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우끼마동네 정월대보름 민속모임 활기 넘친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3년2월9일 09시51분    조회:59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립춘이 지나 봄기운이 느껴지기 시작하는 2월 5일 오후 도쿄기타구(北区) 우끼마동네 촌장 리일남씨 아파트 활동실로 얼굴에 환한 웃음을 지닌 남녀로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손자손녀를 앞장세운 할머니 할아버지가 있는가하면 한돌짜리 아기를 품에 안고 달려온 젊은 부부도 있다. 중국 조선족들이 화목하게 모여사는 우끼마동네 11가족, 총 37명이 우리 민족의 큰 명절인 정월대보름 민속모임에 자리를 함께 하였다. 아릿다운 색동저고리를 차려입은 어린이들로, 그리고 얼굴에 기쁨이 넘쳐보이는 로인들과 모임준비로 바삐 설치는 젊은이들의 씩씩한 모습으로 회장은 뜨거운 열기에 휩싸여 있었다.

图片

우끼마동네 남녀로소

우선 원로 리정국씨가 우리 민족은 어른을 공경하는 전통이 있고 정월에는 어른께 덕담을 주고 받으면서 세배를 올린다는 인사말과 함께 다음 세대에도 잘 이어질 수 있도록 그 자리에서 아이들에게 우리말로 세배하는 민족풍습을 가르켜주었다. 

图片

어르신들께 세배하는 아이들과 세배돈을 챙겨주는 리용식, 장금철 부부

이어서 정월보름날에 한잔술을 마시면 귀가 밝아지고 그 해는 좋은 소식만을 듣게 된다는 전설과 함께 동네 원로 리용식이 샴페인으로 귀밝이술 건배를 제의하시면서 우리는 멀리 고향을 떠나 이국타향에서 새로운 터전을 다져가며 제2의 고향을 만들어가고 있다. 그래서 동네 이웃끼리 형제처럼 서로 도우면서 화목하게 살아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옛 어른들이 말씀하시길 대보름날에는 세 집이상 성이 다른 집 밥을 먹어야 그 해의 운이 좋다는 말이 있다. 그래서 이번 모임은 집집마다 평소 즐겨먹는 음식을 한두가지씩 준비해가지고 오기로 정했다. 각 집에서 정성껏 만든 우리 음식들. 주부들의 손맛이 고스런히 담겨있는 맛있는 음식들이 한상 푸짐하게 차려졌다. 찰떡, 찹쌀순대, 건두부순대, 감자전, 튀김요리 그리고 각양각색의 김치나 반찬들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음식들이 준비했다. 

이어서 모두들 맛있는 술과 음식을 나누며 남녀로소없이 그동안 지내온 이야기들로 꽃을 피웠다. 그리고 조선속담 맞추기,  흥미 돗구는 게임, 가족팀 윷놀이들로 장내는 들끓듯 흥성거렸다. 계속해서 방동일씨 기타연주에 맞추어 흥겨운 노래와 춤으로 이날 모임은 보름달이 떠오를 때까지 이어졌다. 

图片

윷놀이 우승자와 경품 수여

몇개월 전에 왕청에서 손자 보러 오신 장금철씨 부부는 생각지도 못할 정도로 일본에서 조선족들이 함께 모여 우리 전통음식을 먹고 놀이도 즐기면서 정월대보름 명절을 이처럼 즐겁게 쉴수 있게 된것이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图片

