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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송 박사 재 연변한국인들에게 ‘재중 한국기업의 현황과 향후 전망' 특강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4월8일 10시15분    조회:2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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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룡강신문=하얼빈)윤운걸 길림성특파원= 5일, 김범송 대련시중한교류협회 상무부회장, 대련대학교 초빙교수(전 포스코 대련 현지법인 대외부사장)는 연변한국인(상)회(회장 신주열) 기업위원회가 주관한‘재중 한국기업의 현황과 향후 전망'에 대해 특강을 했다.

  이날 특강에서 김범송 박사는 재중한국기업의 현황과 중국 기업환경의 변화를 상세하게 소개했다. 또한 그는 한때 ‘기회의 땅'이었던 중국이 현재 한국 중소기업의 ‘무덤’으로 변해가고 있는 원인을 구체적으로 분석했다. 그리고 최근 한국기업들이 대거 철수하는 객관적 원인과 ‘주관적 요인’을 실제로 재중 한국기업에서 발생한 사례를 들어가면서 자세히 설명하기도 했다.

  김범송 박사는 “2010년을 기준으로,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 수는 4만6,000여개로서 2000년대 중반 이후 수많은 한국의 중소기업이 중국에서 철수하기 시작했고, 지어는 야반도주하는 일도 비일비재였다”며 이렇게 한국 기업이 경영난으로 중국에서 부득불 철수했고, 야반도주를 강행한 사건사고에 대한 한국 기업인의 진지한 성찰은 부족한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개 중국에 파견되는 한국 주재원은 업무 베테랑으로 본사에 대한 충성심이 강하지만 중국 직원을 무시하고 현지 실정을 외면하는 경향이 강하다”며 이렇게 주재원의 독선 행정과 특권 남용이 기업의 현지적응의 실패를 자초하는 중요한 인적 요소로, 재중 한국기업이 중국에서 정착하고 성장하는 걸림돌이 되는 ‘주관적 요인’이다”라고 꼬집었다.

  특히 김 박사는 자신이 실제로 기업에서 체험한 구체적인 사례를 근거로, 재중 한국기업과 현지 지방정부와의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중국 특유의 관시문화에 잘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과 중국의 기업문화의 차이를 분석한 후,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이 한국식 관행과 기업문화를 그대로 중국에서 고집하고 적용하면 안 된다고 부언했다. 특강이 끝난 뒤에 질문의 답이 있었다. 한 한국인 기업인은 “여기 현지인들과 생활상에서 어떻게 쉽게 접근 했으면 좋겠는가?”하는 질문에 김박사는 “재중 한국 기업인들은 최저로 중국인과 교류할 수 있는 기본 언어를 장악하는 것이 중요하며 지방정부와의 소통에서 겸손한 자세로 현지문화 적응과 지방정부의 관행을 존중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 “특히 술좌석에서 중국문화를 존경하고, 중국인들의 음주문화에 신경을 쓰는 것이 퍽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한 현지 한국기업인이 “최근 한중 간에 ‘사드’ 등으로 인해 기업환경이 악화되어 재중 한국기업들이 염려가 큰데, 향후 재중 한국기업들이 적합한 대응 전략과 해결 방법이 있겠는가”고 질문하자, 그는 “1992년 중한 수교 후 중국인들이 한국인들에 대해 굉장히 우호적이었는데, 현재 ‘악재적 상황’은 조만 간에 곧 해결될 것이”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김범송 박사는 “누구나 털면 먼지가 나올 수 있으므로, 최근 지방정부 관련 부서에서 한국기업에 대한 현장 시찰이 빈번한 현실에서 기업측은 내부 감독을 철저히 하고 관련 법을 준수하는 것이 피해를 줄이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김범송 박사는 연변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이 연변 조선족 자치주 특유의 지장학적 이점과 조선족의 이중문화, 장길도 국가 프로젝트 등을 장 활용한다면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또 그는 연변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이 모두 성공하여 ‘부자가 되라’고 축원하면서 특강을 마쳤다.

  주:북경에서 대학을 졸업한 김범송 씨는 2007년에 한국외국어대학에서 석사,2010년에 한국한중앙연구원에서 외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사회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한국외대 초빙교수(2010-2011)로 출강하는 동안 학술연구에 전념,연구저서 “동아시아 인구정책 비교연구-한중일 출산정책을 중심으로”는 2011년도 한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 선정,2011년에 귀국하여 5년간 세계적인 철강기업인 “포스코 대련 현지법인 대외 상무부회장으로 근무,2016년에는 “중국을 떠나는 한국 기업들”이라는 저서를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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