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6일, 천교령림업국과 천교령삼림공안지국에서 련동으로 불법 사냥도구 제거 행동을 전개했다. 14개 림산작업소의 150여명 순찰대원들은 순찰복과 등산복 차림에 고음 확성기, 고음 화염탄, 공병용 도끼, GPS 위치탐지기와 순찰기록수첩을 지니고 여러 조로 나누어 향수림산작업소에서 출발했다. 대원들은 수림속에서 사냥용 올가미, 짐승덫 등 야생동물의 생존에 해를 끼치는 사냥도구를 찾아낸 후 꼼꼼하게 제거했다.
순찰도중 1조의 대원들을 따라 한 림지 접경지에서 대형 야생동물이 지나간 발자국을 발견했다. 대원들은 접자와 줄자로 족적을 측정, 기록하고 초보적으로 성장기 혹은 성년이 된 동북표범의 족적으로 예측했다. 순찰대원들은 이 족적을 따라 멀지 않은 곳에서 노루 가죽과 잔해물을 발견했다. 족적, 흔적과 포식 현장 등 상황에 대한 분석에 결부하여 대원들은 이 대형 야생동물은 성년이 된 동북표범이라고 판단했다.
동북표범의 발자국을 따라 순찰대원들이 추적한 결과 동북표범이 수림을 벗어나 림산작업소에 도착해 직원들이 목이버섯을 생산하는 발효실 문앞을 한바퀴 배회한 뒤 떠난 것으로 드러났다. 다행히 배가 부른 동북표범은 단지 한바퀴 어슬렁거렸을뿐 사람과의 정면충돌은 없었다.
동북표범의 출현의 두 부문의 높은 중시를 받았는데 즉시 현지 군중들에게 경고 메시지를 발표하여 직원과 마을 사람들이 불필요한 경우 산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고 산에 들어갈 때 필요한 방호물품을 휴대하고 5명 이상이 동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동시에 동북표범이 출현한 지역의 림장에서도 적극적으로 방호작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림장 경계에 방호조치를 포치함으로써 인간과 동물의 충돌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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