숨박골질, 상품건지기, 빙고 등 게임으로 아이들도 신나는 정월대보름

일본에서 20여년만에 처음으로 어린 시절 경험했던 정월보름 명절을 인정많고 소박한 우끼마동네 사람들과 오붓하게 보낸 올해의 명절은 참으로 오래도록 기억에 남들 듯하다. 중국조선족 영재들이 화목하게 모여사는 이 우끼마동네가 자랑스럽다. 갈수록 애착이 깊어지는 이 동네에서 민족의 전통을 지키는 이러한 지역모임이 오래도록 이어지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리정희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76
  •   최근 재한동포총련합회 상임리사회 및 회장단 련석회의가 총회 사무실에서 열렸다. 이번 상임리사회 및 회장단 련석회의의 주요 의제는 한국에 있는 우수한 고학력 동포 청년 인재를 특별 영입해 재한동포총연합회 상임리사회와 총회 회장단 간부진의 내실화, 청년화, 전문화를 위한 것이다. (사)재한동포총련합회 ...
  • 2022-09-19
  • 12일, 해림시신안진영락촌에서는 영락촌활동실에서 2022년 영락촌촌민절 경축활동을 개최했다. 해림시조선족실험소학교 심정훈 학생과 설민지 학생의 사회로 막을 연 경축활동은 먼저 후배들이 80세 이상의 로인들에게 "어르신들의 만수무강을 기원합니다"라는 축복과 함께 인사를 드린 후 사랑의...
  • 2022-09-16
  • 탕원현 탕왕조선족향 홍광촌에서는 마을의 빈 터전, 육모하우스 등을 활용하여 뜨락경제를 발전시켜 농민소득을 높이고 있다. 최근 홍광촌의 수박과 고추농사가 인터넷을 타면서 홍광촌도 왕훙촌(网红村)으로 되여 인지도가 급상승하고 있다. 홍광촌 위붕 당지부서기 겸 촌주임(중), 김만룡 주식경제합작사 리사장(좌), 윤...
  • 2022-09-15
  • 9월 9일, 조선족 신동일 동사장이 이끄는 랑시그룹 자회사인 랑시의료미용(朗姿医美)관리유한회사가 사천성적십자기금회를 통해 지진 긴급재해구조 및 재해후 재건 관련 사업에 사용할수 있도록 100만원을 기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역사회에 훈풍을 몰아왔다. 랑시그룹은 행동을 통해 적시에 따뜻함을 전달하고...
  • 2022-09-14
  • 9월 9일 오전, 목단강시조선족사업촉진회에서는 '초심을 잃지 말고 사명을 명기하고 앞으로 전진하자'는 기치하에 흥룽(兴隆) 혁명렬사릉원을 찾아 추석 맞이 성묘활동을 거행하였다.흥룽혁명렬사릉원은 목단강시 서교에서 5미터쯤 떨어진 서남쪽 나지막한 언덕 양지에 자리하고 있다. 릉원의 철담장 주위에 울글불...
  • 2022-09-13
  •   공을 몰고 상대수비를 돌파하고 센터링을 올리면 팀원들이 달려와 골을 넣는다. 골을 넣은 팀원들은 얼싸안고 승리를 경축했다.  "축구도 잘하고 호흡도 잘 맞고 현장에서 경기를 보니 재밌고 실감이 났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남녀로소 팬들의 탄성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 8월 28일 오전 목단강시...
  • 2022-08-31
  • 최근 흑룡강성 대경시에서 코로나 19사태가 재발하며 도시가 페쇄관리에 들어가자 조선족 기업가 우재성(56) 사장이 이끄는 대경금상우(金祥寓)과학기술유한공사는 대경시의 질병 통제에 관한 배치 요구를 전면적으로 리행하고 대경시 귀국화교련합회의 제창에 적극 호응하여 조선족기업의 력량을 결집하여 사랑의 기부와 ...
  • 2022-08-31
  • 12월 28일, '아리랑의 별' 애심회 인사들은 연길황관혼례청에서 애심기부활동을 조직해  연변TV '사랑으로 가는 길' 프로에 기부금을 전달했다.'아리랑의 별' 애심회 인사들은 불우학생들에 대한 기부활동을 위해 사회각계에서 자발적으로 모인 애심인사들이다.기부활동 현장에서 정연하게 줄...
  • 1970-01-01
  • 최근, 전국 공공관리 전문학위 연구생 교육지도 위원회의 지도, 길림대학 행정학원, 할빈공업대학 경제관리학원, 동북대학 문법학원, 대련리공대학 공공관리학원이 련합하여 주최하고 길림대학 행정학원이 주관한 제1회 동북지역 연구생 공공관리 사례대회가 길림대학에서 원만히 막을 내렸다. 연변대학교 MPA교육센터...
  • 1970-01-01
  • 12월 22일, 단동시 조선족련합회 제7기 제2차 회원대회 및 제17회 단동시조선족새해맞이 련환회가 단동시 조선족 동포들과 사회 각계의 기대와 지지속에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단동시조선족련합회가 지난 1년간 이룬 눈부신 성과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동시에 모든 민족 동포들과 함께 힘을 모아 새로운 미...
  • 1970-01-01
‹처음  이전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