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농촌 ‘고가’의 혼수 화제…향촌진흥으로 혼인관념 개변해야
조글로미디어(ZOGLO) 2023년3월2일 09시44분    조회:101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강서성 모 지역에서 주택을 포함하지 않은 혼수가 38만원 초과, 하남성 모 지역에서 자가용과 주택을 전액 구매한 후 20만~30만원의 혼수를 따로 마련, 복건 모 지역에서 혼수가 최고로 200만원… 음력설 결혼 고봉기에 맞추어 고가의 혼수 례물이 다시 화제로 되였다.

혼수는 전통적인 혼인풍속으로서 신부에 대한 부모의 아름다운 축복을 기탁하고 있다. 그러나 ‘신화시각’ 기자의 조사에 따르면 근년에 일부 농촌지역의 혼수는 금액이 떨어지지 않고 심지어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농촌이 도시보다 비싸고 가정형편이 어려울수록 더 높은 기괴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혼수의 무게 감당하기 어려워

이번 음력설기간 강서성 농촌에서 성소재지에 가 일하는 하군(가명)은 배우자를 찾느라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30살 나는 그는 늘 집에서 결혼 재촉을 받았다.

“요즘 결혼하기가 너무 힘들다!” 하군은 당지에서 배우자를 물색할 때 보통 남자측이 현소재지에 집과 차가 있어야 하고 혼수도 해야 하는데 보통 28만 8000원이라고 말했다. 계산해보니 현소재지의 주택구매 선불금 약 20만원, 장식비 약 15만원, 승용차 10여만원에 혼수 28만 8000원을 합하면 70여만원이 필요했다.

기자가 알아본 데 따르면 최근 몇년 동안 낡은 풍속을 고치는 것을 지속적으로 깊이있게 전개하는 것을 통해 일부 지역에서는 혼수 금액이 다소 하락하고 심지어 ‘혼수 제로화’가 나타났지만 많은 지역에서는 혼수 금액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조사에 응한 사람들은 현지에서 100만원에 달하는 고가의 혼수는 그리 흔하지 않지만 20만~30만원에 달하는 혼수는 확실히 흔히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눈에 띄는 것은 일부 지방의 혼수 금액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2~3년 전에는 10만원 정도였지만 지금은 20만원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중부 지역 모 현의 한 촌민에 따르면 올해 음력설에 같은 마을의 한 남성이 장가를 들었는데 결혼연회와 금은 장신구 등을 포함하지 않은 혼수 금액만 22만 8000원에 달했다고 말했다.

고가의 혼수는 일련의 사회문제를 파생시켰다. 취재에 응한 일부 촌간부와 촌민들은 현지의 어떤 집에서는 선을 볼 때 먼저 혼수를 정하고 혼수를 주고 받은 다음 교제를 시작하는데 나중에 헤여질 때 혼수 반환으로 인한 분쟁도 종종 발생한다고 말했다.


◆고가 혼수 뒤에 숨겨진 심층적 원인

기자가 알아본 데 따르면 일부 지방의 고가 혼수는 사라지기 어려운데 그 배후에는 문화, 경제 등 심층적인 원인이 존재했다.

일부 대중들은 녀자측에서 혼수를 요구하는 것은 돈을 얼마로 받는 것이 아니라 체면을 고려해서였다고 말했다. 만약 어느 집에서 혼수를 못 받았다면 흔히 남자측의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자기의 딸에게 결함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장기간의 혼수품을 주고받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정찰가격을 붙이는 지역 ‘시세’가 형성됐다.

강서성 상요시 연산현 왕이진 서가촌에 사는 뢰씨는 사람들이 결혼 혼수를 이야기할 때 보통 당지의 ‘시세’를 참고하기도 하고 또 서로 비교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혼수 금액이 높으면 체면이 서고 ‘시세’에 현저히 못 미치는 혼수는 접수하기 힘들다고 느끼는데 “이것이 바로 혼수 금액이 떨어지지 않는 리유중 하나”라고 했다.

보편적인 지역 ‘시세’ 이외에도 일부 지방에서는 ‘조건이 차이 날수록 혼수 금액이 더 높고 가정형편이 어려울수록 혼수 금액이 더 높아지는’ 현상이 존재하고 있다.

강서성 응담시 귀계시 사력진 왕만촌 촌지부 서기 정병화는 가정형편이 어려우면 종종 더 높은 혼수 금액을 내야 장가를 갈 수 있다며 “가정 형편이 좋은 사람은 많은 집들에서 앞다투어 딸을 시집보내려 하다 보니 오히려 혼수 금액이 높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향촌진흥을 가속화하여 혼인관념을 개변해야

올해 중앙 1호 문건에서는 각 지역에서 현지의 실정에 맞게 낡은 풍속 습관을 고치는 규범을 제정하도록 추동하고 촌규약, 촌민규약의 단속 역할을 강화하며 당원과 간부들이 솔선수범하여 고가의 혼수, 허례허식 등 중점 분야의 두드러진 문제에 대한 특별단속을 착실하게 전개할 것을 제기했다.

