  • 2023-03-16
  • '2023년 중국아주경제발전협회해외무역위원회(심천)및 월드옥타 심천지회 신년회'가 지난 2월25일, 심천시보안구 어경국제호텔에서 개최되였다.이날 행사는 심천경제인들이 지난3년간의 전염병 영향후 처음으로 펼친 공식활동으로서 ...
  • 2023-03-14
  • 3월 5일 오전 9시경, 오상 중국은행 8층 례회당에서 생명력이 약동하는 3월의 훈훈한 봄바람을 타고 상봉의 장, 환락의 장을 맞이했다.오상시정부, 시위통전부, 시부녀련합회, 시민족종교사무국, 시문예체육관광국, 시퇴역군인사무국, 시조선민족문화관, 주변 로인협회 등 단위들의 책임자들이 참석하였다. 우리 민족전통문...
  • 2023-03-14
  • 지난 8일, 대련시 조선족기업가협회는 '3.8'국제부녀절을 경축하고자 루브르 궁전희연광장에서 련환모임을 가졌다. 대련시 민족종교사무국 오계봉 부국장을 비롯한 여러기관 령도와 사회각계인사 20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행사에서 회원들의 열광적인 응원 속에...
  • 2023-03-14
  • 할빈시 조선족 3.8 녀성의 날 경축행사가 3월 4일 오전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과 할빈시조선족녀성친목회의 공동주최로 해마다 열리던 이 행사가 코로나19 바이러스감염증때문에 3년간 중단되였다가 오랜만에 다시 열렸다는데 의미가 크다. 이날 600여명의 조선족 군중들이...
  • 2023-03-06
‹처음  이전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