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중국관광] 용문석굴: 대불의 미소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11월30일 18시51분    조회:298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사진설명: 아름다운 용문석굴)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석굴 10중 세번째인 용문석굴(龍門石窟)은 4대 중국석굴로 사라져간 5세기부터 10세기까지의 문명을 돌에 새겨 오늘날까지 보존하고 있다.

서기 493년에 북위(北魏) 황제 효문제(孝文帝)가 도읍을 낙양(洛陽)으로 옮긴 후 축조를 시작한 용문석굴은 그 뒤로 서위(西魏), 북제(北齊), 수(隨)조, 당(唐)조, 송(宋)조, 명(明)조 등 역대에 걸쳐 장장 500여년동안 조성을 계속했다.

(사진설명: 미소를 머금은 대불)

그 중 오늘날까지 남아 있는 석굴은 주로 북위와 당조 두 시대에 조성한 것이다. 전한데 의하면 당조때는 풍요롭고 즐거운 생활속에서 사람들의 마음이 평화로워 그 때 조성한 보살은 자애로운 얼굴에 즐거운 미소를 띈 "퇴근후의 보살"이라고 한다.

그런 조각들속에 서면 옛날 번화한 당조의 모습이 엿보인다. 온 세상 사람들이 찾아드는 중심의 나라 번화한 당조가 조각물에 구현되어 있다. 용문석굴을 대표하는 루사나(盧舍那) 대불도 당조의 여황제 무측천(武則天)의 모양을 본땄다고 한다.

(사진설명: 멀리서 본 용문석굴)

동서 양쪽에 두 산이 마주하고 그 사이로 이수(伊水)강이 흐르는 이 곳은 멀리서 보면 천연적으로 형성된 문을 방불케 한다. 그래서 지명도 이궐(伊闕)로 불리웠는데 수양제(隨煬帝)가 용문으로 개명했다.

용문은 마침 수나라 도읍인 낙양의 남쪽에 위치해 낙양성의 성문인 정정문(定鼎門)이 용문과 가까이 있었다. 따라서 수양제는 정정문을 나와 용문으로 향한다는 의미로 이궐이라는 지명을 용문으로 바꾸었던 것이다.

(사진설명: 석굴의 불단)

이수강가의 청석을 밟으며 걷노라면 벼랑에 크고 작은 불단이 즐비한 것이 보인다. 반천년의 세월을 거쳐 용문석굴에는 불단 2100여개, 불상은 10만여기, 비석조각은 3600여점에 달한다.

불상은 혹은 입상이거나 와상이며 심지어 걷거나 하늘을 나는 모양도 하고 있다. 사람들은 생동한 불상을 보면서 장인들의 기법에 감탄하는 동시에 세월속에서 스러져 가는 불상에 안타까움도 느낀다.

(사진설명: 연화동의 관음살)

연화동(蓮花洞)에는 머리부분이 없어진 관음상이 있다. 전한데 의하면 이 관음상은 용문석굴에서 모양이 가장 이쁜 불상이라고 한다. 경극(京劇)의 비조 매란방(梅蘭芳)은 보살의 어여쁜 모양을 무대에 올리기도 했다고 한다.

가까이 다가가서 보면 보살은 왼손에 정병을 들고 오른손으로는 총채를 잡아 어깨에 메고 단정한 몸매로 사뿐사뿐 걷는데 바람에 날리는 옷깃이 우아한 품위를 잘 보여준다.

(사진설명: 대불과 이벤트)

루사나 대불앞의 광장에서는 은은한 고악이 울리는 가운데 화려한 단장의 궁녀들이 나풀나풀 춤을 춘다. 머리를 높이 틀어올린 당조의 여황제 무측천역을 한 배우가 관객들에게 미소를 보낸다.

천여년전 여황제가 용문석굴에 와서 예불하던 과정을 펼쳐보이는 무황예불(武皇禮佛)공연이다. 사서의 기록에 의하면 여황제는 수차 용문석굴을 찾았고 자신의 화장품 비용을 잘라서 석굴에 돈을 기부하기도 했다고 한다.

(사진설명: 고양동의 비석)

고양동(古陽洞)에서는 위나라 비석체의 대표로 공인되는 <용문십이품(龍門十二品)>이 명물이다. 서예에 관심이 있으면 비석에 새겨진 힘있는 필치의 글자를 배울수도 있다.

그리고 2005년에는 80여년동안 타향의 이 곳 저 곳을 떠돌아다니던 용문석굴의 불상 7점이 용문석굴로 돌아오는 경사스러운 일도 있었다. 그 중 한 불상이 고양동의 불상으로 불상의 몸과 머리가 다시 합쳐 감회를 자아내기도 한다.

