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한중간 전략협력동반자 관계의 새로운 발전을 위해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7월10일 13시42분    조회:199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이희옥 교수  성균중국연구소장(成均中國硏究所長)
 

  (흑룡강신문=하얼빈)  올해 한중 양국은 수교 22년을 맞이했다. 지난해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한중미래비전 선언>을 채택했다. 이것은 기존의 한중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내실화하고 충실화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리고 시진핑 주석이 취임 이후 한국을 단독 방문한다. 이것은 중국이 한국은 매우 중시하고 있다는 외교적 신호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양자 관계는 물론이고 지역과 국제문제를 함께 논의하여 의미 있는 결실을 만들어 아시아의 평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기대한다. 현재 한중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방법은 네 가지의 차원이 있다.

  하나는 현재의 경제협력을 보다 심화, 강화하는 것이다. 한중경제 관계는 양자 관계의 발전을 대표해 왔다. 특히 양국의 경제발전에 있어 상호보완성은 결정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차지했다. 실제로 한중간 교역은 한-미, 한-일 교역의 합보다 많을 정도로 한중간 직접투자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향후 이러한 경제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한중간 높은 수준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해 양국 경제관계를 고도화시키는 것이다. 한국은 최대시장인 중국과의 경제협력을 더욱 긴밀하게 할 수 있으며, 중국도 한국의 광범위한 자유무역 네트워크를 활용해 수출을 더욱 증대시킬 것이다. 지난해 12월 한•중 경제협력단지 공동개발 추진에 있어 협력 성공모델은 그 하나의 사례이다.

  둘째, 인문교류를 강화하는 것이다. 인문교류는 정치경제교류의 뿌리이다. 이미 양국정상은 한중간 인문 유대를 강화하고 공공외교를 활성화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사실 한중 양국은 유구한 교류의 역사를 가지고 있고, 지난해만 880만 명이 한국과 중국을 찾았다. 한중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내실화의 뿌리가 상대국에 대한 이해에서 오는 것이라면 이러한 인문교류의 강화는 양국관계 고도화의 필요조건이다. 양국 학자가 참여하는 인문교류 포럼, 지방자치단체들간의 도시교류 등이 있을 수 있고, 무엇보다 미래세대의 주역인 청소년교류도 중요한 사업의 하나이다.

  셋째, 한반도 문제와 국제문제에도 긴밀하게 협력하는 것이다. 한중 양국은 이미 한반도 비핵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대화와 협상을 통한 해결원칙에 공감했다. 한반도와 아시아에는 경제와 문화적 교류의 발전이 정치안보의 발전으로 연결되지 않은 아시아패러독스 현상이 있다. 이를 극복하는 것은 한반도와 지역의 평화구축에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한 우선 과제는 지역에서 도발과 핵 위협을 억제하는 한편 역사의 전진방향과 다른 길을 걸어가는 것을 막아야 한다. 유럽통합의 경험을 참고해 아시아가 어떠한 가치를 가지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갈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어느 국가를 일방적으로 고립시켜서 얻는 이익보다는 참여시켜서 얻는 이익이 훨씬 크다. 한중정상이 여기에 공감대를 확보한다면 이것은 한반도는 물론이고 지역과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에도 깊은 영향을 줄 것이다.

  넷째, 양국 간 개혁과 개방의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다. 한중 양국은 정치문화와 정치제도의 차이가 있다. 그러나 전략관계의 핵심은 이러한 차이를 넘어 협력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양국이 추진하고 있는 민생정치와 국민 행복을 달성하는 데 협력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한국이 새로운 국가를 만들겠다는 ‘국가개조’의 꿈과 전면적으로 개혁을 심화해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꿈을 공유하는 일이다. 이러한 한국의 꿈과 한국의 꿈이 합쳐서 아시아 공동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한중관계가 이미 성년을 지났다. 성년이 된다는 것은 책임감이 무겁다는 것이다. 양국이 그 책임을 서로 나누어지기 위한 핵심은 신뢰이다. 무릇 국제관계도 인간관계의 연장이다. 신뢰에 기반해 양국관계를 새롭게 구성한다면 현재의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한 단계 내실 있게 격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

