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학습환경의 아쉬움, 부족한 교류활동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8월29일 11시05분    조회:472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학부모들의 생생한 상하이 학교 이야기
학교단점편-한국학교

특례입학에 대한 체계적인 입시상담과 진로계획을 도와줬으면

학교 선택을 위해 많은 장점과 단점을 찾았고, 그 중 우리 아이에게 가장 합리적인 선택을 했다고 믿고 있다. 결정을 내리기까지가 고통의 시간이라면, 결정된 후의 일들은 즐거움의 시간이다. 많은 장점들은 하나하나 찾아 곶감 빼먹듯이 취하고, 예상되었던 단점들은 보완해 나갈 방도를 찾는 것이다. 학교의 장단점을 찾는다는 것이 개인적인 상황에 따라 달라지기에 일반화를 할 수 없다는 점을 짚어둔다. 앞으로 이어지는 이야기들은 마음 편히 이웃 학부모의 경험담으로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다.

1.교실이 좁다.
 
너무 막연한가? 현재 상해한국학교 중고등 각 반의 학생 정원은 30명이다. 30명? 내 어릴 때 생각만으로 그리 좁지는 않을 것 같다는 느낌이었지만, 학교에 방문하여 교실을 보면 교실이 좁다. 학생들도 교실이 좁은 것에 만족할 리 없다. 선생님들께도 한 반에 30명은 버거워 보인다. 여기서 학부모로서 해결할 수 있는 일이 있을지 의문이다. 요즘 한국학교는 전학 오려는 학생이 많아 대기자 명단까지 있다니, 여기서 학급당 학생 정원이 더 늘지 않기만을 바라야 하는 건지 가끔은 씁쓸하다.

2. 운동장이 좁다.
천 여 명의 초, 중, 고 학생들이 운동장 하나를 공평하게 나누어 사용하기란 참 쉽지 않아 보인다. 물론, 초등과 중, 고등의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의 차이가 있어 최악의 상황(?)은 일어나지 않겠지만, 혈기왕성한 청소년기 학생들에게 상해한국학교의 운동장은 나의 눈에만 작아 보이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 이 문제도 학교 측에서 좀 더 효율적인 운동장 사용방안을 세울 것이라 믿는 수밖에 없다.

3. 학교가 멀다.
상해한국학교 근처에는 다른 국제학교들도 위치해 있지만, 교민 집단 거주지와 거리가 먼 것은 사실이다. 학부모들이 상해한국학교와 가장 많이 비교하는 학교는 국제학교가 아닌 바로 북경한국국제학교이다. 북경한국국제학교는 교민 집단 거주지와 가까이 위치하고 있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함에 있어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중고등 방과후 수업의 경우에도 우리 학교는 등하교 시간이 길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우리 아이도 방과후 수업을 한 학기 동안 하였는데, 아침 7시 30분에 학교에 간 아이가 밤 9시가 다 되어 돌아오니, 체력적으로 부담이 많이 되었던 기억이 있다.

4. 다양한 학교와의 교류활동이 다소 부족하다.
우리 아이가 한국학교에 처음 전학 왔을 때만 해도 국제학교와의 교류활동은 극히 적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하지만, 지금은 선생님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많은 국제학교와 축구 리그전도 열리고 있고, 2년 전부터는 국제수학경시대회에도 참여하고 있으며, 중국 로컬학교와도 자매결연을 통한 다양한 활동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앞으로 모의유엔(MUN), 국제청소년학술대회 등과 같은 다양한 분야의 활동들이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5. 마지막으로 아쉬운 점이 전문입시상담 선생님의 부재이다.
예전에 우리 아이가 다녔던 국제학교의 경우 자신이 어떤 과목을 선택할지, AP는 어떤 과목을 몇 개나 선택할지 부모와 학생, 전문 코디네이터 선생님이 함께 의논하여 아이의 역량에 맞게 학습 설계를 하고, 다음 학기 수강할 과목을 정한다. 그런데, 한국학교는 문, 이과가 나뉘는 11학년에서 선택과목 조사를 통해 학생과 부모가 의논하여 과목을 선택한다. 학생의 진로와 과목의 선택은 전적으로 학생과 부모의 책임이다. 선생님들의 고충도 크시다.
 
12학년 담임선생님들께서는 수업도 하시며, 진학상담도 하시며, 5월에는 추천서 및 각 종 서류 정리로 애쓰시는 모습을 보았다. 11학년부터 학부모 간담회가 열리고는 있지만, 부모님들의 기대치에는 못 미치는 것 같다. 고등부의 많은 부모님들이 늦어도 10학년부터는 학교에서 특례입학에 대한 체계적인 안내와 상담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것을 자주 들었다. 물론, 입시학원에서 듣기도 하겠지만, 학교에서 고등부만큼은 체계적인 입시상담과 진로계획을 도와줬으면 좋겠다.

