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절기를 말하다] 오늘 우수(雨水), 물고기들이 숨 쉬러 나온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3년2월19일 13시21분    조회:196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신기덕

우수는 24절기중 두번째 절기이며 매년 양력으로 2월 19일경에 든다. 우수는 강수 현상을 반영한 절기 가운데의 하나로서 이때가 되면 강수량이 점차 늘어나고 눈은 적어지고 비가 많이 온다.

겨울철에 눈으로 명명된 절기 ‘소설’과 ‘대설’이 있다면 봄에는 비로 명명된 절기 ‘우수’와 ‘곡우’가 있다. 우수(雨水)가 지닌 뜻은 우리들이 흔히 사용하는 ‘우수(忧愁)’와는 그 뜻이 완전히 다르다. 하지만 그냥 청각상으로는 어딘가 애처롭고 작은 느낌을 받기도 하여 우수는 여리고 부드럽다는 인상을 준다.

우수의 밤하늘에서 초저녁에는 북두칠성의 손잡이가 안 보이다가 밤이 깊어지면 보이며 자정이 가까우면 하늘높이 떠오른다. 이때 북두칠성은 시계의 반대방향으로 흐르는데 우리가 즐겨하는 윷놀이의 말판이 시계의 반대방향인 것이 여기에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우수가 되면 만물이 싹트기 시작하고 기상적으로 봄이 정식으로 시작된다. 하지만 여기 동북에는 차가운 공기가 여전히 남아있고 기온 변화가 비교적 커서 옛날 사람들은 이른봄에는 ‘꽃샘추위’ 때문에 옷을 더 껴입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절기에는 의식적으로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고 고열량 음식을 먹어야 한다.

우수 절기가 되면 겨우내 얼었던 땅이 낮 동안의 기온으로 녹아서 질척질척해 지고 안개가 많이 끼는 날씨가 된다. 그래서 땅에는 습기가 많이 있으나 아직 증발하여 대기 중에 섞이는 정도는 아니다. 이러한 날씨와 분위기가 우수라는 이름 그대로 절기에 묻어나고 있다.

우수 절기가 되면 강얼음이 풀리면서 물고기들이 물 우로 숨 쉬러 나온다. 이렇게 되면 겨우내 배를 쫄쫄 굶은 수달은 드디여 풍성한 만찬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수달은 물고기를 아주 즐겨 먹는다. 이 절기에는 수달이 물고기를 마음대로 먹을 수 있기에 민간에는 우수에 “수달이 물고기 축제를 연다”는 속설이 나오게 되였다.

이 절기에는 강남 갔던 기러기들이 다시 북으로 날아오는데 때론 사람 인(人)자로 렬을 짓기도 하고 때론 나란히 일(一)자 모양을 지어 날기도 한다. 그리고 우리 나라 남방의 많은 지역에서 새싹들이 뾰족뾰족 돋아나고 나무가지들에도 새싹이 돋아난다.

“립춘에는 날씨가 점점 따뜻해지고 우수에는 거름을 내느라 다망하다.”는 속설이 있다. 이 절기는 봄갈이를 하기 딱 좋은 시기이다. 사람들은 이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종자를 고르고 풀을 뽑고 밭에 거름을 듬뿍듬뿍 내면서 봄갈이와 파종 준비를 한다.