      
인민망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93
  • 세계 경기 무관했던 호황 막 내려 대기업들 생산기지 베트남 이전 엎친데 덮친격 인건비마저 급등 현지 설비 갖춘 제조업체 직격탄 납품 최대 30% 급감 폐업 속출도 톈진공항경제구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 중국의 급격한 변화에 적응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세계 경기와 무관하게 호황을 누린 예전의 톈진(天津...
  • 2016-01-01
  • 북경한국인회(회장 김용완)이 주최한 '2015년 송년의 밤' 행사가 12월11일 오후 6시 베이징에 자리한 쿤타이호텔에서 열렸다.  북경한국인회 고문, 회장, 부회장, 운영위원, 자문위원 외에도 재북경 한인 및 조선족 단체 대표, 한국 및 중국 기관 대표 등 15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를 통해 참석...
  • 2016-01-01
  •     ▲ 모든 행사를 마친 후 한인회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영구한국인(상)회) 중국 영구시의 한인들이 한데 모여 저물어가는 을미년을 화합과 웃음으로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영구한국인(상)회(회장 김정열)는 지난 12월 20일 빠위췐신 훙윈호텔에서 ‘2015년 정...
  • 2015-12-30
  • 한국인 신희주 씨는 섬서성 고신구역에서 한국요리점을 경영하고 있다. 그의 또 다른 신분은 섬서한류비즈니스교류유한회사 이사장이다. 현재 서안시 시중에 흘러드는 85%의 한국김치와 된장은 이 회사에서 제공된다. 중국에서 인터넷쇼핑을 즐기는 한국인 사장 역사에 깊은 취미를 갖고 있어 신희주 씨는 대학교때 역사학을...
  • 2015-12-30
  • 연변한국인(상)회(회장 안영철)는 12월 26일, 연길 개원호텔 연회장에서 ‘2015 연변 한인&조선족 송년의 밤’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에는 연변주 및 시정부 관계자, 심양한국총영사관 영사, 동북3성 한국인(상)회 회장, 월드옥타 연변지회 회장단, 연변조선족 의료분야의 관계자들, 재연...
  • 2015-12-27
  •   ▲ 한인 송년의 밤 행사가 끝난 후 주요 내빈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대련 한국인(상)회) 관계자 및 동포 1,000여 명 참석 대련 한국인(상)회(회장 박신헌)는 12월 19일, 대련 푸리화호텔 2층 대연회장에서 ‘2015 대련 한인 송년의 밤’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중한브릿지...
  • 2015-12-24
  •   ▲ (사진 주중한국대사관) 주중한국대사관은 12월4일 북경 매리어트 호텔에서 “2015 재중 한국 CSR 모범기업 시상 및 CSR 포럼”을 개최했다.    재중 한국기업의 CSR 활동 격려 및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이 행사에 김장수 주중한국대사, CCIEE 웨이젠궈 부이사장(전 상무부 부부장), 김태윤 ...
  • 2015-12-16
  • #. 2012년 8월 어느 날, 중국 상하이의 한 대형 마트. 30대 중반의 한 남자가 식품 매장 이곳저곳을 돌아다니고 있다. 수입식품 코너에선 말끔한 슈트가 더러워지는 줄도 모르고 아예 바닥에 주저앉아 이 제품 저 제품을 들었다 놓았다를 반복하면서 무언가를 열심히 수첩에 적는다. 매장 직원들은 그를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 2015-12-16
  • “홍콩지역 한국경제성장에 미치는 영향 커…홍콩 내 한인경제인 역할 중요” “어느 사회나 동반성장 없이는 밝은 미래 기대할 수 없어”       ▲ 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의 특강이 진행되고 있다. 홍콩한인회 주최 ‘동포사회 화합·발전을 위한 간담회’가 지...
  • 2015-12-09