(사진설명: 생동한 소조상)

설명:

용문석굴을 볼때는 오전에 가는 것이 좋다. 그래야 햇빛이 서쪽의 석굴을 비추어 촬영하기 좋다. 용문석굴을 보는 순서는 먼저 서쪽의 석굴을 본 다음 동쪽 산에 올라 석굴전경을 조망하고 동쪽의 석굴을 본 다음 그 산의 향산사를 보는 것이다.

(사진설명: 이수강과 용문석굴)

위치: 하남(河南, Henan)성 낙양(洛陽, Luoyang)시

교통: 다양한 교통편으로 낙양에 이른 다음 도심 곳곳에서 용문석굴역을 둔 버스를 이용한다. 택시를 사용할 경우에는 2,30위안 정도가 필요하며 택시기사와 가격을 흥정할수도 있다.


국제방송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93
  • 한국식품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 잡아- 연세우유 9천원의 고가에도 사려는 사람들로 장사진 중국 항저우에서 013년 12월 04일부터 2013년 12월 17일까지 대상 동반진출 한국 식품전이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KOTRA 항저우 무역관과 항저우 롄화 화상그룹(杭州联华华商集团有限公司)이 주최하고 한국의 대상, YNS 글로벌사...
  • 2013-12-06
  •     중국 선양(沈阳)에서는 한국에서 온 ‘유명’ 성형외과 의사들의 성형술이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중국내 의료 자격증을 갖추지 않은 무면허 의료행위를 벌이고 있다고 인민일보(人民日报)는 3일 밝혔다.   일부 미용실들이 한국의사들의 알선 중간책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들은 ...
  • 2013-12-04
  • 동포사회에 널리 알려진 '북경 아가씨'의 작곡가 정원수 선생이 '2013 작곡가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는 5천여 명의 관중이 모인가운데 '제21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수상소감을 발표하고 있는 정원수 작곡가. 이날 행사에는 대한민국...
  • 2013-12-03
  •   제4회 한국고등학생 중국어 말하기 대회 열려   (흑룡강신문=서울) 나춘봉 특파원= 제4회 한국 고등학생 중국어 말하기 대회가 얼마 전 경기도 포천의 대진대학교 국제회의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 예선에 한국 23개 고등학교의 160여명 선수가 출전해 전에 없는 성황을 이루어 한국 청소년들의 뜨거운 중국어...
  • 2013-12-03
  • 현지 관광마케팅 강화…전세기 취항 특수 기대 강원도는 세계 최대 관광시장인 중화권 시장 공략을 위해 대대적인 현지 관광홍보 마케팅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오는 4일 취항하는 양양∼중국 23개 도시 간 항공노선 '취항 특수'를 잡기 위한 기획이다. 도는 우선 4일부터 내년 2월까지 전세기가 운항하는...
  • 2013-12-03
  • 중국인들이 한국 제주도를 찾는 열풍이 일고있는 가운데 제주 국제학교들에 대한 중국 학부모들의 관심이 쏠리고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 선률에 맞춰 한국어가 흘러나오는 한 국제학교의 한국어보충수업에  중국 어린이들이 드문드문 끼여있다.  년간 교육비가 최소 2천만원(한화)에서 최고...
  • 2013-12-02
  •   ▲ 재중대한골프연맹은 지난 23일 중국 산둥성 칭다시 청양구 홀리데이인 호텔 연회장에서 제2대 이정수 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재중대한골프연맹이 제2대 회장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재중대한골프연맹은 지난 23일 중국 산둥성 칭다시 청양구 홀리데이인 호텔 연회장에서 제2대 이정수 회장 취...
  • 2013-12-02
  •  길림신문사는 양창영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총장 등을 올해 '고마운 한국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양 총장과 함께 석연화 중국 소림사 한국문화원 원장, 이세현 4·19동포후원장학회 회장이 수상자로 뽑혔다. '고마운 한국인상'은 한·중 우호관계 증진과 중국 동포사회에...
  • 2013-12-02
  •   “전통활에 대한 강의뿐만아니라 문화로 복원시키자는 체육학원측의 비전에 감복돼 민족대학인 중국 연변대학과 손잡게 되였습니다.” 첫 작품(각궁) 출하(270장)를 앞두고 궁도부 사생들과 동분서주하고있는...
  • 2013-12-02