감숙 정서시는 혼수 례금이 5만원을 초과하지 말아야 한다고 명확히 규정했고 강서 귀계시는 경조사리사회 역할을 발휘해 고가 혼수례물을 배척했으며 호남 강영현은 농촌 부녀간부 등을 ‘새 중매인’으로 양성하여 결혼의 새로운 풍속을 선양하도록 했다. 이로써 최근 몇년 동안 일부 지역에서는 고가 혼수례물을 배척하고 낡은 풍속 습관을 고치는 일련의 조치들을 모색해 일정한 효과를 거두었다.

일부 지역에서는 또 합동결혼식을 진행하는 등 형식으로 대중들의 혼인풍속 관념을 바꾸도록 인도하여 전사회적으로 문명하고 건전한 결혼식의 새로운 풍조를 조성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한차례 전통 중식 합동결혼식이 강서성 무녕현에서 열렸는데 이번 결혼식에 참여한 16쌍의 신랑, 신부들은 모두 ‘혼수 제로’였다.

“고가 혼수 문제는 발달하지 못한 농촌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남창대학 중국향촌진흥연구원 집행원장 류건생은 고가 혼수 난제를 해결하려면 반드시 향촌진흥을 다그쳐 추진하고 도시와 농촌의 격차를 부단히 줄여 농촌이 안거락업 할 수 있는 아름다운 삶의 터전으로 되게 함으로써 “젊은이들이 농촌에 남아 발전하려 하고 더욱 많은 남녀 청년들이 농촌에 정착하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화사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714
  • 일전, 연길시법원은 리혼 후, 아이에 대한 부양의무를 리행하지 않은 왕모에 대해 <가정교육지도령>을 발부하여 미성년에 대한 주체책임을 법에 따라 리행하도록 독촉했다.소개에 따르면 장모와 왕모는 아이가 1살이 되던 해에 리혼을 했으며 리혼 당시에 모친 장모가 아이를 부양하고 부친 왕모가 매달 아이에게 20...
  • 2023-05-23
  • 최근 남북방지역이 련이어 고온날씨를 맞이하면서 일부 지역은 기온이 섭씨 35도 이상으로 급등했다.중국질병예방통제쎈터는 더위예방건강지침을 발표하여 고온환경에서 현기증, 메스꺼움, 어지러움, 가슴 답답함 등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시원한 곳으로 옮겨 휴식하고 만약 병세가 엄중하면 즉시 병원에 갈 것을 당부했다...
  • 2023-05-23
  • 제33번째 전국 장애인돕기일을 맞아 19일 주 장애인돕기월 가동식이 주장애인련합회에서 펼쳐졌다. 부주장 정권이 가동식에 참가했다.이날 가동식에서 하북백소단약업유한회사는 주장애인련합회에 60만원어치의 세탁세제를 기증하고 호청력체인 연변주본부는 돈화시특수교육학교와 안도현장애인련합회에 보청기를 기증했으...
  • 2023-05-22
  • 16일, 연길시 북산가두, 단산사회구역, 북대신성아빠트단지 천우물업유한회사에서 련합으로 조직한 여름철 소방안전 모의훈련 및 소방기능 시합이 북대신성아빠트단지에서 있었다.이날 활동에는 가두, 사회구역 및 물업회사 사업일군, 해당 아빠트단지 거주자 및 자영업자 대표 100여명이 참여했다.오전 8시 반, 활동이 정...
  • 2023-05-19
  • 12일, 훈춘시 밀강향은 연변대학 경제관리학원과 련합으로 ‘연대청년 향촌진흥에 조력하고 경제관리의 힘으로 생태 밀강을 함께 건설하자’ 주제활동을 펼쳤다.학생들은 훈춘밀강향랭수어산업단지 부화작업장을 둘러보고 밀강향 사업일군으로부터 련어를 방류하는 목적과 의의에 대한 소개를 들었다. 학생들은 이날 2만여...
  • 2023-05-19
  • 연길시 중학생 변론대회서우승한 연길시9중 대표팀“순경은 청소년 발전에 더욱 많은 유리한 조건, 자원을 제공해주지만 역경은 자원 등 많은 면에 제한이 있기에 순경이 청소년 년령단계의 성장에 더욱 유리합니다.”“순경과 역경은 인생에서 교차적으로 존재합니다. 순경 속에서 제공되는 자원들은 아무런 노력을 들이지...
  • 2023-05-17
  • 천진시 ‘청년거리’ 구축얼마 전, 대항유전의 청년 리진운은 석유인 특유의 홍색작업복을 입고‘도시 문화살롱’인 천진문화중심광장으로 갔다. 홍색의 기발, 홍색의 웃옷 그리고 저마다 붉게 상기된 젊은 얼굴들에 청춘의 숨결이 차고넘쳐 마음을 흥분케 했다.이곳은 공청단천진시위원회가 청소년을 위해 맞춤 제작한 테...
  • 2023-05-17
  • 교육부 등 5개 부문에서 최근 발표한 ‘보통대학교 학과전공 설치를 조정하고 최적화할 데 관한 개혁방안’에 따르면 2025년까지 대학교의 20% 좌우의 학과전공을 최적화, 조정하고 새로운 기술, 새로운 산업, 새로운 유망업종, 새로운 모식에 부응하는 일련의 학과전공들을 신설하며 경제, 사회 발전에 부응하지 못하는 학...
  • 2023-05-17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