몇 가지 학교에 대한 아쉬운 점을 이야기했지만, 그래도 상해한국학교는 우리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좋은 학교임에 틀림없다. 앞으로 더욱 발전해가는 학교를 기대하며 이 글을 마무리할까 한다.
 
산호수/상해한국학교
상하이 생활 십여 년 차. 큰 아이는 중국, 한국 유치원을 마치고 국제학교(5년)을 거쳐 현재 한국학교 9학년이다. 작은 아이는 싱가폴 학교 6학년.


상하이방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93
  • 중국 도시를 거쳐 제3국으로 가는 환승객에게 72시간 무비자 체류를 허용하는 중국 도시가 7곳으로 늘어난다.  내년 1월 1일부터 선양(沈阳, 심양), 다롄(大连, 대련)을 거쳐 제3국으로 향하는 항공권과 관련 국가 비자를 보유한 외국 관광객은 72시간 동안 관할 지역에 체류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환승객이 비자 없이...
  • 2013-11-26
  • 중국의 소리 의 보도에 따르면, 리스샹(李士詳) 베이징시 상무 부시장은 베이징시가 외국 독자 의료 서비스 기관에 대해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연구하고 있으며, 베이징에 관련 기관을 설립하는 것을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베이징시 14기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제7차 회의에서 리스샹 부시장은 교육, 과학, 문화, 보...
  • 2013-11-25
  • 한국내 마약류 범죄자 10명 중 8명이 필로폰(메스암페타민) 등 향정신성의약품 사범인 가운데 수도권과 부산·경남 일대에 필로폰을 대량 유통한 일명 ‘김해 마약왕’이 검찰에 붙잡혔다. 1만2000여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의 필로폰을 팔다 검찰과 추격전 끝에 검거, 정식 재판에 넘겨질 예정이다...
  • 2013-11-25
  • 중국 관광객 한국 면세점 매출의 50%이상 차지  (흑룡강신문=하얼빈) 경기 불황으로 한국의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줄면서 유통업계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면세점들만 나홀로 성장을 하고 있다. 크게 늘어난 중국 관광객 덕분이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면세점 시장 규모는 지난 ...
  • 2013-11-25
  • 제4회 한국 중국어교수 학술연구회 열려   (흑룡강신문=서울) 나춘봉 특파기자= 한국 대진대학교 공자학원과 재한 중국교수연합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4회 한국중국어교수 학술연구회의 및 재한 중국교수연합회 제14기 전회가 최근 한국 대진대학교에서 열렸다. 한국 15개 공자학원의 중국 측 원장 및 중국어강사, 재한중...
  • 2013-11-23
  • -한국 강원도의회 경제건설위원회 방문단 장춘 방문 한국 강원도의회 경제건설위원회 방문단이  강원도사무소 방문 《길림성과 강원도간 특색산품을 상호 수입, 수출하면 경제 공동발전에 실제적인 도움이 될것이다.》 21일, 장춘을 방문한 한국 강원도의회 경제건설위원회 정재웅위원장은 두 도성간 보다 구체적이고...
  • 2013-11-23
  • 11월 11일, 화중사범대학교 한국어학과가 주최한 제1회 한국문화제가 과학회당홀에서 성대히 거행되였다. 무한주재 한국총령사관 총령사 한광섭, 한국국제교류재단 소장 우병국, 화중사범대학교 교장 양종개, 부교장 리향농, 외국어학원 원장 료미진 등 지도자들이 개막식에 참석하여 축사를 발표하였다. 무한주재 한국총령...
  • 2013-11-23
  • (사진설명: 아름다운 동심사)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절 12중 열 두번째인 동심청진대사(同心淸眞大寺)는 동서양 건축이 조화롭게 접목된 이슬람사원이다. 중국 10대 이슬람사원인 동심사는 중국의 전통건축기법과 이슬람교의 장식예술을 완벽하게 접목했다. 중국에는 수도 베이징(北京)에 이슬람교의 거리가 조성된 외 광...
  • 2013-11-23
  • 이스타항공이 청주∼상하이 노선에 부정기편을 신규 취항한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21일 청주∼상하이 노선에 처음 비행기를 띄움으로써 국내 저가항공사 가운데 처음으로 청주∼상하이 노선에 취항했다고 22일 밝혔다. 주 2회(목·일요일) 운항하는 청주∼상하이 노선은 저녁 9시30분 청주공항을 출발해...