  •   ▲ 중국한국인회 2015년 정기총회 (사진 중국한국인회) 협회 명칭 변경 등 안건 통과, 우호의 밤 행사 통해 화합 도모 중국한국인회는 11월 28일, 북경 방항홀리데이인호텔 2층 대연회장에서 2015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어 제1회 한민족 우호의 밤 행사도 열어, 중국에 거주하고 있는 80만 한국인들과 200만 조...
  • 2015-12-09
  • 한국무역협회 북경지부(지부장 최용민)는 11월 17일 베이징 주중 한국문화원 대강당에서 제6회 한·중 청년 마케팅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베이징대, 칭화대 등 25개 대학(원)에서 참가한 103명 중국인 및 한국유학생 참가자 중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16명이 '한국상품...
  • 2015-12-08
  • ‘코리아 그랜드 소싱페어’ 참가 해외바이어 5명 인터뷰 중국 3대 홈쇼핑 업체인 ‘자유홈쇼핑(Jiayou Home Shopping)’은 최근 한국에서 잘 팔리는 유명한 믹서기를 들여와 대박을 기대하며 방영했다. 한국에서 40분 방송에 무려 3500대가 팔려나갈 정도의 인기 상품이었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같은...
  • 2015-12-05
  •   ▲ 중국한국인회-트래블로버와 MOU체결 (사진 중국한국인회) 중국 거주 한국인들의 건강과 선진 보험 시스템 제공 위해 중국한국인회(회장 이숙순)는 10월 30일, (주)트래블로버(사장 이달호)와 중국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들의 건강과 선진 보험 시스템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중...
  • 2015-11-15
  •   ▲ 건강걷기축제 (사진 선양한국인(상)회) 선양 교민 건강 증진과 재중 동포의 우정과 화합 도모 위해 11월 7일 오전 10시, 선양시 훈허(浑河) 심수만(沈水湾) 공원에서 ‘2015 선양 한민족 건강걷기축제’가 개최되었다.   선양 교민의 건강을 증진하고, 재중 동포들의 우정과 화합을 도모하기...
  • 2015-11-11
  • 차근식 아이센스 대표이사 "기술·가격경쟁력, 그리고 무엇보다 사람이 있으니 중국 시장은 성공할 수 밖에 없습니다"   지난 11일 아이센스 중국 현지 공장에서 만난 차근식 아이센스 대표는 아이센스의 중국 진출에 대해 확신했다. 5년 후 중국법인 매출액 500억원이라는 목표는 물론이고 이보다 더 높은 성과...
  • 2015-09-14
  • 신한은행(중국)유한공사 충칭분행 개점식에서 조용병 신한은행장(왼쪽부터 여섯번째)과 떵꽝후와이 충칭시 강북구 구청장(왼쪽에서 일곱번째), 대한민국 주중대사관 이호형 재경관(왼쪽에서 다섯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커팅식을 하고 있다. © News1 신한은행 중국현지법인인 신한은행유한공사(이하 신한중국...
  • 2015-07-15
  • 중국 투자지침서 펴낸 이강국 주(駐)시안 총영사 중국 근무 현직 외교관(총영사)이 중국 투자지침서를 펴냈다. 책 제목은 ‘상하이 자유무역시험구’. ‘상하이 자유무역시험구’에 관한 핵심정보를 쏙쏙 뽑아 만든 한국 기업 대중(對中) 투자지침서다. 자유무역시험구 총체방안부터 금융, 투자, 통관...
  • 2015-05-20
  • ▲  배경렬 대표가 중국에서 진행한 이민호, 이다해, 박하선 등의 중국 프로모션 및 그들이 출연한 작품. 레디 차이나 제공    新 한류를 만드는 사람들 ④ 레디 차이나 배경렬 대표 이민호·장동건·박해진 등 광고 촬영 - 프로모션 진행 걸그룹 EXID 팬미팅 맡아 한·중합작영화 프로듀...
  • 2015-05-19
  •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우리나라와 중국 정부가 4일 한·중 영사협정 이행 방안 등을 협의했다. 이명렬 외교부 재외동포영사국장과 황핑(黃屏) 중국 외교부 영사국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제17차 한·중 영사국장회의를 개최했다. 양측은 지난달 12일 한·중 ...
  • 2015-05-05
‹처음  이전 3 4 5 6 7 8 9 10 11 12 1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