우리들도 ‘한해의 인생 농사’를 위해 이 우수 절기에 “종자를 고르고 풀을 뽑고 거름을 내”면서 준비를 해야 하지 않을가?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193
  • 왕미화와 그녀의 학생 대부분은 지난세기 60년대에 출생했다. 이 시기는 새중국이 탄생한 후의 두번째 인구 출생 고봉기로서 전국 출생 인구수가 약 2.45억명이였다. 현재 당시의 ‘영아조류’들이 해마다 2,000여만명씩 로인 행렬에 들어서고 있다. 이는 향후 10년 우리 나라는 사상 최대의 ‘퇴직조류’를 맞게 됨을 말한...
  • 2023-01-29
  • 해마다 음력설련휴기간이면 영화관들이 매우 흥성한데 올해도 례외가 아니였다. 여러 부의 국산영화들이 음력설기간 집중적으로 상영되면서 영화관은 적잖은 시민들이 설련휴를 즐기는 좋은 레저휴식의 장소가 됐다.    연길 백리성 CGV영화관 일군의 소개에 따르면 올해 음력설기간 도합 7편의 영화들이 상영되였는데 C...
  • 2023-01-28
  • 올 음력설련휴기간 연길시의 관광인기가 급상승하면서 전국 각지에서 온 관광객들이 연길에 몰려와 가는 곳마다 흥성흥성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와 함께 연변의 빙설체험과 연변특색의 조선족음식, 관광명소들이 틱톡, 위챗,소홍서(小红书) 등 각종 소셜네트워크들을 도배하면서 연변의 관광이미지가 크게 부각되였다. 연...
  • 2023-01-28
  • 음력설련휴, 훈춘시의 거리와 골목이 밝게 빛나고 축제 분위기가 짙은 가운데 훈춘종합보세구역에서는 문을 닫지 않거나 일찌감치 생산에 들어간 기업도 있어 새해 첫 생산붐을 일으키고 있다. 1월 24일, 흥양수산물회사 내 각 생산라인에서는 로동자들이 한창 각자의 자리에서 질서정연하게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현재...
  • 2023-01-27
  • 길림성 동북아철도그룹 훈춘남역 철도컨테이너처리소 프로젝트가 중국철도 심양국 집단유한회사의 비준을 받아 훈춘남역에 국내 컨테이너 운수업무가 새로 증가되였다. 이 업무의 개통은 훈춘시의 내륙 중심지에 대한 복사 견인 능력을 한층 더 강화하여 훈춘의 개발 개방을 전면적으로 추진할 전망이다. 길림성 동북아철도...
  • 2023-01-26
  • 묘안(猫眼)전문란 데이터는 1월 25일 0시 18분에 2023년 음력설 영화 총수입이 40억원을 돌파했다고 발표하였다. 그중 《만강홍(满江红)》,《류랑지구2(流浪地球2)》, 《곰 출몰·‘웅심'을 동반하다》(熊出没·伴我“熊芯”)가 각각 1,2,3위를 차지하였다. 래원: 길림일보 편역: 김태국
  • 2023-01-25
  •   겨울 낚시대를 만들고 있는 지철해. 지나간 60여년 세월이 그의 얼굴에 주름살을 그려놓고 귀밑머리에 흰 서리를 선물했지만 그는 항상 “선수의 패기로 내 마음 껏 살아온 지난 인생에 하나의 후회도 없다!”고 말한다. 1959년도에 연길시 신흥가에서 태여난 지철해는 어릴 적부터 동네방네에서 빼어난 륙상선수였다. 신...
  • 2023-01-25
  • 연변룡정축구팀 30여명 선수들이 곤명 해경축구훈련기지에서 3일간의 음력설 휴가를 마치고 지난 24일부터 2023시즌 담금질에 나섰다. 현재 운남 옥계축구훈련기지에서 땀동이를 쏟고있는 연변룡정팀은 3일간의 음력설 휴가를 마치고 지난 24일 오후부터 2023시즌을 위한 담금질에 한창이다. 동계 전지훈련에서 팀은 체력 ...
  • 2023-01-25
  • 최근, 길림대학 제1병원 급진 소아과의 진료실, 응급구조실, 관찰실을 기존 2호동 2층 소아과 문진 점적주사구역(门诊静点区)으로 이사했다. 현재 급진 소아과는 문진청사 2층 A2구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로선도는 아래와 같다.   급진치료를 받는 환자들은 병세가 급하고 병세의 변화가 빠르며 의외의 사고가 많고 사망률이...
  • 2023-01-2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