  • 책으로 만나는 중국 ① ‘중국 경제 다시 읽어라’ 저자 김명신 박사(코트라 상하이무역관)   우리는 중국을 제대로 보고 있나   중국을 무대로 비즈니스의 꿈을 펼치는 교민이라면 그녀의 경제보고서 한번쯤은 접했을 것이다. 상하이기업인들에게는 각종 중국경제포럼과 세미나 등 강연장에서의 모습...
  • 2013-12-02
  • 철저한 방어운전 최선, 장거리 출장·골프 후 피로운전 위험 교통사고 후 현장 보존 중요, 110·보험회사 신고 의무   교민 자가운전자가 늘면서 교통사고 예방과 대처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한국과 다른 신호체계와 전동차 자전거 이용자들과의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는 상하이에서는 안전운전이 더욱 요구된...
  • 2013-11-30
  • 본사소식 지난 27일 재심양 한국류학생과 조선족대학생 대표들의 만남이 주심양한국총령사관 동포과의 주최로 서탑 복미정에서 있었다. 워크숍에는 료녕대학, 심양대학, 심양사범대학, 심양의학원, 료녕미술전업학원 등 심양 소재 대학들에 재학중인 한국류학생 4명과 조선족대학생 대표 11명이 참가했다. 주심양한국총령사...
  • 2013-11-30
  • (사진설명: 아름다운 용문석굴)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석굴 10중 세번째인 용문석굴(龍門石窟)은 4대 중국석굴로 사라져간 5세기부터 10세기까지의 문명을 돌에 새겨 오늘날까지 보존하고 있다. 서기 493년에 북위(北魏) 황제 효문제(孝文帝)가 도읍을 낙양(洛陽)으로 옮긴 후 축조를 시작한 용문석굴은 그 뒤로 서위(西...
  • 2013-11-30
  • 제1회 '중국의 날'행사가 최근 한국 서울역사박물관광장에서 진행됐습니다. '중국의 날'행사에는 "아름다운 중국'주제사진전시회, 경극 검보(臉譜)전시, 중국민속문화체험, 라면, 월병, 쭝즈 등 중국음식맛보기 등 내용이 망라됐습니다. 2013년은 서울과 베이징이 자매우호도시관계를 맺은지 20주년이...
  • 2013-11-29
  •  (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 쓰촨성 더양시가 한국 강원 강릉시와 28일 관광과 농업, 문화와 무역 등 분야별 기본 합의서와 함께 자매결연 합의서에 서명, 자매결연을 했다.   더양시는 강릉시와 2008년 우호협력도시로 문화교류, 포럼 참가, 박람회 참가 등 관계를 돈독히 유지해 오다가 이번에 자매결연을 했다.
  • 2013-11-29
  • 중국에서 저가여행 상품을 규제하는 새 여행법을 시행한 후, 제주를 찾는 중국 관광객 증가세가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지역경제보고서 가을호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평균 80%를 웃돌던 제주도 방문 중국인 관광객 증가세가 단체관광객을 중심으로 크게 둔화되고 있다. 통계에 따르...
  • 2013-11-28
  •     중국에서 한국인이 최초로 업무상 횡령죄로 체포되었다.   지난 10월말경 웨이하이시(威海市, 위해) 환취구(环翠区) 경제범죄 수사단은 업무상횡령 혐의로 한국인을 검거했다고 인민망(人民网)은 25일 전했다.   한국 국적의 김(金)모 여인은 한국계 회사에서 요직에 앉아 직원급여 및 가공비용을...
  • 2013-11-27
  • 중국의 글로벌 바이어들이 대거 부산을 찾았다. 코트라 동남권 지원단은 27일 오전 9시 30분 벡스코(BEXCO)에서 열린 '차이나 100 수출상담회'에 중국 글로벌 기업 110개 사가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상담회에 참석한 중국 기업은 연 매출액이 미화 1억 달러 이상이거나, 중국 정부에서 발주하는 프로젝트를 ...
  • 2013-11-27
  • 중국사회과학원은 일전 “기업사회책임청서(蓝皮书)”를 발표하여 우리 나라 국유, 민영, 외자기업 사회책임리행 100대 순위를 각각 공포하였다. 중국삼성이 뛰여난 표현으로 외자기업중 첫자리를 차지해 총순위가 21위에 올랐다. 중국사회과학원의 “청서”는 중국삼성이 줄곧 희망소학 건립 등 교육지...
  • 2013-11-27
  • 일전 중한기업인들이 조어대국빈관에서 제1회중한기업인회장친목회 설립대회를 가지고 공동으로 중한기업친목회 설립 10주년을 기념하였다. 알아본데 의하면 중한기업친목회는 설립 10년래 투자유치와 두나라 문화교류 및 중한경제무역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 원 최고인민검찰원 검찰장 가춘왕, 원 대외무역경제합작부 부장...
  • 2013-11-26
‹처음  이전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