  • 2013-11-22
  • 김장웅 서원장학교장 등 3명 수상   ‘만화로 보는 한국사’ 등 중국어판 도서 출판회도 열려   (흑룡강신문=하얼빈) 장학규 특약기자= 한국 사단법인 해외한민족교육진흥회에서 주최하는 ‘제13회 해외한민족교육진흥상’ 시상식이 지난 11월 16일 오후 칭다오시 청양구 해란강민속궁에서 성대히 ...
  • 2013-11-22
  • 한국 서울시 강서여성인개발센터 맞춤형 취업교육   (흑룡강신문=서울)나춘봉 특파기자 = “결혼해서 아이 둘을 낳고 오직 애들을 위해 살아왔어요. 올해 둘째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자기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되었어요. 친구로부터 센터를 소개받고 이번 직업상담사 교육과정에 참가하게 되었어요&rdqu...
  • 2013-11-21
  • 중국 정부가 일부 서비스 업종과 제조업의 외자 진입 규정을 완화할 예정이다. 중국 상무부 선단양(沈丹阳) 대변인은 상하이증권보(上海证券报)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공산당 제18기 3차 전체회의에서 결정된 '전면적 개혁 심화에 관한 중국 공산당 중앙의 중대 결정(이하 결정)' 이행에 따라 향후 금융, 교육...
  • 2013-11-21
  • 中 녹지그룹·롯데관광 공동개발 호텔 910실·콘도미니엄 1140실   중국 최대 부동산개발업체인 녹지그룹과 롯데관광개발이 제주지역 최고층 랜드마크호텔(조감도)과 휴양콘도미니엄을 공동 개발한다. 개발 투자금은 1조원에 달한다. 롯데관광개발 계열사인 동화투자개발은 20일 중국 상하이에서 녹지그룹...
  • 2013-11-21
  • 류전민(劉振民)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김규현 한국 외교부 1차관은 19일 각국 대표팀을 이끌고 한국 서울에서 중한인문교류 공동위원회 제1차 회의를 열었다. 충분한 협상을 통해, 양측은 중한인문교류 분야협력이 매우 활발해 양자관계에서 빠질 수 없는 하이라이트이자 중요한 구성요소가 된 것으로 판단했으며 따라서 본...
  • 2013-11-20
  •   예대율 축소에 충당금 확충 '설상가상'…"출혈경쟁이 진짜 이유" 지적도 [한국경제신문 ㅣ 김일규 기자] 중국에 진출한 국내은행 현지법인들에 비상이 걸렸다. 다음달 말까지 대손충당금 적립률을 0.5%포인트 안팎씩 끌어올려야 해서다. 중국 금융당국은 연초 은행들에 2016년까지 모든 대출에 대손충...
  • 2013-11-20
  • 사진은 왼쪽으로부터 최종석령사, 이재선상무부회장, 이성희회장, 류성룡회장, 우남준부회장.   재심양한국인회 이성희회장과 이재선상무부회장이 지난 16일 심양시조선족기류협회를 찾아 활동상황을 알아보고 후원을 약속했다. 이날 이들은 심양시조선족기류협회에서 열린 조선장기아마추어대회를 관전하고 선수...
  • 2013-11-19
  • 한국 CJ그룹이 운영하고있는 CGV극장이 심양영화시장에 새로운 극장문화를 몰고왔다. 기존 극장들을 압도하는 선진적인 방영시설과 한국식 서비스문화를 내세운 CGV극장은 50여개 극장들이 치렬한 경쟁을 벌이고있는 심양영화시장에서 빠른 속도로 령역을 넓혀가고있다. 한국 전역에 체인점을 두고 한국영화시장에서 독보적...
  • 2013-11-19
  • 11월 19일 중국 외교부 유진민 부부장과 한국 외교부 김규현 제1차관이 인솔한 쌍방 대표단이 한국 서울에서 중한 인문교류공동위원회 제1차 회의를 열었습니다. 올해 6월 한국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방문기간 양국 수반은 중한인문교류공동위회의 설립과 관련하여 중요한 공감대를 달성했으며 이 내용을 "중국과 한국의 미래...
  • 2013-11-19
  • 500여개 한국업체 입주,2천여개 조선족일자리 창출       심양시 중가(中街)에 위치한 구룡항(九龍港)백화점 4, 5층(약 2만 1천평방메터)에 한국제품전문백화점이 명년 5월말경 오픈할 예정이다. 이 사업을 주도하는 한국 (주)현창그룹은 구룡항백화점과 입주계약을 마친 상태이며 한국의류판매련합협동조...
  • 2013-11-19
  •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이 크게 오른 노무비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 베이징사무소는 중국에 진출한 국내기업 201개사를 대상으로 ‘중국진출 한국기업 노무환경 실태’를 조사한 결과, 올해 중국내 임금·사회보험·복리후생비를 포함한 ...
  • 2013-11-19
‹처음  이전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