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한국 양국의 문화예술인과 민간인이 한자리에 모여 양국의 음악, 미술을 즐길 수 있는 축제인 '제1회 한중문화예술제'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베이징 주중한국문화원에서 열린다.
윤이상평화재단이 주최하고 중한문화예술교류협회에서 주관하는 이번 예술제는 기존에 경제 분야 위주였던 한중교류가 문화예술 방면으로 확대하고 문화예술을 매개체로 문화예술인 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함께 어울리고 소통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문화예술제는 14일 오후 5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저녁 7시 한국문화원 지하공연장에서 중한 양국의 음악 연주가, 청소년들의 음악을 듣는 한중 음악제가 열린다. 연주곡은 클래식부터 현대음악, 퓨전음악까지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다.
또한 한국, 중국 미술작가의 작품을 전시하는 한중 미술교류전도 함꼐 열린다. 양국 작가 10~15명의 회화, 설치미술, 서예, 조각, 소묘, 산업•패션디자인 등 작품이 전시되며 특히 중국 현지의 초등학생, 청소년, 대학생들의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예술제 마지막날인 16일에는 한국문화원 옥상에서 뒷풀이 축제가 열린다. 떡, 한과 등 한국 전통음식과 와인, 막걸리 등이 제공되며 즉석공연도 열릴 예정이다.
중한문화예술교류협회 관계자는 "그동안 교수들간의 학술적 교류, 화가들간의 작품 교류, 음악인들간의 연주 교류 등은 있었지만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은 그저 동원된 관객이었다"며 "이번 예술제는 일반 시민들도 쉽게 문화예술을 즐기고 문화 예술가들과 함께 어울리는 작은 '축제'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온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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